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배추 등 비축물량 방출…할인쿠폰도 제공”

입력 2020.08.13 (12:01) 수정 2020.08.1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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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중 호우 피해 등으로 농산물 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정부가 오늘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수급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할인 쿠폰 제공은 물론 각종 할인 행사도 하기로 했습니다.

또 정부 비축물량 방출을 통해 가격이 급등한 채소류 공급도 늘립니다.

장덕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긴 장마와 집중 호우 피해로 최근 농산물 가격은 급등하고 있습니다.

정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5월과 6월까지 안정세를 보이던 농산물 가격은, 지난달에는 1년 전보다 4.9%나 급등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비축물량 방출 등 최근 가격이 급등한 농산물의 공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배추의 경우 이미 정부 비축물량과 농협 출하조절시설 물량 등을 토대로 필요시 일일 50~100톤씩 방출하고 있고, 무도 가격 불안시 같은 방식으로 대응할 예정입니다."]

애호박과 가지, 오이 등은 농협 재배물량을 조기에 출하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소비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각종 할인 행사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대형마트나 온라인에서 주요 잎채소류를 살 때 쓸 수 있는 할인쿠폰을 제공할 방침입니다.

할인율은 20%로 한 사람당 최대 만 원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오늘부터 열흘 동안 호우 피해 농산물을 팔아주는 특별 할인 행사도 진행합니다.

한편, 정부는 오늘 회의에서 일자리 창출 방안과 K-서비스 해외 진출 활성화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특히, K-서비스 해외 진출과 관련해서는, 콘텐츠와 헬스케어 등 6대 유망 K-서비스를 집중 육성해, 세계 16위 수준인 서비스 수출을 2025년에는 10위권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2023년까지 4조 6천억 원의 자금을 공급하고, 서비스 수출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 나설 방침입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영상편집:안영아/그래픽: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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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배추 등 비축물량 방출…할인쿠폰도 제공”
    • 입력 2020-08-13 12:05:12
    • 수정2020-08-13 13:15:44
    뉴스 12
[앵커]

집중 호우 피해 등으로 농산물 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정부가 오늘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수급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할인 쿠폰 제공은 물론 각종 할인 행사도 하기로 했습니다.

또 정부 비축물량 방출을 통해 가격이 급등한 채소류 공급도 늘립니다.

장덕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긴 장마와 집중 호우 피해로 최근 농산물 가격은 급등하고 있습니다.

정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5월과 6월까지 안정세를 보이던 농산물 가격은, 지난달에는 1년 전보다 4.9%나 급등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비축물량 방출 등 최근 가격이 급등한 농산물의 공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배추의 경우 이미 정부 비축물량과 농협 출하조절시설 물량 등을 토대로 필요시 일일 50~100톤씩 방출하고 있고, 무도 가격 불안시 같은 방식으로 대응할 예정입니다."]

애호박과 가지, 오이 등은 농협 재배물량을 조기에 출하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소비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각종 할인 행사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대형마트나 온라인에서 주요 잎채소류를 살 때 쓸 수 있는 할인쿠폰을 제공할 방침입니다.

할인율은 20%로 한 사람당 최대 만 원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오늘부터 열흘 동안 호우 피해 농산물을 팔아주는 특별 할인 행사도 진행합니다.

한편, 정부는 오늘 회의에서 일자리 창출 방안과 K-서비스 해외 진출 활성화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특히, K-서비스 해외 진출과 관련해서는, 콘텐츠와 헬스케어 등 6대 유망 K-서비스를 집중 육성해, 세계 16위 수준인 서비스 수출을 2025년에는 10위권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2023년까지 4조 6천억 원의 자금을 공급하고, 서비스 수출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 나설 방침입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영상편집:안영아/그래픽: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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