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서울·경기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

입력 2020.08.15 (13:08) 수정 2020.08.1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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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15일) "서울시와 경기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긴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매우 심각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이번 고비를 넘지 못하면 세계 여러 나라가 겪는 재유행으로 들어설 수 있는 절체절명의 순간"이라며 "수도권에서의 감염 확산을 최대한 신속히 차단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거리두기가 2단계로 올라가면 유흥주점과 노래연습장 등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고위험시설의 운영은 중단되며, 스포츠 경기 관중 입장도 다시 금지됩니다.

또 실내 50명 이상, 실외는 100명 이상이 모이는 모든 모임이 금지됩니다.

정 총리는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한 경험이 있어 다시 고삐를 죄는 게 힘들 수 있다"며 "서울시와 경기도는 강화된 방역수칙이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실천되도록 하고, 방역당국은 지자체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어 "전국적 확산세를 차단하려면 서울·경기 지역과 생활권을 같이 하거나 이동과 교류가 활발한 지방 거점도시도 방역 노력을 한층 강화해주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 하루 166명 늘었습니다.

전날 10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틀 연속 1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3월 말 이후 처음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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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 총리 “서울·경기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
    • 입력 2020-08-15 13:08:20
    • 수정2020-08-15 14:26:44
    사회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15일) "서울시와 경기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긴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매우 심각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이번 고비를 넘지 못하면 세계 여러 나라가 겪는 재유행으로 들어설 수 있는 절체절명의 순간"이라며 "수도권에서의 감염 확산을 최대한 신속히 차단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거리두기가 2단계로 올라가면 유흥주점과 노래연습장 등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고위험시설의 운영은 중단되며, 스포츠 경기 관중 입장도 다시 금지됩니다.

또 실내 50명 이상, 실외는 100명 이상이 모이는 모든 모임이 금지됩니다.

정 총리는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한 경험이 있어 다시 고삐를 죄는 게 힘들 수 있다"며 "서울시와 경기도는 강화된 방역수칙이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실천되도록 하고, 방역당국은 지자체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어 "전국적 확산세를 차단하려면 서울·경기 지역과 생활권을 같이 하거나 이동과 교류가 활발한 지방 거점도시도 방역 노력을 한층 강화해주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 하루 166명 늘었습니다.

전날 10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틀 연속 1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3월 말 이후 처음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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