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발 감염 확산…전북서 하루 새 신도 4명 확진

입력 2020.08.18 (21:53) 수정 2020.08.18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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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루 사이 전북의 지역 발생 코로나19 확진자가 6명이나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4명은 서울 사랑제일교회 신도들인데요.

지역 사회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오정현 기자, 어제, 오늘 사이 전북에서 사랑제일교회 신도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거죠?

[기자]

네, 어제 새벽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사랑제일교회 신도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어젯밤에는 또다른 신도 2명이 전북지역 49번째, 50번째 확진자로 확인됐습니다.

모녀 관계인 이들은 최근까지 서울 사랑제일교회에서 생활하다 같은 교회 신도인 경기 성남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았지만 바로 검사를 받지 않았고, 이틀 전인 지난 16일,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에서 군산으로 향했습니다.

이 때문에 군산시는 이들 모녀의 감염병 관리법 위반 여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앵커]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기자]

네, 이들 모녀보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또다른 사랑제일교회 신도, 그러니까 군산 60대 여성인 46번 확진자에 대해서도 군산시가 법 위반 여부를 따져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집회에 고속버스를 타고 갔다고 했지만, 사실은 군산공설운동장에서 출발한 관광버스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난 겁니다.

이 관광버스에 함께 탄, 그러니까 46번 확진자와 집회에 같이 참가한 사람들은 모두 56명으로 확인됐는데, 이들에 대한 추적과 검사가 46번 확진자의 거짓 진술 때문에 다소 늦어진 감이 있습니다.

이들이 별다른 조치 없이 일상 생활을 한 만큼, 추가 감염을 일으켰을 가능성도 뺄 수 없습니다.

일단 56명의 소재가 모두 파악되면서, 오늘 오후까지 이들 모두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추가 발생 여부, 검사 결과는 오늘 밤 늦게, 또는 내일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사랑제일교회와 별개로, 전북 44번째 확진자와 서울에서 접촉한 전주 60대 남성 두 명도 47번째, 48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전라북도 재난상황실에서,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김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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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제일교회’발 감염 확산…전북서 하루 새 신도 4명 확진
    • 입력 2020-08-18 21:53:52
    • 수정2020-08-18 21:56:08
    뉴스9(전주)
[앵커] 하루 사이 전북의 지역 발생 코로나19 확진자가 6명이나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4명은 서울 사랑제일교회 신도들인데요. 지역 사회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오정현 기자, 어제, 오늘 사이 전북에서 사랑제일교회 신도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거죠? [기자] 네, 어제 새벽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사랑제일교회 신도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어젯밤에는 또다른 신도 2명이 전북지역 49번째, 50번째 확진자로 확인됐습니다. 모녀 관계인 이들은 최근까지 서울 사랑제일교회에서 생활하다 같은 교회 신도인 경기 성남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았지만 바로 검사를 받지 않았고, 이틀 전인 지난 16일,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에서 군산으로 향했습니다. 이 때문에 군산시는 이들 모녀의 감염병 관리법 위반 여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앵커]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기자] 네, 이들 모녀보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또다른 사랑제일교회 신도, 그러니까 군산 60대 여성인 46번 확진자에 대해서도 군산시가 법 위반 여부를 따져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집회에 고속버스를 타고 갔다고 했지만, 사실은 군산공설운동장에서 출발한 관광버스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난 겁니다. 이 관광버스에 함께 탄, 그러니까 46번 확진자와 집회에 같이 참가한 사람들은 모두 56명으로 확인됐는데, 이들에 대한 추적과 검사가 46번 확진자의 거짓 진술 때문에 다소 늦어진 감이 있습니다. 이들이 별다른 조치 없이 일상 생활을 한 만큼, 추가 감염을 일으켰을 가능성도 뺄 수 없습니다. 일단 56명의 소재가 모두 파악되면서, 오늘 오후까지 이들 모두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추가 발생 여부, 검사 결과는 오늘 밤 늦게, 또는 내일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사랑제일교회와 별개로, 전북 44번째 확진자와 서울에서 접촉한 전주 60대 남성 두 명도 47번째, 48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전라북도 재난상황실에서,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김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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