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진단 라이브] 대권 주자 지지율 ‘요동’…윤석열·호남대망론이 향후 변수?

입력 2020.08.1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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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희웅 "대선주자 선호도, 윤석열 10% 내외 경쟁력..야권 들어올 가능성 배제할 수 없어"
- 윤희웅 "윤석열 지지율 올라가면 지지율 10% 이상의 다른 야당 주자 만들기 어려워져"
- 박성민 "야권에 후보가 없다는 덴 동의 못해..다음 대선에서 야당 선호 높은 조사 있어"
- 윤희웅 "대권 주자에게 중요한 건 지지층의 견고성, 견고성 약한 주자 지지율 빠져"
- 윤희웅 "친문 성향의 인물이 부상하게 되면 여권 주자 경쟁 변화 가능성 있어"
- 박성민 "이재명 지지율 탄핵 국면 때도 18%로 오른 적 있어..견고한 지지세 아냐"
- 박성민 "민주당 고민은 차기 대선에서 호남대망론 어떻게 풀어갈 지 판단해야 한다는 것"
- 박성민 "대통령과 정당지지율 떨어지면 국정 쇄신론 나오는데 지금은 쇄신론 작동 안해"
- 윤희웅 "여당 신임 지도부 들어서면 야당과 관계 개선 나설 것..상임위원장 17대 0구도는바뀔 가능성 높아"
- 박성민 "여야 지지율 역전되면서 여당 대표 누가 되더라도 원하는 방향으로 끌고가기엔 어려울 것"

■ 프로그램명 : 일요진단 라이브
■ 방송시간 : 8월 16일(일) 8:10~9:10 KBS 1TV
■ 진행 : 박태서 기자
■ 출연자 : 박성민 정치컨설턴트(정치컨설팅 민 대표), 윤희웅 여론분석전문가(오피니언라이브여론분석센터장)

▷박태서 : 그러면 야당이 대안이어야 되느냐와 깜이 있는, 이건 전혀 별개의 문제잖아요. 지금 관련해서 대선주자 여론조사 관련된 화면 준비돼 있습니까?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인데요. 이거는 지금 다시 얘기를 이어가야 될 것 같습니다. 최근에 있었던 이낙연 전 총리가 1위 자리를 이재명 경기지사한테 내준 부분들이 의미가 있다고 거고. 두 분 전문가께서 방금 언급했던 야당 주자가 과연 안 보인다는 부분인데, 지금 보시는 것처럼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금 당적을 갖고 있지도 않습니다만, 야당이 미는 야당 지지자들이 지금 선호하는 주자 가운데 제일 높은 건데, 이재명 19, 이낙연 17인데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금 9가 나오고 있다는 이런 상황이란 말이죠. 지금 저걸 보면, 방금 박성민 대표께서 언급했던 야당에 지금 사람이 없다는 거 아니겠어요? 결국 그렇게 되면 확실한 게 안 보인다는 거 아니겠어요? 그러면 지금 보면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누군가를 지금 준비하고 있다, 밀고 있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긴 합니다만, 이것도 시기를 두고 지켜봐야 될 대목입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윤희웅 : 그렇죠. 지금 사실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역동성을 바탕으로 보자면 누구 특정 인물을 인위적으로, 기획적으로 띄우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 진보 진영에서는 이것이 일정 부분 빠르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상대적으로 정보 습득력이 젊은 친구들이 강한 편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러나 고령층의 보수 진영층과 같은 경우는 어떤 인물을 우리의 인물이라고 받아들이는 데까지는 좀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측면이 있거든요? 그래서 김종인 위원장이 외부에 누가 있다고 해서 어떤 사람을 점지해 두고 있다고 하는 것이 실제로 현실화되기는 쉽지 않아 보이는데. 지금 어쨌든 윤석열 총장이 있으니까 당내 이제 들어올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는 것이죠, 제가 봤을 때는. 다만 지금 보면 이것이 윤석열 총장이 존재하고 있잖아요. 한 10% 내외 경쟁력 있는 것을 보이고 있는 상황인데, 그래서 미래통합당의 지지자들도 상당 부분 이제 지지를 보내고 있는 상황이긴 한데요. 이것이 야권에 어떤 가능성 있는 후보를 발견했다고 하는 기대감을 주는 긍정적인 효과가 충분히 있어요. 근데 그리고 야권의 어떤 민심은 어쨌든 모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근데 한 가지 어떤 문제점을 주냐면 우리 여론조사라고 하는 것은 합이 100%인데, 근데 이제 한 20%는 답을 안 하고요.

▷박태서 : 저기도 마찬가지잖아요.

▶윤희웅 : 그렇죠. 그러면 진보와 보수를 나눈다고 한다면 한 40%, 40%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보수의 전체 합도 한 40이라는 것이에요. 그런데 여기에서 누가 10%, 15% 이상을 가져가 버리게 되면 야당 내의 주자들은 합은 최대한 열심히 노력한다 하더라도 10% 이상의 주자를 만들기가 불가능해지는 문제가 발생해요. 그러니까 사실은 이것이 당내에 경쟁력을 악화시키는,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마 윤석열 총장의 지지율 상승이 반갑기도 하겠지만, 상당히 고민도 안겨주는 그런 현상이라고 할 수 있겠죠.

▷박태서 : 이거 어떻게 보세요, 박 대표님?

▶박성민 : 근데 이게, 아니 지금 이게...

