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김성태 “박근혜 사면, 대법 판결 후 대통령이 국민통합 차원에서 고민해야”

입력 2020.08.12 (19:52) 수정 2020.08.1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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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4대강 이야기 할 때 아냐, 수해복구하고 국민 다독일 때
- 장외투쟁 유혹 이겨낸 야당, 국회 안 정치 바람직해
- 장외투쟁에 함몰돼 협상 소홀히 한 여당, 결국 패스트트랙으로 이어져
- 통합당이 잘해 지지율 오른 거 아냐, 민주당 실책 반사이익일 뿐
- 부동산 실패, 책임은 김태년 원내대표가 질 것
- 하반기 법사위는 통합당에 맡겨야, 통합당도 개심해야 할 때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보수합시다>
■ 방송시간 : 8월 12일 (수) 18:00~18:20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김성태 전 의원



◇주진우: 사라진 보수의 가치를 찾겠습니다. 진짜 보수로 거듭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무너진 보수를 근본부터 재건하겠습니다. 대한민국 보수 재건 프로젝트 <보수합시다> 원조 보수, 진짜 보수, 진짜 보수당 진보당 대표 미래통합당 중앙위원회 회의 의장 김성태 대표님 안녕하세요?

◆김성태: 안녕하세요? 김성태입니다.

◇주진우: 일주일 잘 보내셨어요?

◆김성태: 뭐 늦은 장맛비가 계속되어서 정말 험난하고 어려운 일정, 삶을 보내고 계시는 우리 국민들께 위로 보내면서 아, 제발 이 비 그만 왔으면 좋겠는데 아직도 지방에 며칠 더 오죠. 그런 예보가 있기 때문에 이 비 피해 여야 정치권이 니 탓, 내 탓 하지 말면서 수해 복구에 전념하는 그런 정치권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주진우: 역시 정치인 큰 정치인답게 대표답게 국민들을 위로하고 정치권들한테도 한마디 딱 해주네요.

◆김성태: 그러니까 지금 와서 비 많이 와서 이런 엄청난 지금 수재가 발생된 상황에서 니 탓, 내 탓 또 4대강 이야기 뭐 태양광 그 이야기해서 서로 뭐 공방 벌이면 본질적인 수해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집중이 되지 않죠. 그거는 정치가 바람직하지 않은 거죠.

◇주진우: 역시 대표님 지금 4대강 이야기할 게 아니다. 태양광 이야기할 게 아니다 이렇게 딱 이야기하시네요.

◆김성태: 지금은, 나중에 그 이야기해야죠.

◇주진우: 그렇죠. 지금은 수해복구하고 국민을 다독거릴 때입니까?

◆김성태: 그렇습니다.

◇주진우: 이럴 때 수해복구 현장에 정치인들 막 이렇게 내려가잖아요.

◆김성태: 이번에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그나마 미래통합당이 변화되고 있는 모습을 보인 대목 중에 하나가 김종인 비대위 지도 체제가 그러니까 호남 수해복구 현장을 상당히 발빠르게 움직이지 않습니까?

◇주진우: 그러게요.

◆김성태: 그것도 당의 원내대표를 비롯한 해당 상임위 간사단을 다 이끌고 간 거죠. 가서 그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그리고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이 수해복구 지원을 위해서는 필요하다면 추경 편성에 야당도 협조하겠다 이거 좋은 거예요. 이거를 지난번 무슨 이런저런 핑계로 지금 4차례 추경해서 더 이상 정부 재원 없는데 무슨 또 추경 타령이냐 이러면 수해복구 현장에서 땀흘리는 여러 가지 고생하시는 분들한테 얼마나 실망스럽겠습니까? 이런 걸 지금 뭔가 미래통합당 김종인 체제가 저는 잘하고 있다고 봐요.

◇주진우: 미래통합당을 칭찬하는 건 또 오랜만이에요. 그렇죠?

◆김성태: 그렇죠. 김종인 위원장이 이번에 또 지난주에 사실상 8.15 지금 광화문집회에 합류를 하느냐, 안 하느냐 고민했는데.

◇주진우: 그거는 크게 고민하더라고요.

◆김성태: 그걸 안 하는 걸로 이제 최종 결정을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제.

◇주진우: 그거 사실상 잘한 겁니까?

◆김성태: 저는 그렇다고 봐요. 지금 민주당이 21대 국회 개원을 일방통행 식으로 법사위를 비롯한 상임위 전체 뭐 구성까지도 다 가져가면서 부동산3법, 임대차3법 뭐 전광석화처럼 해치웠지만 야당이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또 이제 장외투쟁 집회로 갈 수 있는 그런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그 유혹을 이겨내고 의원들이 상임위 중심의 대정부 정책 비판으로써 대정부 정책 질의를 통해서 국민들에게 호소하는 이런 방식, 이런 결정은 저는 잘했다고 보는 거죠.

◇주진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회 안에서 정치를 보여주겠다 이런 생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국회 내에서 협상은 원활하지 않습니다. 그렇죠?

◆김성태: 제가 계속 지금 현재 보수를 뭐 보수합시다. 이러면서 방송에 나오지만 결론은 우리가 추구하는 이 정치적 복원은 여야 간에 정치의 가장 중심은 협상입니다. 이 협상은 쌍방 간에 상호 간에 신뢰가 있어야 그 기반 속에서 결과물을 가지고 때로는 주고받기도 이루어지는 건데 그걸 못하는 정치인은 정치가 아니죠.

