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우리제일교회 집단감염 확산…인천에서도 확진자 나와

[앵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용인 우리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용인에서만 해도 오늘 12명 추가됐습니다.

인천에서도 서울과 경기 등지에서 교회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희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 용인의 우리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용인에서만 12명 추가 발생했습니다.

용인시는 오늘 발생한 우리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가운데는 어린이집 교사와 물류센터 직원도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9일 30대 남성을 시작으로 발생한 이 교회의 집단감염은 닷새 만에 2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용인시는 주로 성가대에서 활동하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신도 60여명 사이에서 확진자가 집중됐다고 밝혔습니다.

우리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인천에서도 발생했습니다.

인천시는 서구에 사는 44살 A씨가 어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경기도 용인 우리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와 지난 9일 접촉했다고 인천시는 밝혔습니다.

이밖에 오늘 확진판정을 받은 부평구에 사는 B씨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시 장위동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와 지난 9일 접촉했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씨는 사랑제일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고 방역당국은 밝혔습니다.

남동구에 사는 43살 C씨는 지난 8일 방문한 경기 파주의 한 카페에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사실을 듣고 어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용인 죽전고에서는 1학년 학생 1명이 오늘 추가 확진돼 용인 죽전고와 대지고 관련 확진자도 9명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영상편집:김민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