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먹방’이 음식 낭비 부채질?…시진핑 한마디에 中 ‘들썩’

입력 2020.08.1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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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인기 동영상 공유 앱입니다.

'먹방', '대식가'로 검색하자, "식량을 소중히 여기고 합리적으로 먹자"라는 문구가 맨 윗줄에 나옵니다.

개인 방송인들에겐 폭식을 주제로 하는 동영상을 올리면 계정을 없앨 것이란 경고도 전해졌습니다.

관영 CCTV는 음식 낭비 현장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특히, 이른바 먹방을 지적했습니다.

중국에서 일부 먹방의 조작이 드러나거나, 방송인의 건강에 무리가 생겨 문제가 된 적은 종종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례적으로 규제까지 나온 건, 시진핑 주석이 음식 낭비를 막으라고 지시한 뒤입니다.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즉각 음식 낭비를 막는 입법 절차에 들어갔고, 일부 지방 정부에선 'N-1' 캠페인, 즉 식당 손님 수보다 1인분 덜 주문하자는 운동도 시작했습니다.

시 주석은 식량 안보에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음식 낭비를 막자는 운동이 코로나19와 홍수 등으로 식탁 물가가 상승하는 데 따른 불만을 수습하려는 것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권혁락/그래픽:김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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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14 11:2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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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대식가'로 검색하자, "식량을 소중히 여기고 합리적으로 먹자"라는 문구가 맨 윗줄에 나옵니다.

개인 방송인들에겐 폭식을 주제로 하는 동영상을 올리면 계정을 없앨 것이란 경고도 전해졌습니다.

관영 CCTV는 음식 낭비 현장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특히, 이른바 먹방을 지적했습니다.

중국에서 일부 먹방의 조작이 드러나거나, 방송인의 건강에 무리가 생겨 문제가 된 적은 종종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례적으로 규제까지 나온 건, 시진핑 주석이 음식 낭비를 막으라고 지시한 뒤입니다.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즉각 음식 낭비를 막는 입법 절차에 들어갔고, 일부 지방 정부에선 'N-1' 캠페인, 즉 식당 손님 수보다 1인분 덜 주문하자는 운동도 시작했습니다.

시 주석은 식량 안보에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음식 낭비를 막자는 운동이 코로나19와 홍수 등으로 식탁 물가가 상승하는 데 따른 불만을 수습하려는 것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권혁락/그래픽:김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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