◇주진우: 협상을 해야죠. 협상을 해야죠. 그런데 김성태 원내대표일 때도 협상 많이 했어요. 그런데 대표님도 단식하고 막 그러셨잖아요.

◆김성태: 그러니까 저는 단식투쟁을 통해서 그때 당시 이슈를 관철시키는 그거를 달성하고 난 이후에는.

◇주진우: 바로 협상으로 갔어요?

◆김성태: 협상으로 갔어요. 협상으로 가서 또 우리 야당 입장에서 간혹 아동수당 같은 경우 보편적 이게 복지냐 뭐냐 해서 그걸 아동수당 지급 대상을 갖다가 선별적으로 하는데 그 행정비용이 1천억이 드는데 막상 그 수당은 600억, 800억밖에 안 되고 이거 얼마나 여야 간에 정말 제대로 볼썽사나운 모습이었습니까? 이런 거는 저는 과감하게 다시 양보를 했어요.

◇주진우: 줄 건 주고.

◆김성태: 그렇죠. 그렇듯이.

◇주진우: 협상을 위해서 모든 카드를 써야지 단식이든 투쟁이든 협상을 위한 그리고 대화를 위한 투쟁이어야지 이렇게 협상을.

◆김성태: 그러니까 야당이 뭐 단식, 삭발, 장외집회, 시위 이런 걸 하더라도 협상력 재고를 위한 하나의 수단이지 그 수단들이 목표가 될 수는 없는 거예요. 그런데 한동안 우리 제1야당인 우리가 그냥 광화문집회 장외투쟁, 집회 시위에 함몰되어서 협상을 소홀히 했어요. 그 결과 작년 연말에 패스트트랙을 맞이한 겁니다. 야당이 야권 공조를 통해서 그대로 민주당 집권여당을 공격하고 그 힘을 야권 공조로써 이렇게 유지를 해야 하는데 야권 공조가 도리어 우리가 왕따 당하는 그런 참 어설픈 모양새로 결국은 패스트트랙을 맞이해서 사실상 지금까지 국회가 협상이 안 되는 그런 좀 난해한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진우: 국회에서 협상이 실종됐습니다. 그리고 정치도 실종됐습니다. 그런데 미래통합당 지지율은 계속 올라가요. 그래서 협상 안 하고 그냥 버틸 가능성도 이 전략을 쓸 수도.

◆김성태: 이거는 그동안 저는 우리 미래통합당이 잘해서 국민들이 다시 미래통합당에 대한 그런 신뢰를 보내는 차원에서의 지금 지지율이 변하리라고 저는 보지 않고 있습니다. 이것은 분명히 집권당인 민주당이 특히 이해찬 당대표가 세종시 이야기하면서 행정수도 이전하면서 서울시를 천박하다고 그러고 그리고 뭐 박원순 전 시장의 그런 안타까운 모습들도 뭐 이런 정당 지지율에 많은 차이가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제 우리가 그런 좀 반사이익을 우리는 가져온 것이지.

◇주진우: 잘했다고 볼 수 없다?

◆김성태: 우리가 잘해서 지금 국민들 신뢰를 가져오고 있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결정적인 게 거기다가 부동산 정책의 실패죠. 이 부동산 정책의 실패는 지금 민주당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에 결정적인 데미지를 준 거죠.

◇주진우: 김성태 대표님 너무 바른 소리만 하고 약간 이성적인 소리를 너무 많이 하시니까 지금 사람들이 당황하시는 분도 있어요. 아니, 노다지 님은 “아이고, 이렇게 옳은 말씀을. 이 상황에서 무슨 4대강 타령하고. 역시 떨어져서 보니 잘 보이시나 봅니다.” 이렇게 의견 주셨고요. 7373님이 “김성태 전 의원님, 국회에 계실 때보다 원외에 계시니까 더 좋아 보이십니다.” 아이고, 그렇지는 않죠? 정확한 지적이어서 이런 문자 오는 것 같습니다. 4대강 뭐 논란 그런 지금 소리 할 때가 아니다. 그리고 정치 지금 미래통합당 지지율 오른다고 좋아할 때가 아니라 정치력을 복원하자. 협상하자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아이, 그만해라 이야기하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 이름도 등장했습니다. 그래서 뭐 야, 사면할 때가 된 것 같은데 이거 의장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성태: 저는 야당의 강력한 요구에 의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결정을 문재인 대통령이 할 문제라기보다는 저는 그것보다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 대통합적인 차원에서의. 특히 코로나19 이후에 우리가 경제 회복에 국력이나 또 국민 대통합을 통해서 이루어내야 하는데 이 위기 극복을. 그러기 위해서는 정권적인 차원에서도 저는 우선적인 판단을 해야 할 문제라 그러지 지금 우리 당이 지지율이 좋아졌다고 해서 다시 이 문제를 전면에 내세우는 것은 그렇게 썩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주진우: 아니, 박근혜 대통령이 감옥에서 나온다고 해서 국력 회복되고 그렇게 힘이 센 분도 아닐 텐데요.

◆김성태: 아니, 그러니까 국민 통합적인 측면에서 전직 대통령의 그런 죄에 대해서 최종적인 대법원 판단이 이루어지고 나면.