▷박태서 : 그러니까 기성의 정치인 가운데 치고 올라올 가능성 아니면 전혀 새로운 얼굴이 이를테면 등장할 가능성.

▶박성민 : 기성 정치인 가운데 전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박태서 : 그렇게 보세요?

▶박성민 : 네. 그러니까 지금 이제 뭔가 착시가 있는데, 여권에 지금, 야권에 지금 후보가 없다. 전 거기 동의하진 않고요. 지금은 최근에 아까 다음 대통 선거에서 여당 찍을 거냐, 야당 찍을 거냐 그러면 야당이 높잖아요? 이런 조사들이 나옵니다. 지금 조금 전에 보여주신 저 조사는 사실 우리나라만 한 조사예요. 저 조사는 사실 의미가 있는 조사입니다. 그러니까 이낙연이나 이재명이나 이런 분들부터, 민주당 소속부터 미래통합당 소속까지를 쭉 늘어놓고 하는 조사라는 건 다른 나라에서 안 하는 조사예요. 왜냐하면, 그렇게 경쟁하지 않으니까. 미국 같은 경우는 이렇게 하죠. 민주당 따로 공화당 따로 하는 겁니다. 민주당 후보군, 공화당 따로. 그리고 각 정당의 1등 후보를 가상 대결을 붙여보는 거죠. 그러면 만일에 저 조사도 민주당 후보군 하고 야권 후보를 분리해서 했다면 이낙연 후보가 더 높이 나올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번에 갤럽이 발표한 조사에 보면 미래통합당 지지자 중에 10%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얘기한 거든요?

▷박태서 : 그렇게 돼 있죠.

▶박성민 : 그렇게 대척점에 지금 가 있는 거기 때문에 그래서 저 조사는 그런 의미는 사실 지금 없고, 중도 보수가 윤석열을 지지한다거나 이재명을 지지한다고 할 때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싫어요, 우리는 추미애 장관이 싫어요라는 의사를 표명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지 저게 지지율을 보여주는 건 아니거든요.

▷박태서 : 그러네요.

▶박성민 : 그러니까 지금 주목해 보는 거는 제가 아까 대통령 지지율 40%하고 정당 지지율 35%를 일차 위기로 보고 진짜 위기는 대통령 지지율이 35%가 붕괴하고 정당 지지율이 30%가 붕괴하는 건데, 이건 뭐하고 연동돼 있냐 하면 호남하고 연동되어 있습니다. 이번에 대통령 지지율이 39%밖에 안 나왔지만, 호남에서는 69%예요. 호남이 전국 평균을 호남 출신의 다른 지역에 사는 분들 빼 놓고 해도 호남이 전국의 딱 10%거든요? 3%를 지금 떠받들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호남 대망론이라는 게 있기 때문에 어떤 그게 조국 이슈가 됐든, 부동산 이슈가 됐든 대통령이 잘한다. 정당 지지율은 이번에 62%예요, 호남에서. 미래통합당 1%인데, 그러기 때문에 약간 호남 대망론 하고 연결돼 있기 때문에 호남에서 무너지면 민주당이 지지율이 굉장히 이차 위기로 갈 거기 때문에 그걸 지켜봐야 한다는 뜻이고. 지금은 이재명 후보가 이낙연 후보를 좀 앞질렀다고 하지만, 중도, 보수, 진보 모든 합한 유권자 층에서 앞섰어요. 미래통합당에서 10%가 갔고. 그러기 때문에 지금 정확한 지형을 보여주는 건 아닙니다. 그러니까 그건 분리해서 하는 걸 좀 봐야 되겠습니다.

▷박태서 : 그러면 저건 어떻습니까? 지금 이낙연, 이재명 양강구도가 지금 출렁거리는 부분들은.

▶윤희웅 : 그러니까 대권주자의 흐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지율의 높음보다는 지지층의, 자기 지지층의 견고성입니다. 그러니까 왜냐하면 대선이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여러 주자들의 경쟁이 심화되는데요. 그때 상위권에 있는 후보들의 지지율이 빠지는 인물은 낮은 후보라기보다는 그 견고성이 약한 주자의 지지율이 빠지게 됩니다. 그러니까 이제 상대적으로 이낙연 의원서 이재명 지사의 지지층이 배타적 지지층적 성격을 지닌 것이죠. 배타적 지지층이라고 하는 것은 난 이 후보 아니면 다른 사람은 지지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인데요. 그 사람들 비율이 더 많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지금 경쟁이 심화되고 하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이낙연 의원의 지지층은 이제 세 가지 그룹으로 나눠졌다고 할 수 있는데, 첫 번째는 성격상의 어떤 중도적 지지층이 있는 것이고 말씀하신 대로 호남이 있는 것이고, 문재인 대통령의 적극 지지층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에 여기서 친문 성향의, 성격의 어떤 인물이 다시 한번 부상한다고 하게 되면 추가적인 또 흐름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는 것입니다.

▷박태서 : 누구요? 김경수?

▶윤희웅 : 김경수 지사든 어쨌든 그것이 최종적으로 후보가 되는지 여부를 떠나서 과정에서 구도의 흐름을 바꿀 가능성이 있습니다.

▷박태서 : 그렇게 보세요?

▶윤희웅 : 네. 왜냐하면, 다른 주자의 지지율을 한 3%, 5% 정도는 빼올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최종적인 후보 여부를 떠나가지고요. 그렇게 되면 또 이낙연 의원이 타격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는 거죠, 추가적인.

▷박태서 : 그렇군요.

