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노웅래 “김종인, 대통령 회담이 흥정대상? 오만한 야당”

입력 2020.08.1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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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과 소통하는 것이 민주당의 당면 과제
- 여당 독주라는 야당 프레임에 걸려든 측면 있어.. 국민에 이익 되는 개혁입법, 민생입법 등은 눈치 보지 않고 처리해야
- 전광훈 관련, 통합당 책임론 이전에 대안 마련에 더 집중해야
- 대통령 만남을 흥정 대상으로? 대안없이 여당 발목잡기 아닌가.. 오만해
- 유연성과 친화력 발휘해 야당 협치할 것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8월 19일(수)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기자 (뉴스타파)
■ 출연 : 노웅래 의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김경래 : 어제부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들 차례로 연결해서 현재의 정국 현안들에 대해서 여쭤보고 있습니다. 오늘도 두 분 연결해보겠습니다. 노웅래 의원, 소병훈 의원 최고위원 후보들입니다. 먼저 노웅래 의원 바로 연결하죠. 의원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세요?

▶ 노웅래 : 네, 노웅래 의원입니다. 안녕하세요?

▷ 김경래 : 지금 코로나19 때문에 국회도 초비상이죠?

▶ 노웅래 : 그렇습니다. 지금 많이 아주 나라 전체가 비상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김경래 : 국회 일정들도 대부분 취소가 됐고요. 지금 전당대회는 예정대로 할 수 있는 거예요? 어떻게 됩니까, 이거는.

▶ 노웅래 : 그러게요. 지금 당도 아주 고민이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요. 일단은 그렇다고 전당대회를 안 하고 지금 정기국회로 넘어갈 수 없는 건 아닙니까? 그래서 아마 당도 고민이 클 거고요. 그래서 이낙연 대표후보께서 코로나도 검진을 받으셨고 그래서 그 결과가 11시에 나온다고 하니까 그거를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을 거고요. 하여튼 지금은 위기상황이니까 누구도 그렇게 방심하거나 이래서 안 될 거다 이렇게 봅니다.

▷ 김경래 : 코로나 때문에 위기다. 초비상이다 이거는 알겠는데 그래도 이 전당대회 같은 것들이 흥행이 안 되잖아요. 이게 사람들이 여기에 관심을 가질 여유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걱정이 많으시죠, 이 부분에 대해서는?

▶ 노웅래 : 그렇습니다. 코로나 위기도 위기고 또 폭우도 내렸고 더군다나 폭염까지 오고 또 경제는 침체되어 있고 부동산 문제를 포함해서. 이러다 보니까 사실상 전당대회라는 게 컨벤션효과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는 흥행 관심이 국민의 관심이 당원의 관심이 적은 것은 사실인 거고요. 그렇지만 이번 전당대회 지도부의 중요성은 또 엄청 중요합니다. 우리 대한민국 또 민주당의 운명을 좌우할 대선이 있고요. 그리고 또 지자체 선거를 치러야 하는 또 승리해야 하는 이런 지도부여서 굉장히 평상시 지도부와는 다른 중요한 이런 과제를 안은 지도부라 할 수 있겠죠.

▷ 김경래 : 그 지도부를 지금 선출하는 과정인데 지지율이 역전이 됐단 말이에요, 야당이랑. 그러니까 총선에서 180석을 얻은 지가 넉 달밖에 안 됐는데 이게 어떤 여러 가지 원인들을 분석하는데 노웅래 의원께서는 가장 큰 의원은 뭐라고 보십니까?

▶ 노웅래 : 일단 우리가 촛불정권 이후에 우리가 나라를 잘 살게 만들겠다는 그런 면에 있어서 민심에 조금 더 느슨해지고 둔감해진 면이 있는 게 아니냐라고 볼 수 있는 거고요. 우리는 다잡아야 할 필요가 있는 거죠. 그래서 이제 우리 당 내 이 분위기를 기풍을 쇄신해야 하는 게 과제라고 보는 거고요, 새 지도부가. 실제로 우리가 공직자들 다주택자가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우리 공정과 정의를 내세운 우리 문재인 정부인데 이거는 뭐 한마디로 우리가 할 말이 없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국민과의 눈높이. 그래서 이제 우리 눈높이가 아니라 국민과의 눈높이를 맞추고 민심을 받아들이고요. 그리고 소통하는 이런 게 지금은 우선적인 우리 민주당의 과제다 이렇게 봅니다.