◇주진우: 그렇죠. 대법원 판결이 나와야죠.

◆김성태: 그때부터는 대통령이 진정한 국민대통합의 문제를 고민해야 하는 거죠.

◇주진우: 그렇죠. 아무튼 대법원 판결을 받고 그다음에 국민대통합 차원에서 이렇게 하자고. 계속 바른 소리를 하고 계십니다. 좀 당황스럽기도 합니다. 미래통합당에서 새로운 정강정책 내놓고 있어요. 그리고 김종인호가 지금 계속해서 조금 당을 바꾸려고 하는 모양 그 노력이 보이기도 합니다. 어떤 내용을.

◆김성태: 우리가 그러니까 이제 지난 총선에서도 그런 절대적인 패배를 가져갈 수밖에 없었던 게 결국은 합리적이고 상식적이고 균형적인 그런 정당을 추구하는 우리 중도층의 국민들이 볼 때는 우리 당이 너무 옥외가 되어 있고 또 극우적인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당의 전면에 나가 있었기 때문에 결론은 우리가 중도층을 공략하는데 실패한 거거든요. 그렇다면 당이 좀 건강해지는 모습. 우리 그러니까 가령 5.18 문제도 이제 이런 것도 우리가 5.18 패망하고 혐오시 하는 그런 인사들의 부적절한 발언들이 얼마나 또 많은 상처가 됐습니까? 그런 거 바로잡으면서 이제 우리도 5.18 정신을 진정으로 진정성 있게 존중하면서 두 번 다시 그런 불행을 이 땅에 되새기지 않는 결기를 보이고 또 이제 우리가.

◇주진우: 그런데 대표님처럼 당 내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면 이게 국민의 상식이라고 보이는데 이런 이야기하면 당 내에서 소수파고 좀 손가락질 받지 않습니까?

◆김성태: 그래서 당 내에 좀 흔히 말하는 개혁파나 또 뭐 이런 우리가 중도를 지향하는 그런 여러 가지 보수 정당의 모습에서 새로운 변화를 추구할 때 늘 부딪혔어요. 그 결과가 결국은 지난 4.15총선의 실패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김종인 위원장은 바로 그 점을 너무 잘 알고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제 다음 주에 있을 그런 집회, 광화문집회에 다시 우리가 합류. 손쉽게 합류하지 않고 우리가 국회 내에서 야당으로서의 역할과 도리를 다 하겠다. 이게 참 중요한 판단인 거죠.

◇주진우: 그렇죠.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두 원내대표 취임 100일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둘 간에 지금 대화, 협력, 화해 잘 안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치력 국회에서 정치력 실종된 것 같습니다. 이분들 어떻게 해야 합니까?

◆김성태: 원래 8월은 국회 휴지기입니다. 지난 7월 31일 국회 본회의 마치고 8월 4일까지였죠? 그렇죠?

◇주진우: 휴지기인데 지금까지 많이 놀았으니까 8월에는 일해야죠.

◆김성태: 놀지는 않았죠.

◇주진우: 싸웠나요?

◆김성태: 민주당이 일방통행 방식의 법안 처리라든지 상임위 운영은 계속 되었고요.

◇주진우: 미래통합당은 절로 이렇게 다녔잖아요.

◆김성태: 그거는 이제 미래통합당 입장에서는 뭐 여러 그런 모습으로 절간에도 있고 또 상임위에서 배제되는 모습도 국민들에게 보여주고 있고. 그렇지만 이제 이 8월이 정치 복원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예요. 더군다나 이번 오랜 장마로 엄청난 수재가 발생된 이 시점에 여야가 머리를 맞대면서 이제 이게 8월이 지나면 9월 정기국회가 옵니다. 그럼 국정감사도 해야 하고 또 엄청난 국회의 계절이 오는데 이런 때 이제 다시 상임위 문제도 정상화시키고 또 그러면서 민주당도 양보하고 그러면 또 미래통합당 입장에서도 지난번 공수처 또 그리고 이제 임차인3법, 부동산3법의 아픈 상처에서도 다시 국회를 정상화를 시키는 앞으로 협상과 상생을 통한 국회의 그런 모습을 위한 정말 타협점을 찾아야 해요.

◇주진우: 이 8월에.

◆김성태: 8월에 그걸 해야 해요. 그걸 해야 두 사람이 살아납니다.

◇주진우: 그래요?

◆김성태: 안 그러면 민주당이 한번 보십시오. 제 이야기 틀림없을 거예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계속 빠져나가고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도 빠질 수밖에 없는 이 상황에. 그 책임은 부동산 정책의 실패에서 비롯된 요인이 큰데 결국은 나중에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질 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 중심에 김태년 원내대표가 지는 거예요.

◇주진우: 김태년 원내대표가 책임을 지는데 아까 두 사람이라고 한 거면 그런데 이 책임을 주호영 원내대표도 같이 지게 됩니까?