▶윤희웅 : 그런 면에서 여권의 주자들의 경쟁의 흐름들이 어떤 변화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박태서 : 이렇게 보십니까? 박 대표님.

▶박성민 : 이재명 지사를 좀 봐야 될 것 같은데요. 이재명 지사는 성남시장 할 때 1%로 여론조사에 처음으로 올라온, 그때 복지논쟁을 하면서 들어왔고요. 2010년 최순실 정국에서 한 4%, 5%로 오다가...

▷박태서 : 탄핵을 맨 먼저 주장을 했어요.

▶박성민 : 그때 민주당에서 대통령 하야와 탄핵을 주장하면서 탄핵 일등 갤럽 조사에서 18%로 뜁니다.

▷박태서 : 그때 치고 올라왔어요.

▶박성민 : 네. 그게 뛰어올라 왔어요, 18%. 이번에 19%거든요? 가장 높았을 것 같은데, 갤럽 조사 기준으로 말씀드리는 겁니다. 그러니까 굉장히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굉장히 국민들이 속 시원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파이터기 때문에 얘기를 하지만, 아주 견고한 지역적인 기분이나 이런 건 없기 때문에 어떤 특수한 국면에서 국민이 우리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어요라는 의사를 표명하기 굉장히 좋은, 이재명을 지지한다고 할 때 자기 속마음을 드러내는 데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싫어요할 때도 이재명 선택할 수가 있고.

▷박태서 : 좋은 그릇이다 이거죠?

▶박성민 : 네, 그렇죠. 그런 지표지에, 그러니까 약간 그런 선호도지 이게 견고한 지지세는 아닙니다. 그러니까 이건 앞으로 좀 봐야 될 것 같고. 문제는 이제 민주당의 고민은 이거입니다. 친문 후보가 있냐 없냐를 떠나서 2016년 총선에서 국민의당한테 호남을 거의 다 내줬잖아요. 그 경고 이후에 2017년 대선, 18년 지방선거, 이번에 총선 그다음에 대통령 지지율까지 호남하고 일종의 동맹관계를 맺고 가고 있는데, 호남 대망론을 얻고 있는 호남에서는 그렇다면 우리가 문재인 대통령 어떤 이슈가 발생하더라도 견고하게 지금 지지해주겠다. 그게 70에서 80% 꾸준하게 지금 밀어주고 있거든요.

▷박태서 : 그렇죠.

▶박성민 : 근데 그 호남 대망론에 대해서 아까 다른 분들, 친문 주자의 부산 김경수 부지사 얘기도 했는데, 그렇게 나온다면 호남이 어떻게 반응할 거냐 그리고 호남이 반응을 다르게 하는 순간 지지율은 폭락할 수가 있기 때문에.

▷박태서 : 참고로 김경수 경남지사 2심 선고가 다음 달 정도 예상돼 있습니다.

▶박성민 : 그래요? 그러니까 그게 고민이죠. 호남하고 우리가 같이 갈 거냐, 같이 가지 못할 거냐라는 판단을 해야 되는 시간이 점점 다가오는 거죠.

▷박태서 : 그럴 수 있겠네요. 자 그러면 이제 대선주자 지도까지 알아봤고요. 그간에 지금 저희가 일요진단 라이브가 오늘이 3주만에 하다 보니까 누적된 정치 핵심 이슈가 이만큼 쌓여 있습니다. 남아있는 게 여당 얘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2주 남았어요. 29일인데, 분위기가 지금 전혀 뜨지 않고 있습니다. 왜 그런다고 보십니까?

▶박성민 : 저는 좀 의아한데, 지금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고, 정당율이 떨어지고 있잖아요? 근데 이럴 때 그러면 국정쇄신론, 당 쇄신론이 보통 나와요. 근데 당 쇄신론은 당 대표 물러가라 해야 되는데, 지금 어차피 전당대회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러면 옛날 모든 정당의 전당대회를 보면 이때 전당대회 나왔던 당 대표는 수평적 당청관계.

▷박태서 : 얘기가 나오죠.

▶박성민 : 나옵니다. 그리고 청와대가 주도했기 때문에 그리고 이 정부는 뭐라 그랬냐면 처음에 출범할 때부터 이 정부는 민주당 정부로 불릴 거라고 이렇게 얘기했어요. 그런데 뭐 지난 3년간은 거의 청와대가 주도했고 그래서 당연히 그 당원들의 불만도 있고 하니까 너무 독주를 하니까 이렇게 됐구나. 그래서 당 대표가 그래야 되는데 지금 나와 있는 세 분이 다 누구도 수평적 당청관계를 얘기를 안 하고 최고위원 나온 분들이나 당 대표 나온 분들이 오히려 친문 지지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한 그런 거니까 지금 쇄신론이 지금 제가 보기에는 거의 지금 작동하지 않고 별로 새로운 게 없으니까 들게 없는 거죠.

▷박태서 : 기사도 별로 나오지 않아요.

▶박성민 : 그러니까 1등하고 있는 이낙연 후보가 이건 지금 청와대에 문제가 있다, 인사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전당대회 과정에서 과감하게 얘기했다면 그게 이슈가 됐겠죠.

