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교 보행자 통행 제한…서울 시내 하천·한강공원, 대부분 통제 풀려

입력 2020.08.15 (19:11) 수정 2020.08.15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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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오늘 새벽 비가 왔었고, 오후 들어서는 약해진 모습인데요.

하지만 서울 잠수교는 한강 유입 수량이 늘어나면서 수위가 올라 다시 보행자 통행이 제한됐고, 차량 통행 제한 기준에도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문예슬 기자! 비가 그친 것 같은데 잠수교 수위가 왜 떨어지지 않는 겁니까?

[기자]

네, 이곳 잠수교는 오늘 오전부터 비가 오다가다 했는데 지금은 거의 그치고 아까 오후 5시쯤부터는 해가 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잠수교 수위가 낮아지지 않아 여전히 보행자는 지나갈 수 없도록 통제하고 있습니다.

오후 5시 20분 기준으로 잠수교 수위는 5.97미터입니다.

보행자 통제 수준인 5.5미터를 넘어 차량 통행제한 기준인 6.2미터에 가까워져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비는 그치고 오후 2시를 기점으로 만조시각도 지났지만, 문제는 팔당댐 방류량입니다.

오늘 오전 7시부터 초당 5천4백여 톤으로 늘어난 팔당댐 방류량이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한강홍수통제소 관계자는 팔당댐 방류량이 한동안 이 정도 수준을 유지할 예정이라, 한강 수위도 쉽게 내려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그럼 서울시내 하천들도 계속 통제되는 겁니까?

[기자]

그렇지는 않습니다.

한강 지류인 서울 시내 하천들은 팔당댐 방류량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만큼, 비가 그치고 수위가 내려갔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오후 12시 30분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해제되며 대부분 하천에서 출입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오랜 비로 하천 정비와 청소가 끝나지 않은 일부 구간은 통제돼 있으니 확인하셔야겠습니다.

한강공원도 현재 반포시민공원을 제외하곤 전 구간 출입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수교에서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영상편집:서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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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15 19:11:56
    • 수정2020-08-15 19: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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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오늘 새벽 비가 왔었고, 오후 들어서는 약해진 모습인데요.

하지만 서울 잠수교는 한강 유입 수량이 늘어나면서 수위가 올라 다시 보행자 통행이 제한됐고, 차량 통행 제한 기준에도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문예슬 기자! 비가 그친 것 같은데 잠수교 수위가 왜 떨어지지 않는 겁니까?

[기자]

네, 이곳 잠수교는 오늘 오전부터 비가 오다가다 했는데 지금은 거의 그치고 아까 오후 5시쯤부터는 해가 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잠수교 수위가 낮아지지 않아 여전히 보행자는 지나갈 수 없도록 통제하고 있습니다.

오후 5시 20분 기준으로 잠수교 수위는 5.97미터입니다.

보행자 통제 수준인 5.5미터를 넘어 차량 통행제한 기준인 6.2미터에 가까워져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비는 그치고 오후 2시를 기점으로 만조시각도 지났지만, 문제는 팔당댐 방류량입니다.

오늘 오전 7시부터 초당 5천4백여 톤으로 늘어난 팔당댐 방류량이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한강홍수통제소 관계자는 팔당댐 방류량이 한동안 이 정도 수준을 유지할 예정이라, 한강 수위도 쉽게 내려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그럼 서울시내 하천들도 계속 통제되는 겁니까?

[기자]

그렇지는 않습니다.

한강 지류인 서울 시내 하천들은 팔당댐 방류량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만큼, 비가 그치고 수위가 내려갔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오후 12시 30분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해제되며 대부분 하천에서 출입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오랜 비로 하천 정비와 청소가 끝나지 않은 일부 구간은 통제돼 있으니 확인하셔야겠습니다.

한강공원도 현재 반포시민공원을 제외하곤 전 구간 출입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수교에서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영상편집:서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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