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막바지 장맛비…서울·경기 내일 새벽 고비

입력 2020.08.14 (21:21) 수정 2020.08.1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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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 비 소식입니다.

밤새 중부지방에는 막바지 장맛비가 강하게 쏟아질 거라고 합니다.

특히 서울과 경기도, 내일(15일) 새벽 시간에 피해없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KBS 재난방송센터 연결합니다.

김민경 기자! 비가 시작된 지역이 있나?

[기자]

네, 현재 상황을 레이더 영상으로 확인해보겠습니다.

오후 늦게부터 경기와 강원지역으론 산발적으로 강한 비구름이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비구름이 형성되는 시점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강원 곳곳으로만 약한 비구름이 지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상황을 슈퍼컴퓨터 예측 모델로 살펴보면, 오늘(14일) 밤늦게 비는 중부지방으로 확대됩니다.

특히 강한 비구름 중심축은, 내일 새벽시간 경기 남부지역에 걸친 채 남북으로 오르내리며 영향을 줄 거로 기상청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비구름을 강하게 발달시키는 요소인 수증기 흐름이 장마전선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천리안 위성으로 수증기를 포착한 영상을 보면, 중부지방으로 난 기다란 수증기통로가 보입니다.

충청지방까지 확장해 온 덥고 습한 고기압의 수증기가, 이 길을 따라 장마전선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이 흐름은 밤 시간 더 강해지기 때문에,새벽시간 비구름도 강해질 걸로 보입니다.

토요일인 내일까지 예상강수량은, 경기 남부에 많은 곳은 300mm, 서울 경기에 100에서 200, 강원 영서와 충청 북부에 최고 150mm가량입니다.

비는 내일 오후 늦게 그쳤다가 일요일 새벽에 다시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후엔 54일 만에 올여름 장마가 사실상 끝날 거로 보입니다.

[앵커]

막바지 장맛비에 피해가 또 더해질까 걱정입니다.

지금 이 시각 현장 영상도 보여주시죠?

[기자]

네, 조금 전에 기상자료로 확인한 지역들을 KBS 재난감시 CCTV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이번 비로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은 서울 경기, 강원 영서 지역입니다.

물길로는 한강 유역인데요, 전문가들은 한강은 본류보단 지류 쪽으로 수위가 상승할 우려가 있다고 말합니다.

대표적으론 중랑천입니다.

하천을 따라 동부간선도로가 있는데, 지대가 낮아서 하천 범람이 우려되는 곳이 많습니다.

집중호우가 내리면 침수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 지역 상황 볼까요.

노원구 지점입니다.

밤늦게부터 많은 비 예상됩니다.

내일 새벽에 호우특보 내려지겠습니다.

내일 하천 주변에 접근하시면 안 됩니다.

강원영서 지역 역시 산지가 많아 산사태가 우려됩니다.

철원 지역으론 오늘 30mm가량 비가 내렸는데요.

지금은 비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강원지역으론 산지를 개발하면서 깎아둔 곳, 또 이전에 물길이 있던 곳에서 특히 산사태가 날 위험이 큽니다.

막바지 장맛비에 추가 피해 없도록 대비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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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지방 막바지 장맛비…서울·경기 내일 새벽 고비
    • 입력 2020-08-14 21:31:53
    • 수정2020-08-14 22:09:51
    뉴스 9
[앵커]

또 비 소식입니다.

밤새 중부지방에는 막바지 장맛비가 강하게 쏟아질 거라고 합니다.

특히 서울과 경기도, 내일(15일) 새벽 시간에 피해없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KBS 재난방송센터 연결합니다.

김민경 기자! 비가 시작된 지역이 있나?

[기자]

네, 현재 상황을 레이더 영상으로 확인해보겠습니다.

오후 늦게부터 경기와 강원지역으론 산발적으로 강한 비구름이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비구름이 형성되는 시점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강원 곳곳으로만 약한 비구름이 지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상황을 슈퍼컴퓨터 예측 모델로 살펴보면, 오늘(14일) 밤늦게 비는 중부지방으로 확대됩니다.

특히 강한 비구름 중심축은, 내일 새벽시간 경기 남부지역에 걸친 채 남북으로 오르내리며 영향을 줄 거로 기상청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비구름을 강하게 발달시키는 요소인 수증기 흐름이 장마전선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천리안 위성으로 수증기를 포착한 영상을 보면, 중부지방으로 난 기다란 수증기통로가 보입니다.

충청지방까지 확장해 온 덥고 습한 고기압의 수증기가, 이 길을 따라 장마전선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이 흐름은 밤 시간 더 강해지기 때문에,새벽시간 비구름도 강해질 걸로 보입니다.

토요일인 내일까지 예상강수량은, 경기 남부에 많은 곳은 300mm, 서울 경기에 100에서 200, 강원 영서와 충청 북부에 최고 150mm가량입니다.

비는 내일 오후 늦게 그쳤다가 일요일 새벽에 다시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후엔 54일 만에 올여름 장마가 사실상 끝날 거로 보입니다.

[앵커]

막바지 장맛비에 피해가 또 더해질까 걱정입니다.

지금 이 시각 현장 영상도 보여주시죠?

[기자]

네, 조금 전에 기상자료로 확인한 지역들을 KBS 재난감시 CCTV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이번 비로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은 서울 경기, 강원 영서 지역입니다.

물길로는 한강 유역인데요, 전문가들은 한강은 본류보단 지류 쪽으로 수위가 상승할 우려가 있다고 말합니다.

대표적으론 중랑천입니다.

하천을 따라 동부간선도로가 있는데, 지대가 낮아서 하천 범람이 우려되는 곳이 많습니다.

집중호우가 내리면 침수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 지역 상황 볼까요.

노원구 지점입니다.

밤늦게부터 많은 비 예상됩니다.

내일 새벽에 호우특보 내려지겠습니다.

내일 하천 주변에 접근하시면 안 됩니다.

강원영서 지역 역시 산지가 많아 산사태가 우려됩니다.

철원 지역으론 오늘 30mm가량 비가 내렸는데요.

지금은 비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강원지역으론 산지를 개발하면서 깎아둔 곳, 또 이전에 물길이 있던 곳에서 특히 산사태가 날 위험이 큽니다.

막바지 장맛비에 추가 피해 없도록 대비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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