▷박태서 : 근데 이제 실무적으로 보면 수혜가 지금 최근에 아주 기록적인 폭우가 있다 보니까 특히 경남, 호남 지역에 피해지역에 대한 구호 활동 등을 하기 위해서 합동연설회도 취소를 했고요. 등등의 이유 때문에 흥행이 지금 쉽지 않다는 그런 실무적인 고충도 있다는 게 민주당 쪽의 설명이긴 하거든요? 박 대표 지적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윤희웅 : 그 말씀하신 대로 어쨌든 코로나 국면 또 수혜가 있고요. 부동산 이슈 등 중앙에 어쨌든 국민들의 또 다른 피해가 되는 이슈들이 있기 때문에 여당의 전당대회가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것은 맞는 것인데, 말씀하신 대로 지금 전당대회가 어쨌든 주류와 비주류 또는 어떤 중심 세력과 그것에 견제하는 세력들의 경쟁 구도로 치러지게 됐을 때 국민적 관심을 받고 언론 주목도 갈등 구도로 보도 될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이 이전에 다른 정당들에서 나타났던 상황인데, 지금 더불어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예전에 비주류라고 할 수 있었던 호남계가, 이제 국민의당이 이탈을 다 해버린 상황이기 때문에 사실상 이제 비주류 자체가 많이 남아있지 않은 상황이에요. 그런 상황이 사실은 지금까지 온 상황이고, 그것이 어떤 면에서는 당의 역동성을 좀 제한하는 부분이 있겠고 문재인 대통령의 적극 지지층 이것이 당의 지지층보다 더 오히려 훨씬 위력을 보이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당의 주자들이 어떤 청와대와 대립각을 세우는 이런 모습들을 발현할 수 없는, 배출할 수 없는 그런 상황들이 어쨌든 전당대회가 이렇게 좀 조용하게 치러지는 데도 일정 부분 영향을 주는 요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박태서 : 그러면 전당대회 이후에 여야 관계는 어떻게 될지를 마지막으로 짧게 분석을 해 보겠는데, 현재 상황에 관련된 정당 지지율을 한번 보시겠습니까? 최근에 나온 건데. 정당 지지도가 지금 33, 27, 아까 박성민 대표가 언급했던 것처럼 지금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미래통합당과 지금 딱 붙어있고요. 일부 조사에서는 역전됐다는 그런 조사도 있습니다. 이번 조사, 여론조사 개요 잠깐 보여주시겠습니까? 갤럽이 조사한 최근에 공표된 조사 개요에 대해서 지금 시청자분들께서 보고 계시고요. 전당대회가 다음 주 29일 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잡혀있습니다만, 대표가 누가 뽑히느냐에 따라가지고 향후에, 향후 그러니까 여야 관계는 어떤 식의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인가. 어떻게 보십니까?
▶박성민 : 조금 전에 제가 수평적 당청 관계라고 얘기를 했는데, 마찬가지입니다. 대통령 지지율이 40% 정도 유지하고 있고, 국회의원 선거에서 압승을 했는데, 이낙연 대표가, 아니 이낙연 의원이 7개월짜리 당 대표를 하겠다고 선언한 거는 우리가 이제 대통령을 믿지 못하겠고 내 스스로 힘으로 대선 대통령을 쟁취해서 가져가겠다는 선언을 한 거거든요, 사실상? 이런 상황에서 당 대표가 되면 청와대가 하라는 대로 계속 그냥 허수아비 대표를 하면 그건 뭐 바보가 되는 거고. 그다음에 이제 이슈마다 목소리를 내면, 지금 이낙연 대표는 당 대표가 되면 좀 목소리를 낼 것처럼 얘기를, 암시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박태서 : 그렇게 얘기하고 있죠.

▶박성민 : 그러면 이제 당청 간의 갈등도 되고 또 친문자로부터 공격도 받고 이렇게 될 거 아닙니까? 이제 그렇게 될 때 민주당이, 지금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3년 동안은 그렇게 해 본 적이 없어요. 옛날에 박근혜 대통령은 김무성 당 대표, 유승민 원내대표가 갈등이 상당히 증폭되면서 2015년 뜨거웠지 않습니까?

▷박태서 : 그랬죠.

▶박성민 : 그렇게 올 때 어떻게 될지, 그러니까 제 생각에는...

▷박태서 : 당청 관계.

▶박성민 : 지금 당에, 당 대표가 누가 되더라도 여야 하고 청와대가 원하는 방향으로,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끌고 가기는 지금 지지 기반이나 이런 모든 면에서 굉장히 어려울 거다.

▷박태서 : 이낙연 대표가 선출된다 해도?

▶박성민 : 해도 쉽지 않을 거다.

▷박태서 : 윤 센터장님, 어떻게 보십니까? 그러면 여야 관계를 제가 하나 마지막으로 질문 드려보고 싶은데. 이거 하나만요. 상임위원장 지금 현재 구도 17:0은 변화가 있을 거라고 보세요?
▶윤희웅 : 일단 이전과는 좀 확연히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총선 직후 상황인데, 지금 그 흐름으로 여당에 동죽한다고 하는 데에 대한 국민적인 비난들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박태서 : 여론에서 또 드러나고 있으니까요.

▶윤희웅 : 네. 신임 지도부는 어쨌든 야당과 관계를 개선하려고 할 것이고, 거기에 말씀하신 대로 지금 여당이 독식하고 있는 상임위원장 어쨌든 7석이든 몇 자리들을 다시 한번 야당에 줄 것인데요. 논란은 어쨌든 지금 법제위 위원장 빼고는, 사법위원장 빼고는 야당이 받을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이는 상황이에요.

▷박태서 : 법사위원장 빼고.

