경남 8일 만에 지역감염…서울 다녀온 창원 60대

입력 2020.08.12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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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에서는 8일 만에 지역감염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창원에 주소를 둔 60대 여성인데, 최근 나흘 동안 마산과 진해지역 시장을 다녀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 167번 확진자는 창원에 사는 60대 여성입니다.

지난 3일 서울에서 열린 한 유통업체 설명회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서울 강남 102번 확진자와 접촉해 전파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서울에 머물던 중 지난 7일 발열 증상이 생겨 8일 오전 6시 강남고속터미널을 출발해 오전 11시 마산고속터미널에 도착합니다.

이어 지인의 집과 사무실을 찾았고 저녁 7시 진해경화시장을 방문했습니다.

9일에는 지인 집을 다시 방문하고, 11일 정오 무렵 마산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마산어시장을 찾았습니다.

창원으로 오던 버스를 경북 선산휴게소에서 쉬던 중 놓쳐 다음 버스를 타는 바람에 버스 접촉자는 2배가 됐습니다.

확인된 접촉자는 지금까지 6명.

그러나 창원행 고속버스 2대와 시장 두 곳이 있어 접촉자는 크게 늘 우려가 큽니다.

경상남도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확진자의 GPS 위치정보를 통해 동선을 정밀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명섭/경상남도 대변인 : "앞서 말씀드린 동선에 해당되는 분들은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 문의와 검사를 받아 주시기를 다시 한 번 당부드립니다."]

여기에 부산과 충남 등 인접 지역 확진자의 경남 접촉 사례가 잦고 피서철까지 겹쳐 경남의 지역감염 우려가 높습니다.

마스크 착용과 생활 속 거리두기, 손소독제 사용 등 방역수칙이 강조되는 이유입니다.

경남 확진자는 모두 164명, 10명이 입원 치료 중입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그래픽:박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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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8일 만에 지역감염…서울 다녀온 창원 60대
    • 입력 2020-08-12 19:37:41
    뉴스7(창원)
[앵커] 경남에서는 8일 만에 지역감염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창원에 주소를 둔 60대 여성인데, 최근 나흘 동안 마산과 진해지역 시장을 다녀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 167번 확진자는 창원에 사는 60대 여성입니다. 지난 3일 서울에서 열린 한 유통업체 설명회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서울 강남 102번 확진자와 접촉해 전파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서울에 머물던 중 지난 7일 발열 증상이 생겨 8일 오전 6시 강남고속터미널을 출발해 오전 11시 마산고속터미널에 도착합니다. 이어 지인의 집과 사무실을 찾았고 저녁 7시 진해경화시장을 방문했습니다. 9일에는 지인 집을 다시 방문하고, 11일 정오 무렵 마산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마산어시장을 찾았습니다. 창원으로 오던 버스를 경북 선산휴게소에서 쉬던 중 놓쳐 다음 버스를 타는 바람에 버스 접촉자는 2배가 됐습니다. 확인된 접촉자는 지금까지 6명. 그러나 창원행 고속버스 2대와 시장 두 곳이 있어 접촉자는 크게 늘 우려가 큽니다. 경상남도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확진자의 GPS 위치정보를 통해 동선을 정밀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명섭/경상남도 대변인 : "앞서 말씀드린 동선에 해당되는 분들은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 문의와 검사를 받아 주시기를 다시 한 번 당부드립니다."] 여기에 부산과 충남 등 인접 지역 확진자의 경남 접촉 사례가 잦고 피서철까지 겹쳐 경남의 지역감염 우려가 높습니다. 마스크 착용과 생활 속 거리두기, 손소독제 사용 등 방역수칙이 강조되는 이유입니다. 경남 확진자는 모두 164명, 10명이 입원 치료 중입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그래픽:박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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