◆김성태: 주호영 원내대표 입장에서는 얼마 전까지 무기력한 야당이라고 그 무기력한 야당의 책임은 사실상 원내대표를 지칭한 거 아니겠습니까? 이미 그런 비판을 받아온 상태인데 야당 원내대표가 뭐 책임을 지자마자 할 게 뭐 있겠습니까? 결론은 절대 다수 의석을 가지고 있는 집권당 민주당이 국민들로부터 신뢰가 계속 멀어지면서 나중에 그걸 다시 정치적 책임의 해오라기에 빠질 수밖에 없는 게 김태년 원내대표가 됩니다. 그런 관점이라면 김태년 원내대표도 이번 8월은 다시 국회를 정상화시키는 그런 정치력 복원에 모든 걸 자신을 걸어야 합니다.

◇주진우: 6762님이 “나 민주당 지지자인데 김성태 전 의원, 다시 보이네요. 22대에서는 꼭 보기를.” 이렇게 문자 주셨습니다. 대단한 응원 멘트인데요. 혹시 알바 쓰셨는지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 송우진 님은 “김성태 전 의원 나올 때마다 ‘사실상’ 몇 번 하고 있는지 세고 있어요. 오늘은 사실상 몇 번 안 하셨습니다.”

◆김성태: 사실상 한번 합시다.

◇주진우: 사실상 저기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 잘하고 있습니까?

◆김성태: 문재인 대통령 요즈음 고민이 많으시죠. 청와대 참모들부터 뭐 1가구 2주택 전부 다 털어내자 했는데 그게 또 원활치는 않았고.

◇주진우: 쉽지 않았네요.

◆김성태: 뭐 그중에 수석 한 사람은 또 성깔있게 털고 나갔고. 그래도 대통령 마음이 편할 리는 없죠. 문재인 대통령도 휴가도 못 갔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이번 8월은 이런 가운데 정중동을 하면서 국정이 살아나고 또 하반기 지금 경제가 참 큰 문제예요. 우리가 OECD 가입국가 중에서 그래도 마이너스 성장이지만 대한민국이 선방하고 있는 그런 결과 나오지 않습니까?

◇주진우: 그렇죠. 코로나도 잘하고 있고요.

◆김성태: 그러니까 본격적으로 이 위기 국면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치가 안정되어야 합니다. 정치가 안정되는 그 책임은 민주당은 김태년 원내대표예요.

◇주진우: 김태년 원내대표가.

◆김성태: 원내대표가 이제 사실상 그동안 한 3개월 동안 일방적 통행식 민주당 주도의 그냥 국회가 되어버렸지 않습니까?

◇주진우: 일 하고 법안 통과시키고 막 했죠.

◆김성태: 그래서 그런 부분에 일정 부분 사과와 함께 앞으로 국회 잘해보자. 그래서 미래통합당 몫의 상임위 위원장 7개를 이렇게 가져가시고 우리가 그런 부분에 대해서 사과도 한다. 그 대신 법사위 문제는 전반기에는 우리가 이렇게 시작했으니까 하고 후반기는 이제 미래통합당이 가져가면서 법사위 야당이 맡는 그 전통도 일정 부분 살려가자 이러면서 시작하면 되는 거예요.

◇주진우: 대표님 그런데 그 안을 그 11:7로 그냥 원래대로 나눠주자. 그리고 전반기 법사위원장은 민주당이 하고 후반기 법사위원장은 미래통합당이 한다, 이 안을 김태년 대표는 받을까요? 주호영 대표도 받을까요?

◆김성태: 사실상 이걸 민주당에서 제시를 했었죠.

◇주진우: 민주당에서 했잖아요. 그런데 안 받은 건 미래통합당이잖아요.

◆김성태: 그렇죠. 이 법사위는 그동안 전통적으로 야당 몫이었는데 그걸 가져가니까 다른 것도 이제 우리는 안 하겠다는 결기인데 이걸 주호영 대표가.

◇주진우: 받아야 하는구나.

◆김성태: 이제 개심을 할 단계는 저는 됐다고 봅니다.

◇주진우: 여기서 우리 김성태 대표가 아주 중요한 데를 짚어주셨습니다. 원희정 님이 “4선 금지법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여쭤봐주세요.” 물어봤습니다. 통합당에서도 새 정강정책에 국회의원 4연임 금지법 냈고요. 민주당도 마찬가지인데 통합당 의원들 어떤 분위기입니까?

◆김성태: 이게 이제 우리 미래통합당이 더 개혁적인 모습을 국민들한테 보이는 단면이에요.

◇주진우: 그래요?

◆김성태: 원래 미래통합당 초선 의원이 3선 제한 금지법을 내고자 했지만 그거는 너무 좀 세다.

◇주진우: 세다.

◆김성태: 그래서 이제 당론으로 거기 4선 제한 금지법이 확정이 될 겁니다. 뭐 이 부분은 저는 그것도 한 지역구에서 계속 4선. 그러니까 우리가 영남 정당의 면모를 벗어나려면.

◇주진우: 이거 해야 해요?

◆김성태: 영남 정당이 한 지역구에서 공천만 받으면 계속 되는 그 모양은 피해가야죠. 지금 영남 지역에서 영남 지역 주민들이 계속 기회를, 선수를 쌓는 기회를 줬다면 수도권에 올라와서 그 인지도를 가지고 우리 당의 볼모지에서도 좀 선방하는 모습을 보여야죠.

◇주진우: 대표님 사실상 대표님이 한 번 쉬었기 때문에 이거 그냥 쉽게 찬성하시는 건 아니죠? 절대 그렇지는 않죠, 우리 대표님은. 그렇죠?