▶윤희웅 : 법사위원장 빼고. 왜냐하면 지금 여론이 이렇게 악화되고, 여권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것을 받게 되면 공동책임을 지게 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협상력을 발휘해서 여당 신임 지도부가 그거는 법사위원장을 어떤 형식으로든지 간에 야당과 나누든지 어떤 방식으로 해서 이 문제를 타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는 것이 아마 신임 지도부의 생각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박태서 : 원 구성에도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윤 센터장의 지적이신 것 같고요. 그러면 하여간 오늘 여러 가지 이슈를 다뤄봤습니다만, 그 어느 때보다 다음 주에 나올 여론조사 결과가 또 주목되는 시점이 오늘이 아닌가 싶네요. 정치권 소식은 오늘 여기까지만 듣고 다음 다시 모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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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요진단 라이브] 대권 주자 지지율 ‘요동’…윤석열·호남대망론이 향후 변수?
    • 입력 2020-08-16 13:20:33
    정치
- 윤희웅 "대선주자 선호도, 윤석열 10% 내외 경쟁력..야권 들어올 가능성 배제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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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자 : 박성민 정치컨설턴트(정치컨설팅 민 대표), 윤희웅 여론분석전문가(오피니언라이브여론분석센터장)

▷박태서 : 그러면 야당이 대안이어야 되느냐와 깜이 있는, 이건 전혀 별개의 문제잖아요. 지금 관련해서 대선주자 여론조사 관련된 화면 준비돼 있습니까?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인데요. 이거는 지금 다시 얘기를 이어가야 될 것 같습니다. 최근에 있었던 이낙연 전 총리가 1위 자리를 이재명 경기지사한테 내준 부분들이 의미가 있다고 거고. 두 분 전문가께서 방금 언급했던 야당 주자가 과연 안 보인다는 부분인데, 지금 보시는 것처럼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금 당적을 갖고 있지도 않습니다만, 야당이 미는 야당 지지자들이 지금 선호하는 주자 가운데 제일 높은 건데, 이재명 19, 이낙연 17인데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금 9가 나오고 있다는 이런 상황이란 말이죠. 지금 저걸 보면, 방금 박성민 대표께서 언급했던 야당에 지금 사람이 없다는 거 아니겠어요? 결국 그렇게 되면 확실한 게 안 보인다는 거 아니겠어요? 그러면 지금 보면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누군가를 지금 준비하고 있다, 밀고 있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긴 합니다만, 이것도 시기를 두고 지켜봐야 될 대목입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윤희웅 : 그렇죠. 지금 사실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역동성을 바탕으로 보자면 누구 특정 인물을 인위적으로, 기획적으로 띄우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 진보 진영에서는 이것이 일정 부분 빠르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상대적으로 정보 습득력이 젊은 친구들이 강한 편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러나 고령층의 보수 진영층과 같은 경우는 어떤 인물을 우리의 인물이라고 받아들이는 데까지는 좀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측면이 있거든요? 그래서 김종인 위원장이 외부에 누가 있다고 해서 어떤 사람을 점지해 두고 있다고 하는 것이 실제로 현실화되기는 쉽지 않아 보이는데. 지금 어쨌든 윤석열 총장이 있으니까 당내 이제 들어올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는 것이죠, 제가 봤을 때는. 다만 지금 보면 이것이 윤석열 총장이 존재하고 있잖아요. 한 10% 내외 경쟁력 있는 것을 보이고 있는 상황인데, 그래서 미래통합당의 지지자들도 상당 부분 이제 지지를 보내고 있는 상황이긴 한데요. 이것이 야권에 어떤 가능성 있는 후보를 발견했다고 하는 기대감을 주는 긍정적인 효과가 충분히 있어요. 근데 그리고 야권의 어떤 민심은 어쨌든 모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근데 한 가지 어떤 문제점을 주냐면 우리 여론조사라고 하는 것은 합이 100%인데, 근데 이제 한 20%는 답을 안 하고요.

▷박태서 : 저기도 마찬가지잖아요.

▶윤희웅 : 그렇죠. 그러면 진보와 보수를 나눈다고 한다면 한 40%, 40%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보수의 전체 합도 한 40이라는 것이에요. 그런데 여기에서 누가 10%, 15% 이상을 가져가 버리게 되면 야당 내의 주자들은 합은 최대한 열심히 노력한다 하더라도 10% 이상의 주자를 만들기가 불가능해지는 문제가 발생해요. 그러니까 사실은 이것이 당내에 경쟁력을 악화시키는,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마 윤석열 총장의 지지율 상승이 반갑기도 하겠지만, 상당히 고민도 안겨주는 그런 현상이라고 할 수 있겠죠.

▷박태서 : 이거 어떻게 보세요, 박 대표님?

▶박성민 : 근데 이게, 아니 지금 이게...

▷박태서 : 그러니까 기성의 정치인 가운데 치고 올라올 가능성 아니면 전혀 새로운 얼굴이 이를테면 등장할 가능성.

▶박성민 : 기성 정치인 가운데 전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박태서 : 그렇게 보세요?