▷ 김경래 : 그런데 이게 이제 지금의 상황을 분석하는 받아들이는 방식이 여러 가지가 있을 텐데 뭔가 민심을 우리가 못 읽고 있다. 그러니까 소통이 잘 안 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쪽이 있고 한쪽에서는 우리가 뭘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쪽이 있는데 지금 어느 쪽이세요, 노웅래 의원께서는?

▶ 노웅래 : 지금 176석에 우리 의석의 민심은 결국에는 20대 국회에서 보면 결국에는 대결의 정치, 거부권 정치, 무조건 반대 정치 하다 보니까 정치 자체가 실종이 된 거고요. 뭐 입법이니, 뭐니 되는 게 아무것도 없는 거죠, 실제로. 우리 뭐 민생법안이나 미래먹거리 법안이나 혁신성장 법안이나 이런 개혁입법이나 이런 법안. 혁신개혁 규제개혁 법안이나 이런 것조차도 내용과 상관없이 국회 내에서 토론이 안 되고 이런 처리가 안 되고 있는 국회였기 때문에 국민들은 우리가 예쁘고 잘해서라기보다는 이제 21대 국회 일 좀 해라라고 해서 176석을 몰아준 거 아닙니까? 그러면 총선의 민심은 일하라는 거고 그리고 야당의 무조건 반대, 대안 없이 무조건 반대하는 거에는 끌려다니지 말고 발목 잡히지 말라는 거였죠.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또 국회법에 따라서 무조건 힘으로 밀어붙이라는 뜻도 아니잖아요. 그런 면에 있어서 우리가 국민 간에 민심의 소통 그거를 잘 읽는 노력을 끊임없이 하는 건 필요하다고 봅니다.

▷ 김경래 : 그런데 최근에 총선 끝나고 나서 여러 가지 법안들을 속도감 있게 여당이 처리한 건 사실이에요. 야당에서는 독주하고 있다 이렇게 비판하고 있는 상황이고. 그런데 지금 지지율이 역전이 됐단 말이에요. 그럼 그게 잘못됐다는 거 아니에요. 지금 민심으로 보면?

▶ 노웅래 : 민심으로 보면 국민 눈높이에는 덜 맞았다는 이야기겠죠, 눈높이와는요. 그러니까 이제 결국에는 우리가 독주하는 것처럼 야당의 프레임에 우리가 좀 걸려든 면이 있는 거죠. 그래서 이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일하라고 하고 무조건 뭐야. 반대하고 대안 없이 반대하는 것에 우리가 끌려다니거나 발목 잡히지 말아야 하지만 그렇다고 그래서 무조건 우리 힘으로 밀어붙여서 다 처리한다. 모든 법안을 그럼 국회법에 우리 위반 아니니까 다 처리한다고 하는 거랑은 또 다른 문제라고 봅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욕을 먹더라도 꼭 처리해야 할 법이라고 그런다면 국민이 원하고 국민이 이익이 되는 개혁입법 뭐 검찰개혁법 그리고 우리 경제민주화 관련한 공정거래법, 상권거래법 이런 법. 그리고 우리가 말하는 민생입법 그리고 미래먹거리법. 그리고 혁신성장법 이런 거는 우리가 욕을 먹더라도 나중에 평가를 받는 한이 있더라도 일단 처리해야지 눈치 보면서 아무것도 못하는 20대 국회처럼 하는 거는 민심에 반하는 거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 김경래 : 현안들 몇 개 여쭤볼게요. 지금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을 하면서 광화문집회에 대해서 통합당의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그런데 이제 통합당 김종인 위원장은 유치한 정치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노웅래 : 그러게요. 책임론 한마디로 우리 정치가 실종된 단면을 보여주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국민들이 교회 중심으로 해서 코로나가 확산되고 있는 게 더 큰 문제라고 그런다면 사실 거기에 우리가 국민들이 고통, 아픔을 최소화하는 대안 마련에 더 우리가 집중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그래서 먼저 이런 책임지게 하는 것이 결국에는 전광훈 목사라는 분이 이게 국민의 건강, 안전과 상관없이 그냥 사회를 혼란시킬 정도로 거의 악의적으로 무리하게 지금 집회를 해서. 그리고 그 과정에서 미래통합당의 의원들이 참석을 하고 박수를 받고 정치적으로 이용했던 이런 부분에 대한 통합당의 책임론이 이야기가 나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지만 책임론 이전에 국민들이 결국은 코로나가 확진자가 확진되면서 더 고통이 커진다. 그러면 여기에 대한 우리가 대비를 정치권 차원에서 더 심도 있게 논의하는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 그게 이제 실종된 정치를 복원하는 그런 과정이라고 할 수 있겠죠.