◆김성태: 나는 뭐 서울 지역구이기 때문에 여기에.

◇주진우: 해당이 안 돼요?

◆김성태: 일희일비 하는 사람도 아닙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보수합시다> 지금까지 원조 보수 김성태 미래통합당 중앙위원회 의장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성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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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진우 라이브] 김성태 “박근혜 사면, 대법 판결 후 대통령이 국민통합 차원에서 고민해야”
    • 입력 2020-08-12 19:52:58
    • 수정2020-08-12 19:5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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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당이 잘해 지지율 오른 거 아냐, 민주당 실책 반사이익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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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자 : 김성태 전 의원



◇주진우: 사라진 보수의 가치를 찾겠습니다. 진짜 보수로 거듭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무너진 보수를 근본부터 재건하겠습니다. 대한민국 보수 재건 프로젝트 <보수합시다> 원조 보수, 진짜 보수, 진짜 보수당 진보당 대표 미래통합당 중앙위원회 회의 의장 김성태 대표님 안녕하세요?

◆김성태: 안녕하세요? 김성태입니다.

◇주진우: 일주일 잘 보내셨어요?

◆김성태: 뭐 늦은 장맛비가 계속되어서 정말 험난하고 어려운 일정, 삶을 보내고 계시는 우리 국민들께 위로 보내면서 아, 제발 이 비 그만 왔으면 좋겠는데 아직도 지방에 며칠 더 오죠. 그런 예보가 있기 때문에 이 비 피해 여야 정치권이 니 탓, 내 탓 하지 말면서 수해 복구에 전념하는 그런 정치권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주진우: 역시 정치인 큰 정치인답게 대표답게 국민들을 위로하고 정치권들한테도 한마디 딱 해주네요.

◆김성태: 그러니까 지금 와서 비 많이 와서 이런 엄청난 지금 수재가 발생된 상황에서 니 탓, 내 탓 또 4대강 이야기 뭐 태양광 그 이야기해서 서로 뭐 공방 벌이면 본질적인 수해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집중이 되지 않죠. 그거는 정치가 바람직하지 않은 거죠.

◇주진우: 역시 대표님 지금 4대강 이야기할 게 아니다. 태양광 이야기할 게 아니다 이렇게 딱 이야기하시네요.

◆김성태: 지금은, 나중에 그 이야기해야죠.

◇주진우: 그렇죠. 지금은 수해복구하고 국민을 다독거릴 때입니까?

◆김성태: 그렇습니다.

◇주진우: 이럴 때 수해복구 현장에 정치인들 막 이렇게 내려가잖아요.

◆김성태: 이번에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그나마 미래통합당이 변화되고 있는 모습을 보인 대목 중에 하나가 김종인 비대위 지도 체제가 그러니까 호남 수해복구 현장을 상당히 발빠르게 움직이지 않습니까?

◇주진우: 그러게요.

◆김성태: 그것도 당의 원내대표를 비롯한 해당 상임위 간사단을 다 이끌고 간 거죠. 가서 그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그리고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이 수해복구 지원을 위해서는 필요하다면 추경 편성에 야당도 협조하겠다 이거 좋은 거예요. 이거를 지난번 무슨 이런저런 핑계로 지금 4차례 추경해서 더 이상 정부 재원 없는데 무슨 또 추경 타령이냐 이러면 수해복구 현장에서 땀흘리는 여러 가지 고생하시는 분들한테 얼마나 실망스럽겠습니까? 이런 걸 지금 뭔가 미래통합당 김종인 체제가 저는 잘하고 있다고 봐요.

◇주진우: 미래통합당을 칭찬하는 건 또 오랜만이에요. 그렇죠?

◆김성태: 그렇죠. 김종인 위원장이 이번에 또 지난주에 사실상 8.15 지금 광화문집회에 합류를 하느냐, 안 하느냐 고민했는데.

◇주진우: 그거는 크게 고민하더라고요.

◆김성태: 그걸 안 하는 걸로 이제 최종 결정을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제.

◇주진우: 그거 사실상 잘한 겁니까?

◆김성태: 저는 그렇다고 봐요. 지금 민주당이 21대 국회 개원을 일방통행 식으로 법사위를 비롯한 상임위 전체 뭐 구성까지도 다 가져가면서 부동산3법, 임대차3법 뭐 전광석화처럼 해치웠지만 야당이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또 이제 장외투쟁 집회로 갈 수 있는 그런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그 유혹을 이겨내고 의원들이 상임위 중심의 대정부 정책 비판으로써 대정부 정책 질의를 통해서 국민들에게 호소하는 이런 방식, 이런 결정은 저는 잘했다고 보는 거죠.

◇주진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회 안에서 정치를 보여주겠다 이런 생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국회 내에서 협상은 원활하지 않습니다. 그렇죠?

◆김성태: 제가 계속 지금 현재 보수를 뭐 보수합시다. 이러면서 방송에 나오지만 결론은 우리가 추구하는 이 정치적 복원은 여야 간에 정치의 가장 중심은 협상입니다. 이 협상은 쌍방 간에 상호 간에 신뢰가 있어야 그 기반 속에서 결과물을 가지고 때로는 주고받기도 이루어지는 건데 그걸 못하는 정치인은 정치가 아니죠.