▶박성민 : 네. 그러니까 지금 이제 뭔가 착시가 있는데, 여권에 지금, 야권에 지금 후보가 없다. 전 거기 동의하진 않고요. 지금은 최근에 아까 다음 대통 선거에서 여당 찍을 거냐, 야당 찍을 거냐 그러면 야당이 높잖아요? 이런 조사들이 나옵니다. 지금 조금 전에 보여주신 저 조사는 사실 우리나라만 한 조사예요. 저 조사는 사실 의미가 있는 조사입니다. 그러니까 이낙연이나 이재명이나 이런 분들부터, 민주당 소속부터 미래통합당 소속까지를 쭉 늘어놓고 하는 조사라는 건 다른 나라에서 안 하는 조사예요. 왜냐하면, 그렇게 경쟁하지 않으니까. 미국 같은 경우는 이렇게 하죠. 민주당 따로 공화당 따로 하는 겁니다. 민주당 후보군, 공화당 따로. 그리고 각 정당의 1등 후보를 가상 대결을 붙여보는 거죠. 그러면 만일에 저 조사도 민주당 후보군 하고 야권 후보를 분리해서 했다면 이낙연 후보가 더 높이 나올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번에 갤럽이 발표한 조사에 보면 미래통합당 지지자 중에 10%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얘기한 거든요?

▷박태서 : 그렇게 돼 있죠.

▶박성민 : 그렇게 대척점에 지금 가 있는 거기 때문에 그래서 저 조사는 그런 의미는 사실 지금 없고, 중도 보수가 윤석열을 지지한다거나 이재명을 지지한다고 할 때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싫어요, 우리는 추미애 장관이 싫어요라는 의사를 표명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지 저게 지지율을 보여주는 건 아니거든요.

▷박태서 : 그러네요.

▶박성민 : 그러니까 지금 주목해 보는 거는 제가 아까 대통령 지지율 40%하고 정당 지지율 35%를 일차 위기로 보고 진짜 위기는 대통령 지지율이 35%가 붕괴하고 정당 지지율이 30%가 붕괴하는 건데, 이건 뭐하고 연동돼 있냐 하면 호남하고 연동되어 있습니다. 이번에 대통령 지지율이 39%밖에 안 나왔지만, 호남에서는 69%예요. 호남이 전국 평균을 호남 출신의 다른 지역에 사는 분들 빼 놓고 해도 호남이 전국의 딱 10%거든요? 3%를 지금 떠받들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호남 대망론이라는 게 있기 때문에 어떤 그게 조국 이슈가 됐든, 부동산 이슈가 됐든 대통령이 잘한다. 정당 지지율은 이번에 62%예요, 호남에서. 미래통합당 1%인데, 그러기 때문에 약간 호남 대망론 하고 연결돼 있기 때문에 호남에서 무너지면 민주당이 지지율이 굉장히 이차 위기로 갈 거기 때문에 그걸 지켜봐야 한다는 뜻이고. 지금은 이재명 후보가 이낙연 후보를 좀 앞질렀다고 하지만, 중도, 보수, 진보 모든 합한 유권자 층에서 앞섰어요. 미래통합당에서 10%가 갔고. 그러기 때문에 지금 정확한 지형을 보여주는 건 아닙니다. 그러니까 그건 분리해서 하는 걸 좀 봐야 되겠습니다.

▷박태서 : 그러면 저건 어떻습니까? 지금 이낙연, 이재명 양강구도가 지금 출렁거리는 부분들은.

▶윤희웅 : 그러니까 대권주자의 흐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지율의 높음보다는 지지층의, 자기 지지층의 견고성입니다. 그러니까 왜냐하면 대선이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여러 주자들의 경쟁이 심화되는데요. 그때 상위권에 있는 후보들의 지지율이 빠지는 인물은 낮은 후보라기보다는 그 견고성이 약한 주자의 지지율이 빠지게 됩니다. 그러니까 이제 상대적으로 이낙연 의원서 이재명 지사의 지지층이 배타적 지지층적 성격을 지닌 것이죠. 배타적 지지층이라고 하는 것은 난 이 후보 아니면 다른 사람은 지지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인데요. 그 사람들 비율이 더 많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지금 경쟁이 심화되고 하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이낙연 의원의 지지층은 이제 세 가지 그룹으로 나눠졌다고 할 수 있는데, 첫 번째는 성격상의 어떤 중도적 지지층이 있는 것이고 말씀하신 대로 호남이 있는 것이고, 문재인 대통령의 적극 지지층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에 여기서 친문 성향의, 성격의 어떤 인물이 다시 한번 부상한다고 하게 되면 추가적인 또 흐름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는 것입니다.

▷박태서 : 누구요? 김경수?

▶윤희웅 : 김경수 지사든 어쨌든 그것이 최종적으로 후보가 되는지 여부를 떠나서 과정에서 구도의 흐름을 바꿀 가능성이 있습니다.

▷박태서 : 그렇게 보세요?

▶윤희웅 : 네. 왜냐하면, 다른 주자의 지지율을 한 3%, 5% 정도는 빼올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최종적인 후보 여부를 떠나가지고요. 그렇게 되면 또 이낙연 의원이 타격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는 거죠, 추가적인.

▷박태서 : 그렇군요.

▶윤희웅 : 그런 면에서 여권의 주자들의 경쟁의 흐름들이 어떤 변화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박태서 : 이렇게 보십니까? 박 대표님.

▶박성민 : 이재명 지사를 좀 봐야 될 것 같은데요. 이재명 지사는 성남시장 할 때 1%로 여론조사에 처음으로 올라온, 그때 복지논쟁을 하면서 들어왔고요. 2010년 최순실 정국에서 한 4%, 5%로 오다가...

▷박태서 : 탄핵을 맨 먼저 주장을 했어요.

▶박성민 : 그때 민주당에서 대통령 하야와 탄핵을 주장하면서 탄핵 일등 갤럽 조사에서 18%로 뜁니다.