▷ 김경래 : 그리고 조금 대통령하고 김종인 위원장 사이에 만난다, 만나 말들이 있는데 지금 1:1로 만나자는 거예요, 김종인 위원장은. 밥먹으러 청와대 안 간다는 건데 이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게 필요성이 있다고 보세요?

▶ 노웅래 : 그러게요. 뭐 그걸 1:1로 만나자 뭐 조건을 붙이고 이런 것 자체가 우리 정치. 진짜 정치 과거에 정치 엉망이라고 그러지만 정치의 맛과 멋이 없어진 건데요. 우리 여당이라고 하는 데는 들어주고 받아주는 면도 있고 야당은 따라주는 맛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정치 구도가 아니잖아요. 그런데 지금과 같은 국가 비상 시국상황에서 무슨 대통령과 그리고 야당 만나는데 흥정의 대상, 조건을 붙인다는 것. 이건 그냥 과거 20대 국회에 있었던 것처럼 또 그냥 무조건 반대. 그러니까 발목잡기, 딴지걸기 이런 식으로 보이니까 그거는 아니지 않느냐. 만나면 만나는 거지 그걸 의전 문제, 이것도 야당의 오만으로 보이고 대안 없는 야당. 아직도 우리 여당도 문제지만 야당도 저게 기본적으로 그렇게 대패를 총선에서 대패했으면 정신 못 차리구나 하는 것을 보여주는 게 아닌가 하면서 이제는 통크게 정치가 됐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만약에 제가 지도부가 된다면 그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 김경래 : 다른 인터뷰를 보니까 당 중진으로서 총알받이, 갑판장 되겠다 이렇게 말씀하셨더라고요. 앞으로 최고위원 지도부가 되신다면 당을 어떻게 이끌어가겠다. 마지막으로 짧게 듣고 마무리하죠.

▶ 노웅래 : 그러게요. 지금 여야가 이렇게 아무리 우리가 176석이지만 우리 당 혼자 힘만으로는 또 안 되는 게 국회 아닙니까? 그래서 지도부가 된다면 또 야당도 국정 운영의 파트너인 건 분명히 맞는 거고요. 반대하는 게 또 야당이기는 하지만. 그래서 내용도 제가 갖고 있는 기자 21년 경력을 통한 유연성과 친화력 이 통합력을 발휘해서라도 원내대표를 보완해서 제가 도와서 그 역할을 하고 싶고요. 그리고 결국에는 지금 우리 문제가 소통과 현장성인데요. 현장 중심의 민주당, 소통을 하려면 국민과의 소통은 느슨하고 둔감해진 부분은 이제 다잡아야 하는 부분이 있는 거고요. 당정청 관계에서 매일 청와대만 보지 말고 이제 당이 적극적으로 지도해야 한다고 보고요. 욕 먹어도 당이 먹어야죠. 선거를 당이 치를 건데. 그래서 그건 말이 안 되는 거고 국민 눈높이에 맞추는 게 중요하겠다. 현안 대응이건 정치이건 입법이건. 그래서 그거는 속도 조절이 필요하면 속도 조절을 하고. 그러니까 개혁입법만큼은 욕 먹더라도 이번 정기국회에서 꼭 처리하지 않으면 내년에는 개혁입법 대선정국으로 가기 때문에 어렵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들을게요. 고맙습니다.

▶ 노웅래 : 고맙습니다.

▷ 김경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노웅래 의원이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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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강시사] 노웅래 “김종인, 대통령 회담이 흥정대상? 오만한 야당”
    • 입력 2020-08-19 10:15:32
    최강시사
- 국민과 소통하는 것이 민주당의 당면 과제
- 여당 독주라는 야당 프레임에 걸려든 측면 있어.. 국민에 이익 되는 개혁입법, 민생입법 등은 눈치 보지 않고 처리해야
- 전광훈 관련, 통합당 책임론 이전에 대안 마련에 더 집중해야
- 대통령 만남을 흥정 대상으로? 대안없이 여당 발목잡기 아닌가.. 오만해
- 유연성과 친화력 발휘해 야당 협치할 것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8월 19일(수)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기자 (뉴스타파)
■ 출연 : 노웅래 의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김경래 : 어제부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들 차례로 연결해서 현재의 정국 현안들에 대해서 여쭤보고 있습니다. 오늘도 두 분 연결해보겠습니다. 노웅래 의원, 소병훈 의원 최고위원 후보들입니다. 먼저 노웅래 의원 바로 연결하죠. 의원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세요?

