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장 장마, 도로 곳곳 패인 ‘포트홀’ 주의

입력 2020.08.13 (12:51) 수정 2020.08.1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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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대 최장 장맛비로 도로 면이 파여 생겨나는 이른바 '포트홀'이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로 한가운데 구멍이 뻥 뚫렸습니다.

포장 전 도로가 모습을 드러냈고, 길이 1m가 넘는 구멍이 나기도 했습니다.

도로 패임, 이른바 '포트홀'입니다.

차량이 포트홀을 아슬아슬하게 지나치고, 미처 피하지 못해 덜컹거리며 지나기도 합니다.

이달 초부터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충북에는 '포트홀'이 500개가 넘게 생겨났습니다.

포대를 연신 실어 나르며 복구 작업에 나섰지만, 비가 계속되면서 보수 이후에도 '포트홀'이 또 생길 수 있습니다.

[김영규/충주국토관리사무소 도로보수팀 : "오늘 하루만 민원 들어온 곳이 스무 곳은 넘을 거에요. 비가 오는 상황 속에선 공사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많이 불편함을 겪고 있어요."]

운전자들 역시, 언제 어디서 만날지 모를 '포트홀'이 불안하기만 합니다.

[황현진/충주시 교현동 : "화물차여서 짐을 실었을 때 덜컹거리고 불편하죠. 위험하기도 하고. 차도 많이 상하죠."]

'포트홀' 위를 빠른 속도로 지나면 타이어가 빠져 사고 위험이 큽니다.

[최승호/한국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 안전교육부 : "(비가 올 때는) 빛의 반사가 심하기 때문에 '포트홀'을 인지하고 반응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따라서 갑작스럽게 '포트홀'을 만나게 되는 경우를 대비해서 전방 도로 상황에 항상 집중하고, 감속 운전 및 안전운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마철이면 도로 곳곳이 움푹 파이며 운전자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

역대 최장 장마가 된 올 여름은 더욱 상황이 나빠졌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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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 최장 장마, 도로 곳곳 패인 ‘포트홀’ 주의
    • 입력 2020-08-13 13:06:50
    • 수정2020-08-13 13:11:06
    뉴스 12
[앵커]

역대 최장 장맛비로 도로 면이 파여 생겨나는 이른바 '포트홀'이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로 한가운데 구멍이 뻥 뚫렸습니다.

포장 전 도로가 모습을 드러냈고, 길이 1m가 넘는 구멍이 나기도 했습니다.

도로 패임, 이른바 '포트홀'입니다.

차량이 포트홀을 아슬아슬하게 지나치고, 미처 피하지 못해 덜컹거리며 지나기도 합니다.

이달 초부터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충북에는 '포트홀'이 500개가 넘게 생겨났습니다.

포대를 연신 실어 나르며 복구 작업에 나섰지만, 비가 계속되면서 보수 이후에도 '포트홀'이 또 생길 수 있습니다.

[김영규/충주국토관리사무소 도로보수팀 : "오늘 하루만 민원 들어온 곳이 스무 곳은 넘을 거에요. 비가 오는 상황 속에선 공사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많이 불편함을 겪고 있어요."]

운전자들 역시, 언제 어디서 만날지 모를 '포트홀'이 불안하기만 합니다.

[황현진/충주시 교현동 : "화물차여서 짐을 실었을 때 덜컹거리고 불편하죠. 위험하기도 하고. 차도 많이 상하죠."]

'포트홀' 위를 빠른 속도로 지나면 타이어가 빠져 사고 위험이 큽니다.

[최승호/한국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 안전교육부 : "(비가 올 때는) 빛의 반사가 심하기 때문에 '포트홀'을 인지하고 반응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따라서 갑작스럽게 '포트홀'을 만나게 되는 경우를 대비해서 전방 도로 상황에 항상 집중하고, 감속 운전 및 안전운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마철이면 도로 곳곳이 움푹 파이며 운전자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

역대 최장 장마가 된 올 여름은 더욱 상황이 나빠졌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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