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명 감염’ 성북 사랑제일교회 시설 폐쇄 “내일 집회는 강행”
입력 2020.08.14 (17:32)
수정 2020.08.1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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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가 담임을 맡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코로나19 확진자 19명이 발생해 교회가 폐쇄됐습니다.
성북구는 어제(13일) 사랑제일교회 시설을 폐쇄하고 현재 강제퇴소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일부 교인들은 명도 집행이 진행될 것을 우려해, 퇴소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북구는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되는 만큼 시설 폐쇄와 퇴거에 응하지 않으면 경찰과 함께 강제조치를 할 예정입니다.
사랑제일교회에서는 그제(12일) 교인 1명이 최초 확진된 이후 오늘까지 교인 17명과 지인 2명 등 모두 19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시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검사대상자가 1,897명으로 파악된다면서, 교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오늘 브리핑에서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지 못할 경우, 지역감염 확산 위험이 매우 높은 엄중한 상황"이라면서 "교인들은 즉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은 "지난 9일 집회 이후 참석자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다"면서 "집회와 관련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9일에 비가 와서 실내에 밀집한 데다 지하에서 예배를 보면서 (사람 간 거리가) 밀접했다"면서 "1m 간격 유지는 거의 잘 지켜지지 않았고 마스크 착용도 문제가 있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사랑제일교회 측은 내일 종로구 사직로 일대에서 광복절 집회를 예정대로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서울시는 집회가 열리면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집회 철회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성북구는 어제(13일) 사랑제일교회 시설을 폐쇄하고 현재 강제퇴소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일부 교인들은 명도 집행이 진행될 것을 우려해, 퇴소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북구는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되는 만큼 시설 폐쇄와 퇴거에 응하지 않으면 경찰과 함께 강제조치를 할 예정입니다.
사랑제일교회에서는 그제(12일) 교인 1명이 최초 확진된 이후 오늘까지 교인 17명과 지인 2명 등 모두 19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시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검사대상자가 1,897명으로 파악된다면서, 교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오늘 브리핑에서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지 못할 경우, 지역감염 확산 위험이 매우 높은 엄중한 상황"이라면서 "교인들은 즉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은 "지난 9일 집회 이후 참석자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다"면서 "집회와 관련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9일에 비가 와서 실내에 밀집한 데다 지하에서 예배를 보면서 (사람 간 거리가) 밀접했다"면서 "1m 간격 유지는 거의 잘 지켜지지 않았고 마스크 착용도 문제가 있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사랑제일교회 측은 내일 종로구 사직로 일대에서 광복절 집회를 예정대로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서울시는 집회가 열리면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집회 철회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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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8-14 17:49:49

전광훈 목사가 담임을 맡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코로나19 확진자 19명이 발생해 교회가 폐쇄됐습니다.
성북구는 어제(13일) 사랑제일교회 시설을 폐쇄하고 현재 강제퇴소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일부 교인들은 명도 집행이 진행될 것을 우려해, 퇴소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북구는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되는 만큼 시설 폐쇄와 퇴거에 응하지 않으면 경찰과 함께 강제조치를 할 예정입니다.
사랑제일교회에서는 그제(12일) 교인 1명이 최초 확진된 이후 오늘까지 교인 17명과 지인 2명 등 모두 19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시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검사대상자가 1,897명으로 파악된다면서, 교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오늘 브리핑에서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지 못할 경우, 지역감염 확산 위험이 매우 높은 엄중한 상황"이라면서 "교인들은 즉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은 "지난 9일 집회 이후 참석자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다"면서 "집회와 관련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9일에 비가 와서 실내에 밀집한 데다 지하에서 예배를 보면서 (사람 간 거리가) 밀접했다"면서 "1m 간격 유지는 거의 잘 지켜지지 않았고 마스크 착용도 문제가 있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사랑제일교회 측은 내일 종로구 사직로 일대에서 광복절 집회를 예정대로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서울시는 집회가 열리면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집회 철회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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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는 어제(13일) 사랑제일교회 시설을 폐쇄하고 현재 강제퇴소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일부 교인들은 명도 집행이 진행될 것을 우려해, 퇴소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북구는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되는 만큼 시설 폐쇄와 퇴거에 응하지 않으면 경찰과 함께 강제조치를 할 예정입니다.
사랑제일교회에서는 그제(12일) 교인 1명이 최초 확진된 이후 오늘까지 교인 17명과 지인 2명 등 모두 19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시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검사대상자가 1,897명으로 파악된다면서, 교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오늘 브리핑에서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지 못할 경우, 지역감염 확산 위험이 매우 높은 엄중한 상황"이라면서 "교인들은 즉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은 "지난 9일 집회 이후 참석자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다"면서 "집회와 관련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9일에 비가 와서 실내에 밀집한 데다 지하에서 예배를 보면서 (사람 간 거리가) 밀접했다"면서 "1m 간격 유지는 거의 잘 지켜지지 않았고 마스크 착용도 문제가 있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사랑제일교회 측은 내일 종로구 사직로 일대에서 광복절 집회를 예정대로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서울시는 집회가 열리면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집회 철회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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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하 기자 isegor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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