◇주진우: 협상을 해야죠. 협상을 해야죠. 그런데 김성태 원내대표일 때도 협상 많이 했어요. 그런데 대표님도 단식하고 막 그러셨잖아요.

◆김성태: 그러니까 저는 단식투쟁을 통해서 그때 당시 이슈를 관철시키는 그거를 달성하고 난 이후에는.

◇주진우: 바로 협상으로 갔어요?

◆김성태: 협상으로 갔어요. 협상으로 가서 또 우리 야당 입장에서 간혹 아동수당 같은 경우 보편적 이게 복지냐 뭐냐 해서 그걸 아동수당 지급 대상을 갖다가 선별적으로 하는데 그 행정비용이 1천억이 드는데 막상 그 수당은 600억, 800억밖에 안 되고 이거 얼마나 여야 간에 정말 제대로 볼썽사나운 모습이었습니까? 이런 거는 저는 과감하게 다시 양보를 했어요.

◇주진우: 줄 건 주고.

◆김성태: 그렇죠. 그렇듯이.

◇주진우: 협상을 위해서 모든 카드를 써야지 단식이든 투쟁이든 협상을 위한 그리고 대화를 위한 투쟁이어야지 이렇게 협상을.

◆김성태: 그러니까 야당이 뭐 단식, 삭발, 장외집회, 시위 이런 걸 하더라도 협상력 재고를 위한 하나의 수단이지 그 수단들이 목표가 될 수는 없는 거예요. 그런데 한동안 우리 제1야당인 우리가 그냥 광화문집회 장외투쟁, 집회 시위에 함몰되어서 협상을 소홀히 했어요. 그 결과 작년 연말에 패스트트랙을 맞이한 겁니다. 야당이 야권 공조를 통해서 그대로 민주당 집권여당을 공격하고 그 힘을 야권 공조로써 이렇게 유지를 해야 하는데 야권 공조가 도리어 우리가 왕따 당하는 그런 참 어설픈 모양새로 결국은 패스트트랙을 맞이해서 사실상 지금까지 국회가 협상이 안 되는 그런 좀 난해한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진우: 국회에서 협상이 실종됐습니다. 그리고 정치도 실종됐습니다. 그런데 미래통합당 지지율은 계속 올라가요. 그래서 협상 안 하고 그냥 버틸 가능성도 이 전략을 쓸 수도.

◆김성태: 이거는 그동안 저는 우리 미래통합당이 잘해서 국민들이 다시 미래통합당에 대한 그런 신뢰를 보내는 차원에서의 지금 지지율이 변하리라고 저는 보지 않고 있습니다. 이것은 분명히 집권당인 민주당이 특히 이해찬 당대표가 세종시 이야기하면서 행정수도 이전하면서 서울시를 천박하다고 그러고 그리고 뭐 박원순 전 시장의 그런 안타까운 모습들도 뭐 이런 정당 지지율에 많은 차이가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제 우리가 그런 좀 반사이익을 우리는 가져온 것이지.

◇주진우: 잘했다고 볼 수 없다?

◆김성태: 우리가 잘해서 지금 국민들 신뢰를 가져오고 있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결정적인 게 거기다가 부동산 정책의 실패죠. 이 부동산 정책의 실패는 지금 민주당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에 결정적인 데미지를 준 거죠.

◇주진우: 김성태 대표님 너무 바른 소리만 하고 약간 이성적인 소리를 너무 많이 하시니까 지금 사람들이 당황하시는 분도 있어요. 아니, 노다지 님은 “아이고, 이렇게 옳은 말씀을. 이 상황에서 무슨 4대강 타령하고. 역시 떨어져서 보니 잘 보이시나 봅니다.” 이렇게 의견 주셨고요. 7373님이 “김성태 전 의원님, 국회에 계실 때보다 원외에 계시니까 더 좋아 보이십니다.” 아이고, 그렇지는 않죠? 정확한 지적이어서 이런 문자 오는 것 같습니다. 4대강 뭐 논란 그런 지금 소리 할 때가 아니다. 그리고 정치 지금 미래통합당 지지율 오른다고 좋아할 때가 아니라 정치력을 복원하자. 협상하자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아이, 그만해라 이야기하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 이름도 등장했습니다. 그래서 뭐 야, 사면할 때가 된 것 같은데 이거 의장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성태: 저는 야당의 강력한 요구에 의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결정을 문재인 대통령이 할 문제라기보다는 저는 그것보다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 대통합적인 차원에서의. 특히 코로나19 이후에 우리가 경제 회복에 국력이나 또 국민 대통합을 통해서 이루어내야 하는데 이 위기 극복을. 그러기 위해서는 정권적인 차원에서도 저는 우선적인 판단을 해야 할 문제라 그러지 지금 우리 당이 지지율이 좋아졌다고 해서 다시 이 문제를 전면에 내세우는 것은 그렇게 썩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주진우: 아니, 박근혜 대통령이 감옥에서 나온다고 해서 국력 회복되고 그렇게 힘이 센 분도 아닐 텐데요.

◆김성태: 아니, 그러니까 국민 통합적인 측면에서 전직 대통령의 그런 죄에 대해서 최종적인 대법원 판단이 이루어지고 나면.

◇주진우: 그렇죠. 대법원 판결이 나와야죠.

◆김성태: 그때부터는 대통령이 진정한 국민대통합의 문제를 고민해야 하는 거죠.