▷박태서 : 그때 치고 올라왔어요.

▶박성민 : 네. 그게 뛰어올라 왔어요, 18%. 이번에 19%거든요? 가장 높았을 것 같은데, 갤럽 조사 기준으로 말씀드리는 겁니다. 그러니까 굉장히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굉장히 국민들이 속 시원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파이터기 때문에 얘기를 하지만, 아주 견고한 지역적인 기분이나 이런 건 없기 때문에 어떤 특수한 국면에서 국민이 우리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어요라는 의사를 표명하기 굉장히 좋은, 이재명을 지지한다고 할 때 자기 속마음을 드러내는 데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싫어요할 때도 이재명 선택할 수가 있고.

▷박태서 : 좋은 그릇이다 이거죠?

▶박성민 : 네, 그렇죠. 그런 지표지에, 그러니까 약간 그런 선호도지 이게 견고한 지지세는 아닙니다. 그러니까 이건 앞으로 좀 봐야 될 것 같고. 문제는 이제 민주당의 고민은 이거입니다. 친문 후보가 있냐 없냐를 떠나서 2016년 총선에서 국민의당한테 호남을 거의 다 내줬잖아요. 그 경고 이후에 2017년 대선, 18년 지방선거, 이번에 총선 그다음에 대통령 지지율까지 호남하고 일종의 동맹관계를 맺고 가고 있는데, 호남 대망론을 얻고 있는 호남에서는 그렇다면 우리가 문재인 대통령 어떤 이슈가 발생하더라도 견고하게 지금 지지해주겠다. 그게 70에서 80% 꾸준하게 지금 밀어주고 있거든요.

▷박태서 : 그렇죠.

▶박성민 : 근데 그 호남 대망론에 대해서 아까 다른 분들, 친문 주자의 부산 김경수 부지사 얘기도 했는데, 그렇게 나온다면 호남이 어떻게 반응할 거냐 그리고 호남이 반응을 다르게 하는 순간 지지율은 폭락할 수가 있기 때문에.

▷박태서 : 참고로 김경수 경남지사 2심 선고가 다음 달 정도 예상돼 있습니다.

▶박성민 : 그래요? 그러니까 그게 고민이죠. 호남하고 우리가 같이 갈 거냐, 같이 가지 못할 거냐라는 판단을 해야 되는 시간이 점점 다가오는 거죠.

▷박태서 : 그럴 수 있겠네요. 자 그러면 이제 대선주자 지도까지 알아봤고요. 그간에 지금 저희가 일요진단 라이브가 오늘이 3주만에 하다 보니까 누적된 정치 핵심 이슈가 이만큼 쌓여 있습니다. 남아있는 게 여당 얘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2주 남았어요. 29일인데, 분위기가 지금 전혀 뜨지 않고 있습니다. 왜 그런다고 보십니까?

▶박성민 : 저는 좀 의아한데, 지금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고, 정당율이 떨어지고 있잖아요? 근데 이럴 때 그러면 국정쇄신론, 당 쇄신론이 보통 나와요. 근데 당 쇄신론은 당 대표 물러가라 해야 되는데, 지금 어차피 전당대회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러면 옛날 모든 정당의 전당대회를 보면 이때 전당대회 나왔던 당 대표는 수평적 당청관계.

▷박태서 : 얘기가 나오죠.

▶박성민 : 나옵니다. 그리고 청와대가 주도했기 때문에 그리고 이 정부는 뭐라 그랬냐면 처음에 출범할 때부터 이 정부는 민주당 정부로 불릴 거라고 이렇게 얘기했어요. 그런데 뭐 지난 3년간은 거의 청와대가 주도했고 그래서 당연히 그 당원들의 불만도 있고 하니까 너무 독주를 하니까 이렇게 됐구나. 그래서 당 대표가 그래야 되는데 지금 나와 있는 세 분이 다 누구도 수평적 당청관계를 얘기를 안 하고 최고위원 나온 분들이나 당 대표 나온 분들이 오히려 친문 지지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한 그런 거니까 지금 쇄신론이 지금 제가 보기에는 거의 지금 작동하지 않고 별로 새로운 게 없으니까 들게 없는 거죠.

▷박태서 : 기사도 별로 나오지 않아요.

▶박성민 : 그러니까 1등하고 있는 이낙연 후보가 이건 지금 청와대에 문제가 있다, 인사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전당대회 과정에서 과감하게 얘기했다면 그게 이슈가 됐겠죠.

