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재난지역’ 이르면 내일 추가 지정…피해 복구 상황은?

입력 2020.08.12 (21:21) 수정 2020.08.1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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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도 피해 복구 속도를 높이기 위해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를 서두르고 있는데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해 정부 대응방향 알아봅니다.

이승훈 기자,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 언제쯤 가능할까요?

[기자]

네, 늦어도 이번 주 안에는 절차가 마무리 될 걸로 보입니다.

빠르면 내일(13일)도 가능할거란 전망도 있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 주에 충청과 경기, 강원 7개 시.군을 특별 재난 지역으로 선포했죠.

이번엔 지난 주말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남부 지방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행정안전부 피해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고요, 최종 지정까지 몇 단계 더 남아 있지만 최대한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서 피해 규모가 일정 기준을 넘으면 조사를 멈추고 최대한 빨리 특별 재난 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식으로 추진됩니다.

[앵커]

피해 범위가 넓고 정도도 심각한데,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현황 어떻게 됩니까?

[기자]

네, 오늘(12일) 사망자가 2명 더 확인됐습니다.

충북 충주와 충남 아산에서 실종된 주민 2명이 숨진 채로 발견돼 전체 사망자는 35명으로 늘었습니다.

실종자도 7명이 있습니다.

이재민은 4천5백여 세대, 7천8백여 명으로 집계됩니다.

여기에 주택 피해는 6천 채를 넘었고요, 도로 교량 5천여 곳도 파손됐습니다.

농작물 피해도 심각해서, 서울 여의도 면적의 90배가 넘는 농경지가 피해를 입은 걸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앵커]

복구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오늘 오랫만에 비가 그치면서, 곳곳에서 피해 복구 작업에 힘을 쏟았습니다.

오전까지 60% 수준에 머물렀던 시설 응급 복구율은 오후 7시 반을 기준으로 73%까지 높아졌습니다.

특히 도로나 다리 같은 경우 복구율이 96%가 넘고요 주택 응급 복구율도 84%를 넘었습니다.

다만 철도 같은 경우는 복구율이 40%대 머물면서 아직까지도 5개 노선의 운행이 중지된 상황입니다.

모레(14일) 금요일부터 이번 주말까지 중부 지방에 다시 적잖은 비가 예보돼 있는데요, 복구 작업이 다시 힘들어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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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별재난지역’ 이르면 내일 추가 지정…피해 복구 상황은?
    • 입력 2020-08-12 21:28:53
    • 수정2020-08-13 09: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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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도 피해 복구 속도를 높이기 위해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를 서두르고 있는데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해 정부 대응방향 알아봅니다. 이승훈 기자,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 언제쯤 가능할까요? [기자] 네, 늦어도 이번 주 안에는 절차가 마무리 될 걸로 보입니다. 빠르면 내일(13일)도 가능할거란 전망도 있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 주에 충청과 경기, 강원 7개 시.군을 특별 재난 지역으로 선포했죠. 이번엔 지난 주말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남부 지방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행정안전부 피해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고요, 최종 지정까지 몇 단계 더 남아 있지만 최대한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서 피해 규모가 일정 기준을 넘으면 조사를 멈추고 최대한 빨리 특별 재난 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식으로 추진됩니다. [앵커] 피해 범위가 넓고 정도도 심각한데,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현황 어떻게 됩니까? [기자] 네, 오늘(12일) 사망자가 2명 더 확인됐습니다. 충북 충주와 충남 아산에서 실종된 주민 2명이 숨진 채로 발견돼 전체 사망자는 35명으로 늘었습니다. 실종자도 7명이 있습니다. 이재민은 4천5백여 세대, 7천8백여 명으로 집계됩니다. 여기에 주택 피해는 6천 채를 넘었고요, 도로 교량 5천여 곳도 파손됐습니다. 농작물 피해도 심각해서, 서울 여의도 면적의 90배가 넘는 농경지가 피해를 입은 걸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앵커] 복구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오늘 오랫만에 비가 그치면서, 곳곳에서 피해 복구 작업에 힘을 쏟았습니다. 오전까지 60% 수준에 머물렀던 시설 응급 복구율은 오후 7시 반을 기준으로 73%까지 높아졌습니다. 특히 도로나 다리 같은 경우 복구율이 96%가 넘고요 주택 응급 복구율도 84%를 넘었습니다. 다만 철도 같은 경우는 복구율이 40%대 머물면서 아직까지도 5개 노선의 운행이 중지된 상황입니다. 모레(14일) 금요일부터 이번 주말까지 중부 지방에 다시 적잖은 비가 예보돼 있는데요, 복구 작업이 다시 힘들어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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