◇주진우: 그렇죠. 아무튼 대법원 판결을 받고 그다음에 국민대통합 차원에서 이렇게 하자고. 계속 바른 소리를 하고 계십니다. 좀 당황스럽기도 합니다. 미래통합당에서 새로운 정강정책 내놓고 있어요. 그리고 김종인호가 지금 계속해서 조금 당을 바꾸려고 하는 모양 그 노력이 보이기도 합니다. 어떤 내용을.

◆김성태: 우리가 그러니까 이제 지난 총선에서도 그런 절대적인 패배를 가져갈 수밖에 없었던 게 결국은 합리적이고 상식적이고 균형적인 그런 정당을 추구하는 우리 중도층의 국민들이 볼 때는 우리 당이 너무 옥외가 되어 있고 또 극우적인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당의 전면에 나가 있었기 때문에 결론은 우리가 중도층을 공략하는데 실패한 거거든요. 그렇다면 당이 좀 건강해지는 모습. 우리 그러니까 가령 5.18 문제도 이제 이런 것도 우리가 5.18 패망하고 혐오시 하는 그런 인사들의 부적절한 발언들이 얼마나 또 많은 상처가 됐습니까? 그런 거 바로잡으면서 이제 우리도 5.18 정신을 진정으로 진정성 있게 존중하면서 두 번 다시 그런 불행을 이 땅에 되새기지 않는 결기를 보이고 또 이제 우리가.

◇주진우: 그런데 대표님처럼 당 내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면 이게 국민의 상식이라고 보이는데 이런 이야기하면 당 내에서 소수파고 좀 손가락질 받지 않습니까?

◆김성태: 그래서 당 내에 좀 흔히 말하는 개혁파나 또 뭐 이런 우리가 중도를 지향하는 그런 여러 가지 보수 정당의 모습에서 새로운 변화를 추구할 때 늘 부딪혔어요. 그 결과가 결국은 지난 4.15총선의 실패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김종인 위원장은 바로 그 점을 너무 잘 알고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제 다음 주에 있을 그런 집회, 광화문집회에 다시 우리가 합류. 손쉽게 합류하지 않고 우리가 국회 내에서 야당으로서의 역할과 도리를 다 하겠다. 이게 참 중요한 판단인 거죠.

◇주진우: 그렇죠.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두 원내대표 취임 100일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둘 간에 지금 대화, 협력, 화해 잘 안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치력 국회에서 정치력 실종된 것 같습니다. 이분들 어떻게 해야 합니까?

◆김성태: 원래 8월은 국회 휴지기입니다. 지난 7월 31일 국회 본회의 마치고 8월 4일까지였죠? 그렇죠?

◇주진우: 휴지기인데 지금까지 많이 놀았으니까 8월에는 일해야죠.

◆김성태: 놀지는 않았죠.

◇주진우: 싸웠나요?

◆김성태: 민주당이 일방통행 방식의 법안 처리라든지 상임위 운영은 계속 되었고요.

◇주진우: 미래통합당은 절로 이렇게 다녔잖아요.

◆김성태: 그거는 이제 미래통합당 입장에서는 뭐 여러 그런 모습으로 절간에도 있고 또 상임위에서 배제되는 모습도 국민들에게 보여주고 있고. 그렇지만 이제 이 8월이 정치 복원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예요. 더군다나 이번 오랜 장마로 엄청난 수재가 발생된 이 시점에 여야가 머리를 맞대면서 이제 이게 8월이 지나면 9월 정기국회가 옵니다. 그럼 국정감사도 해야 하고 또 엄청난 국회의 계절이 오는데 이런 때 이제 다시 상임위 문제도 정상화시키고 또 그러면서 민주당도 양보하고 그러면 또 미래통합당 입장에서도 지난번 공수처 또 그리고 이제 임차인3법, 부동산3법의 아픈 상처에서도 다시 국회를 정상화를 시키는 앞으로 협상과 상생을 통한 국회의 그런 모습을 위한 정말 타협점을 찾아야 해요.

◇주진우: 이 8월에.

◆김성태: 8월에 그걸 해야 해요. 그걸 해야 두 사람이 살아납니다.

◇주진우: 그래요?

◆김성태: 안 그러면 민주당이 한번 보십시오. 제 이야기 틀림없을 거예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계속 빠져나가고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도 빠질 수밖에 없는 이 상황에. 그 책임은 부동산 정책의 실패에서 비롯된 요인이 큰데 결국은 나중에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질 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 중심에 김태년 원내대표가 지는 거예요.

◇주진우: 김태년 원내대표가 책임을 지는데 아까 두 사람이라고 한 거면 그런데 이 책임을 주호영 원내대표도 같이 지게 됩니까?

◆김성태: 주호영 원내대표 입장에서는 얼마 전까지 무기력한 야당이라고 그 무기력한 야당의 책임은 사실상 원내대표를 지칭한 거 아니겠습니까? 이미 그런 비판을 받아온 상태인데 야당 원내대표가 뭐 책임을 지자마자 할 게 뭐 있겠습니까? 결론은 절대 다수 의석을 가지고 있는 집권당 민주당이 국민들로부터 신뢰가 계속 멀어지면서 나중에 그걸 다시 정치적 책임의 해오라기에 빠질 수밖에 없는 게 김태년 원내대표가 됩니다. 그런 관점이라면 김태년 원내대표도 이번 8월은 다시 국회를 정상화시키는 그런 정치력 복원에 모든 걸 자신을 걸어야 합니다.

