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행복추구’ 헌법10조 시대 실현”…인권 고리로 한일·남북 협력 촉구

입력 2020.08.15 (21:20) 수정 2020.08.1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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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5일)은 독립운동가의 헌신과 국민들의 마음이 모여 이루어낸 광복, 75주년이 되는 날이죠.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 개개인의 존엄과 행복을 위한 나라를 목표로 제시하며 한일, 남북 관계에 대한 구상을 밝혔습니다.

홍성희 기잡니다.

[리포트]

애국지사와 독립유공자 가족에게 허리 숙여 인사한 문 대통령.

독립운동은 나라를 되찾는 것이자, 동시에 개인의 존엄을 세우는 과정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우리의 광복은 한 사람 한 사람이 민주공화국의 주인으로 함께 일어나 이룬 것입니다."]

오늘날 과연 한 사람 한 사람의 광복이 이뤄졌는지 되돌아본다며 나라를 위한 개인이 아닌, 개인을 위한 나라를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헌법 10조를 언급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모든 국민이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고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지는 헌법 10조의 시대입니다. 우리 정부가 실현하고자 하는 목표입니다."]

문 대통령은 강제징용 문제도 개인의 존엄을 지키는 일이라며 국가가 반드시 응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도 인류 보편적 가치를 지켜가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지금도 협의의 문을 활짝 열어두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언제든 일본 정부와 마주앉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꽉 막힌 남북관계도 인도주의적 협력을 통해 풀자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개인의 행복을 위해선 생명과 안전이 보장돼야 한다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진정한 광복은 평화롭고 안전한 통일 한반도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의 꿈과 삶이 보장되는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방역과 공유하천 관리, 보건의료와 산림 협력을 우선 시작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국민 개인의 존엄과 행복을 위한 나라를 강조하며 난관에 봉착한 한일, 남북관계 해법을 제시한 건데 역시 관건은 호응입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촬영기자:조현관/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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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행복추구’ 헌법10조 시대 실현”…인권 고리로 한일·남북 협력 촉구
    • 입력 2020-08-15 21:21:12
    • 수정2020-08-15 2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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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5일)은 독립운동가의 헌신과 국민들의 마음이 모여 이루어낸 광복, 75주년이 되는 날이죠.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 개개인의 존엄과 행복을 위한 나라를 목표로 제시하며 한일, 남북 관계에 대한 구상을 밝혔습니다.

홍성희 기잡니다.

[리포트]

애국지사와 독립유공자 가족에게 허리 숙여 인사한 문 대통령.

독립운동은 나라를 되찾는 것이자, 동시에 개인의 존엄을 세우는 과정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우리의 광복은 한 사람 한 사람이 민주공화국의 주인으로 함께 일어나 이룬 것입니다."]

오늘날 과연 한 사람 한 사람의 광복이 이뤄졌는지 되돌아본다며 나라를 위한 개인이 아닌, 개인을 위한 나라를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헌법 10조를 언급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모든 국민이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고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지는 헌법 10조의 시대입니다. 우리 정부가 실현하고자 하는 목표입니다."]

문 대통령은 강제징용 문제도 개인의 존엄을 지키는 일이라며 국가가 반드시 응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도 인류 보편적 가치를 지켜가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지금도 협의의 문을 활짝 열어두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언제든 일본 정부와 마주앉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꽉 막힌 남북관계도 인도주의적 협력을 통해 풀자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개인의 행복을 위해선 생명과 안전이 보장돼야 한다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진정한 광복은 평화롭고 안전한 통일 한반도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의 꿈과 삶이 보장되는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방역과 공유하천 관리, 보건의료와 산림 협력을 우선 시작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국민 개인의 존엄과 행복을 위한 나라를 강조하며 난관에 봉착한 한일, 남북관계 해법을 제시한 건데 역시 관건은 호응입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촬영기자:조현관/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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