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황금연휴 제주에 21만 명 몰린다…방역에 긍긍

입력 2020.08.14 (16: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17일 임시공휴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광복절 연휴에 제주에는 20만 명 넘는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외 대신 제주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려는 관광객들이 몰리는 건데요. 그렇다고 마냥 반길 수는 없습니다. 코로나 19 확산이 걱정이기 때문입니다.

제주에 17일 임시공휴일까지 21만 명 몰린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어제(13일)부터 시작돼 광복절 임시공휴일인 17일까지 이어지는 닷새간의 '황금연휴'를 맞아 관광객 21만 3천 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방문객보다 2만여 명 줄어든 수치지만, 코로나19가 확산하던 4월 말부터 어린이날까지 일주일 황금연휴 기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 19만 6천여 명보다 많습니다.

짧아진 학교 방학에 휴가를 맞춰 가족과 떠나는 '호텔 휴가' 수요가 는 것도 주요인으로 풀이됩니다.

이 기간 국내선 항공편은 천백여 편이 운항하고, 목포와 부산 등을 잇는 선박 51편이 운항할 예정입니다.

제주지역 특급호텔 예약은 만실 수준인 80%이고, 렌터카와 골프장 예약도 대부분 마감됐습니다.

내국인 관광객 회복세 기대 속 코로나19 확산 우려…방역에 '전전긍긍'

광복절 황금연휴를 기점으로 제주 방문 내국인 관광객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지만, 서울 등에서 코로나19 집단 발병이 확산하고 있어 방역 지침 준수와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무엇보다 오늘(1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100명대로 늘어난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이번 황금연휴가 제주관광에도 고비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관광객이 몰리는 해수욕장에서는 마스크를 끼지 않는 모습들도 많이 보여 지역 주민들도 걱정입니다.

제주도는 관광객들에게 연휴 기간 밀집, 밀접 접촉 우려가 있는 곳은 가급적 피하고,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주길 부탁하고 있습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광복절 황금연휴 제주에 21만 명 몰린다…방역에 긍긍
    • 입력 2020-08-14 16:32:54
    취재K
17일 임시공휴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광복절 연휴에 제주에는 20만 명 넘는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외 대신 제주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려는 관광객들이 몰리는 건데요. 그렇다고 마냥 반길 수는 없습니다. 코로나 19 확산이 걱정이기 때문입니다.

제주에 17일 임시공휴일까지 21만 명 몰린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어제(13일)부터 시작돼 광복절 임시공휴일인 17일까지 이어지는 닷새간의 '황금연휴'를 맞아 관광객 21만 3천 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방문객보다 2만여 명 줄어든 수치지만, 코로나19가 확산하던 4월 말부터 어린이날까지 일주일 황금연휴 기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 19만 6천여 명보다 많습니다.

짧아진 학교 방학에 휴가를 맞춰 가족과 떠나는 '호텔 휴가' 수요가 는 것도 주요인으로 풀이됩니다.

이 기간 국내선 항공편은 천백여 편이 운항하고, 목포와 부산 등을 잇는 선박 51편이 운항할 예정입니다.

제주지역 특급호텔 예약은 만실 수준인 80%이고, 렌터카와 골프장 예약도 대부분 마감됐습니다.

내국인 관광객 회복세 기대 속 코로나19 확산 우려…방역에 '전전긍긍'

광복절 황금연휴를 기점으로 제주 방문 내국인 관광객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지만, 서울 등에서 코로나19 집단 발병이 확산하고 있어 방역 지침 준수와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무엇보다 오늘(1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100명대로 늘어난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이번 황금연휴가 제주관광에도 고비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관광객이 몰리는 해수욕장에서는 마스크를 끼지 않는 모습들도 많이 보여 지역 주민들도 걱정입니다.

제주도는 관광객들에게 연휴 기간 밀집, 밀접 접촉 우려가 있는 곳은 가급적 피하고,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주길 부탁하고 있습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