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지대서 멸종위기 어류 발견…환경 DNA 분석 첫 활용

입력 2020.08.13 (13:53) 수정 2020.08.1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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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접근이 어려운 비무장지대 일원 강원도 고성군 동부 수계 일대에서 환경DNA(eDNA) 분석을 통해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비롯한 다양한 어류를 최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립생태원은 2015년부터 군부대 협조를 얻어 비무장지대 일원과 백두대간보호지역 생태계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환경 DNA 분석은 물, 토양 등 다양한 환경에 남은 생물의 디엔에이를 통해 생물종의 유무를 파악하는 것으로, 올해 처음으로 시도됐습니다.

국립생태원은 분석 결과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버들가지와 다묵장어를 비롯해 북방종개, 잔가시고기, 은어, 미꾸리, 꾹저구, 밀어, 쌀미꾸리, 붕어 등 10종 어류의 서식을 확인했습니다.

국립생태원은 "비무장지대처럼 접근이 어렵거나 제한된 지역에서 환경 DNA 분석은 다양한 생물 종의 서식을 확인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라며 "접근이 제한된 지역의 생태를 조사하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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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무장지대서 멸종위기 어류 발견…환경 DNA 분석 첫 활용
    • 입력 2020-08-13 13:53:31
    • 수정2020-08-13 13:57:01
    사회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접근이 어려운 비무장지대 일원 강원도 고성군 동부 수계 일대에서 환경DNA(eDNA) 분석을 통해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비롯한 다양한 어류를 최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립생태원은 2015년부터 군부대 협조를 얻어 비무장지대 일원과 백두대간보호지역 생태계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환경 DNA 분석은 물, 토양 등 다양한 환경에 남은 생물의 디엔에이를 통해 생물종의 유무를 파악하는 것으로, 올해 처음으로 시도됐습니다.

국립생태원은 분석 결과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버들가지와 다묵장어를 비롯해 북방종개, 잔가시고기, 은어, 미꾸리, 꾹저구, 밀어, 쌀미꾸리, 붕어 등 10종 어류의 서식을 확인했습니다.

국립생태원은 "비무장지대처럼 접근이 어렵거나 제한된 지역에서 환경 DNA 분석은 다양한 생물 종의 서식을 확인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라며 "접근이 제한된 지역의 생태를 조사하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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