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온라인 사용 채소 할인쿠폰 추진…최대 20%

입력 2020.08.13 (08:29) 수정 2020.08.1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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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집중 호우로 인한 농축산물 가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대형마트나 온라인에서 채소를 살 때 쓸 수 있는 최대 20%의 구매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이번 집중호우로 배추, 상추 등 일부 농축산물의 수급 불안정과 물가 불안이 나타나고 있다며 몇 가지 대응 방안을 전했습니다.

농산물 가격 상승률은 1년 전 같은 달에 비해 지난 5월엔 0.5% 하락, 6월에는 0.5% 상승을 기록했으나 7월 들어 4.9% 올라 상승 폭이 커졌습니다.

부총리는 대형마트와 온라인 판매처의 경우 주요 잎채소류에 대해 최대 20%의 구매 할인쿠폰 제공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할인 한도는 최대 1만 원입니다.

농협에서는 오늘부터 10일 동안 호우 피해 농산물 팔아주기 특별할인 행사를 개최합니다.

배추의 경우 이미 정부비축물량, 농협 출하조절시설 물량 등을 토대로 필요할 때마다 하루 50~100톤씩 방출하고 있고, 무도 가격 불안이 나타나면 같은 방식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부총리는 밝혔습니다.

또 애호박ㆍ가지ㆍ오이 등도 농협 계약재배 물량을 조기 출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부총리는 정부가 '농산물 수급 안정 비상TF'를 통해 주요 채소류 생육 및 수급 상황, 산지 동향, 가격 동향 등을 일일 점검하며 긴급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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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13 08:29:40
    • 수정2020-08-13 08: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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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집중 호우로 인한 농축산물 가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대형마트나 온라인에서 채소를 살 때 쓸 수 있는 최대 20%의 구매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이번 집중호우로 배추, 상추 등 일부 농축산물의 수급 불안정과 물가 불안이 나타나고 있다며 몇 가지 대응 방안을 전했습니다.

농산물 가격 상승률은 1년 전 같은 달에 비해 지난 5월엔 0.5% 하락, 6월에는 0.5% 상승을 기록했으나 7월 들어 4.9% 올라 상승 폭이 커졌습니다.

부총리는 대형마트와 온라인 판매처의 경우 주요 잎채소류에 대해 최대 20%의 구매 할인쿠폰 제공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할인 한도는 최대 1만 원입니다.

농협에서는 오늘부터 10일 동안 호우 피해 농산물 팔아주기 특별할인 행사를 개최합니다.

배추의 경우 이미 정부비축물량, 농협 출하조절시설 물량 등을 토대로 필요할 때마다 하루 50~100톤씩 방출하고 있고, 무도 가격 불안이 나타나면 같은 방식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부총리는 밝혔습니다.

또 애호박ㆍ가지ㆍ오이 등도 농협 계약재배 물량을 조기 출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부총리는 정부가 '농산물 수급 안정 비상TF'를 통해 주요 채소류 생육 및 수급 상황, 산지 동향, 가격 동향 등을 일일 점검하며 긴급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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