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번주 상황 안정화되지 않으면 거리두기 더 강화…요건 충족시 3단계도 검토”

입력 2020.08.17 (11:57) 수정 2020.08.1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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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번주까지 수도권 확진자 발생이 안정화되지 않는다면 고위험시설 운영 중단 등 현재 유보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 시행 등 방역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오늘(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번주까지 서울 ·경기 환자 발생이 안정화되지 않거나 이번주 내 상황이 악화된다면 고위험시설에 대한 운영 중단과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집합과 모임 등을 금지하는 조치들을 취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특히 상황 악화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의 격상 여부도 검토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3단계로 격상을 하게 되면 10인 이상의 모임을 금지하는 조치가 취해지고, 고위험뿐만 아니라 중위험시설에 대해서도 운영을 중단하는 조치 그리고 전격적인 원격수업으로의 전환을 통해서 등교수업이 제한되는 조치들이 함께 시행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을 하려면 2주 평균 100명 이상의 일일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 그리고 한 주에 2번 이상 확진자가 배로 증가하는 등 두 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이러한 요건들이 충족되면 충분히 검토하고 논의하고, 또 최대한 신속하고 결단력 있게 결정하도록 그렇게 할 방침"이라면서도 방역 조치들이 미치는 사회적, 경제적 영향도 매우 크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얼마나 더 오래갈지 모르는 상황에서 여러 측면을 균형 있게 고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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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17 11:57:31
    • 수정2020-08-17 12:15:15
    사회
정부가 이번주까지 수도권 확진자 발생이 안정화되지 않는다면 고위험시설 운영 중단 등 현재 유보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 시행 등 방역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오늘(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번주까지 서울 ·경기 환자 발생이 안정화되지 않거나 이번주 내 상황이 악화된다면 고위험시설에 대한 운영 중단과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집합과 모임 등을 금지하는 조치들을 취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특히 상황 악화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의 격상 여부도 검토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3단계로 격상을 하게 되면 10인 이상의 모임을 금지하는 조치가 취해지고, 고위험뿐만 아니라 중위험시설에 대해서도 운영을 중단하는 조치 그리고 전격적인 원격수업으로의 전환을 통해서 등교수업이 제한되는 조치들이 함께 시행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을 하려면 2주 평균 100명 이상의 일일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 그리고 한 주에 2번 이상 확진자가 배로 증가하는 등 두 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이러한 요건들이 충족되면 충분히 검토하고 논의하고, 또 최대한 신속하고 결단력 있게 결정하도록 그렇게 할 방침"이라면서도 방역 조치들이 미치는 사회적, 경제적 영향도 매우 크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얼마나 더 오래갈지 모르는 상황에서 여러 측면을 균형 있게 고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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