▷박태서 : 근데 이제 실무적으로 보면 수혜가 지금 최근에 아주 기록적인 폭우가 있다 보니까 특히 경남, 호남 지역에 피해지역에 대한 구호 활동 등을 하기 위해서 합동연설회도 취소를 했고요. 등등의 이유 때문에 흥행이 지금 쉽지 않다는 그런 실무적인 고충도 있다는 게 민주당 쪽의 설명이긴 하거든요? 박 대표 지적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윤희웅 : 그 말씀하신 대로 어쨌든 코로나 국면 또 수혜가 있고요. 부동산 이슈 등 중앙에 어쨌든 국민들의 또 다른 피해가 되는 이슈들이 있기 때문에 여당의 전당대회가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것은 맞는 것인데, 말씀하신 대로 지금 전당대회가 어쨌든 주류와 비주류 또는 어떤 중심 세력과 그것에 견제하는 세력들의 경쟁 구도로 치러지게 됐을 때 국민적 관심을 받고 언론 주목도 갈등 구도로 보도 될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이 이전에 다른 정당들에서 나타났던 상황인데, 지금 더불어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예전에 비주류라고 할 수 있었던 호남계가, 이제 국민의당이 이탈을 다 해버린 상황이기 때문에 사실상 이제 비주류 자체가 많이 남아있지 않은 상황이에요. 그런 상황이 사실은 지금까지 온 상황이고, 그것이 어떤 면에서는 당의 역동성을 좀 제한하는 부분이 있겠고 문재인 대통령의 적극 지지층 이것이 당의 지지층보다 더 오히려 훨씬 위력을 보이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당의 주자들이 어떤 청와대와 대립각을 세우는 이런 모습들을 발현할 수 없는, 배출할 수 없는 그런 상황들이 어쨌든 전당대회가 이렇게 좀 조용하게 치러지는 데도 일정 부분 영향을 주는 요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박태서 : 그러면 전당대회 이후에 여야 관계는 어떻게 될지를 마지막으로 짧게 분석을 해 보겠는데, 현재 상황에 관련된 정당 지지율을 한번 보시겠습니까? 최근에 나온 건데. 정당 지지도가 지금 33, 27, 아까 박성민 대표가 언급했던 것처럼 지금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미래통합당과 지금 딱 붙어있고요. 일부 조사에서는 역전됐다는 그런 조사도 있습니다. 이번 조사, 여론조사 개요 잠깐 보여주시겠습니까? 갤럽이 조사한 최근에 공표된 조사 개요에 대해서 지금 시청자분들께서 보고 계시고요. 전당대회가 다음 주 29일 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잡혀있습니다만, 대표가 누가 뽑히느냐에 따라가지고 향후에, 향후 그러니까 여야 관계는 어떤 식의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인가. 어떻게 보십니까?
▶박성민 : 조금 전에 제가 수평적 당청 관계라고 얘기를 했는데, 마찬가지입니다. 대통령 지지율이 40% 정도 유지하고 있고, 국회의원 선거에서 압승을 했는데, 이낙연 대표가, 아니 이낙연 의원이 7개월짜리 당 대표를 하겠다고 선언한 거는 우리가 이제 대통령을 믿지 못하겠고 내 스스로 힘으로 대선 대통령을 쟁취해서 가져가겠다는 선언을 한 거거든요, 사실상? 이런 상황에서 당 대표가 되면 청와대가 하라는 대로 계속 그냥 허수아비 대표를 하면 그건 뭐 바보가 되는 거고. 그다음에 이제 이슈마다 목소리를 내면, 지금 이낙연 대표는 당 대표가 되면 좀 목소리를 낼 것처럼 얘기를, 암시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박태서 : 그렇게 얘기하고 있죠.

▶박성민 : 그러면 이제 당청 간의 갈등도 되고 또 친문자로부터 공격도 받고 이렇게 될 거 아닙니까? 이제 그렇게 될 때 민주당이, 지금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3년 동안은 그렇게 해 본 적이 없어요. 옛날에 박근혜 대통령은 김무성 당 대표, 유승민 원내대표가 갈등이 상당히 증폭되면서 2015년 뜨거웠지 않습니까?

▷박태서 : 그랬죠.

▶박성민 : 그렇게 올 때 어떻게 될지, 그러니까 제 생각에는...

▷박태서 : 당청 관계.

▶박성민 : 지금 당에, 당 대표가 누가 되더라도 여야 하고 청와대가 원하는 방향으로,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끌고 가기는 지금 지지 기반이나 이런 모든 면에서 굉장히 어려울 거다.

▷박태서 : 이낙연 대표가 선출된다 해도?

▶박성민 : 해도 쉽지 않을 거다.

▷박태서 : 윤 센터장님, 어떻게 보십니까? 그러면 여야 관계를 제가 하나 마지막으로 질문 드려보고 싶은데. 이거 하나만요. 상임위원장 지금 현재 구도 17:0은 변화가 있을 거라고 보세요?
▶윤희웅 : 일단 이전과는 좀 확연히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총선 직후 상황인데, 지금 그 흐름으로 여당에 동죽한다고 하는 데에 대한 국민적인 비난들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박태서 : 여론에서 또 드러나고 있으니까요.

▶윤희웅 : 네. 신임 지도부는 어쨌든 야당과 관계를 개선하려고 할 것이고, 거기에 말씀하신 대로 지금 여당이 독식하고 있는 상임위원장 어쨌든 7석이든 몇 자리들을 다시 한번 야당에 줄 것인데요. 논란은 어쨌든 지금 법제위 위원장 빼고는, 사법위원장 빼고는 야당이 받을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이는 상황이에요.

▷박태서 : 법사위원장 빼고.

▶윤희웅 : 법사위원장 빼고. 왜냐하면 지금 여론이 이렇게 악화되고, 여권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것을 받게 되면 공동책임을 지게 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협상력을 발휘해서 여당 신임 지도부가 그거는 법사위원장을 어떤 형식으로든지 간에 야당과 나누든지 어떤 방식으로 해서 이 문제를 타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는 것이 아마 신임 지도부의 생각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박태서 : 원 구성에도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윤 센터장의 지적이신 것 같고요. 그러면 하여간 오늘 여러 가지 이슈를 다뤄봤습니다만, 그 어느 때보다 다음 주에 나올 여론조사 결과가 또 주목되는 시점이 오늘이 아닌가 싶네요. 정치권 소식은 오늘 여기까지만 듣고 다음 다시 모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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