◇주진우: 6762님이 “나 민주당 지지자인데 김성태 전 의원, 다시 보이네요. 22대에서는 꼭 보기를.” 이렇게 문자 주셨습니다. 대단한 응원 멘트인데요. 혹시 알바 쓰셨는지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 송우진 님은 “김성태 전 의원 나올 때마다 ‘사실상’ 몇 번 하고 있는지 세고 있어요. 오늘은 사실상 몇 번 안 하셨습니다.”

◆김성태: 사실상 한번 합시다.

◇주진우: 사실상 저기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 잘하고 있습니까?

◆김성태: 문재인 대통령 요즈음 고민이 많으시죠. 청와대 참모들부터 뭐 1가구 2주택 전부 다 털어내자 했는데 그게 또 원활치는 않았고.

◇주진우: 쉽지 않았네요.

◆김성태: 뭐 그중에 수석 한 사람은 또 성깔있게 털고 나갔고. 그래도 대통령 마음이 편할 리는 없죠. 문재인 대통령도 휴가도 못 갔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이번 8월은 이런 가운데 정중동을 하면서 국정이 살아나고 또 하반기 지금 경제가 참 큰 문제예요. 우리가 OECD 가입국가 중에서 그래도 마이너스 성장이지만 대한민국이 선방하고 있는 그런 결과 나오지 않습니까?

◇주진우: 그렇죠. 코로나도 잘하고 있고요.

◆김성태: 그러니까 본격적으로 이 위기 국면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치가 안정되어야 합니다. 정치가 안정되는 그 책임은 민주당은 김태년 원내대표예요.

◇주진우: 김태년 원내대표가.

◆김성태: 원내대표가 이제 사실상 그동안 한 3개월 동안 일방적 통행식 민주당 주도의 그냥 국회가 되어버렸지 않습니까?

◇주진우: 일 하고 법안 통과시키고 막 했죠.

◆김성태: 그래서 그런 부분에 일정 부분 사과와 함께 앞으로 국회 잘해보자. 그래서 미래통합당 몫의 상임위 위원장 7개를 이렇게 가져가시고 우리가 그런 부분에 대해서 사과도 한다. 그 대신 법사위 문제는 전반기에는 우리가 이렇게 시작했으니까 하고 후반기는 이제 미래통합당이 가져가면서 법사위 야당이 맡는 그 전통도 일정 부분 살려가자 이러면서 시작하면 되는 거예요.

◇주진우: 대표님 그런데 그 안을 그 11:7로 그냥 원래대로 나눠주자. 그리고 전반기 법사위원장은 민주당이 하고 후반기 법사위원장은 미래통합당이 한다, 이 안을 김태년 대표는 받을까요? 주호영 대표도 받을까요?

◆김성태: 사실상 이걸 민주당에서 제시를 했었죠.

◇주진우: 민주당에서 했잖아요. 그런데 안 받은 건 미래통합당이잖아요.

◆김성태: 그렇죠. 이 법사위는 그동안 전통적으로 야당 몫이었는데 그걸 가져가니까 다른 것도 이제 우리는 안 하겠다는 결기인데 이걸 주호영 대표가.

◇주진우: 받아야 하는구나.

◆김성태: 이제 개심을 할 단계는 저는 됐다고 봅니다.

◇주진우: 여기서 우리 김성태 대표가 아주 중요한 데를 짚어주셨습니다. 원희정 님이 “4선 금지법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여쭤봐주세요.” 물어봤습니다. 통합당에서도 새 정강정책에 국회의원 4연임 금지법 냈고요. 민주당도 마찬가지인데 통합당 의원들 어떤 분위기입니까?

◆김성태: 이게 이제 우리 미래통합당이 더 개혁적인 모습을 국민들한테 보이는 단면이에요.

◇주진우: 그래요?

◆김성태: 원래 미래통합당 초선 의원이 3선 제한 금지법을 내고자 했지만 그거는 너무 좀 세다.

◇주진우: 세다.

◆김성태: 그래서 이제 당론으로 거기 4선 제한 금지법이 확정이 될 겁니다. 뭐 이 부분은 저는 그것도 한 지역구에서 계속 4선. 그러니까 우리가 영남 정당의 면모를 벗어나려면.

◇주진우: 이거 해야 해요?

◆김성태: 영남 정당이 한 지역구에서 공천만 받으면 계속 되는 그 모양은 피해가야죠. 지금 영남 지역에서 영남 지역 주민들이 계속 기회를, 선수를 쌓는 기회를 줬다면 수도권에 올라와서 그 인지도를 가지고 우리 당의 볼모지에서도 좀 선방하는 모습을 보여야죠.

◇주진우: 대표님 사실상 대표님이 한 번 쉬었기 때문에 이거 그냥 쉽게 찬성하시는 건 아니죠? 절대 그렇지는 않죠, 우리 대표님은. 그렇죠?

◆김성태: 나는 뭐 서울 지역구이기 때문에 여기에.

◇주진우: 해당이 안 돼요?

◆김성태: 일희일비 하는 사람도 아닙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보수합시다> 지금까지 원조 보수 김성태 미래통합당 중앙위원회 의장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성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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