▶ 노웅래 : 네, 노웅래 의원입니다. 안녕하세요?

▷ 김경래 : 지금 코로나19 때문에 국회도 초비상이죠?

▶ 노웅래 : 그렇습니다. 지금 많이 아주 나라 전체가 비상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김경래 : 국회 일정들도 대부분 취소가 됐고요. 지금 전당대회는 예정대로 할 수 있는 거예요? 어떻게 됩니까, 이거는.

▶ 노웅래 : 그러게요. 지금 당도 아주 고민이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요. 일단은 그렇다고 전당대회를 안 하고 지금 정기국회로 넘어갈 수 없는 건 아닙니까? 그래서 아마 당도 고민이 클 거고요. 그래서 이낙연 대표후보께서 코로나도 검진을 받으셨고 그래서 그 결과가 11시에 나온다고 하니까 그거를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을 거고요. 하여튼 지금은 위기상황이니까 누구도 그렇게 방심하거나 이래서 안 될 거다 이렇게 봅니다.

▷ 김경래 : 코로나 때문에 위기다. 초비상이다 이거는 알겠는데 그래도 이 전당대회 같은 것들이 흥행이 안 되잖아요. 이게 사람들이 여기에 관심을 가질 여유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걱정이 많으시죠, 이 부분에 대해서는?

▶ 노웅래 : 그렇습니다. 코로나 위기도 위기고 또 폭우도 내렸고 더군다나 폭염까지 오고 또 경제는 침체되어 있고 부동산 문제를 포함해서. 이러다 보니까 사실상 전당대회라는 게 컨벤션효과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는 흥행 관심이 국민의 관심이 당원의 관심이 적은 것은 사실인 거고요. 그렇지만 이번 전당대회 지도부의 중요성은 또 엄청 중요합니다. 우리 대한민국 또 민주당의 운명을 좌우할 대선이 있고요. 그리고 또 지자체 선거를 치러야 하는 또 승리해야 하는 이런 지도부여서 굉장히 평상시 지도부와는 다른 중요한 이런 과제를 안은 지도부라 할 수 있겠죠.

▷ 김경래 : 그 지도부를 지금 선출하는 과정인데 지지율이 역전이 됐단 말이에요, 야당이랑. 그러니까 총선에서 180석을 얻은 지가 넉 달밖에 안 됐는데 이게 어떤 여러 가지 원인들을 분석하는데 노웅래 의원께서는 가장 큰 의원은 뭐라고 보십니까?

▶ 노웅래 : 일단 우리가 촛불정권 이후에 우리가 나라를 잘 살게 만들겠다는 그런 면에 있어서 민심에 조금 더 느슨해지고 둔감해진 면이 있는 게 아니냐라고 볼 수 있는 거고요. 우리는 다잡아야 할 필요가 있는 거죠. 그래서 이제 우리 당 내 이 분위기를 기풍을 쇄신해야 하는 게 과제라고 보는 거고요, 새 지도부가. 실제로 우리가 공직자들 다주택자가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우리 공정과 정의를 내세운 우리 문재인 정부인데 이거는 뭐 한마디로 우리가 할 말이 없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국민과의 눈높이. 그래서 이제 우리 눈높이가 아니라 국민과의 눈높이를 맞추고 민심을 받아들이고요. 그리고 소통하는 이런 게 지금은 우선적인 우리 민주당의 과제다 이렇게 봅니다.

▷ 김경래 : 그런데 이게 이제 지금의 상황을 분석하는 받아들이는 방식이 여러 가지가 있을 텐데 뭔가 민심을 우리가 못 읽고 있다. 그러니까 소통이 잘 안 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쪽이 있고 한쪽에서는 우리가 뭘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쪽이 있는데 지금 어느 쪽이세요, 노웅래 의원께서는?

▶ 노웅래 : 지금 176석에 우리 의석의 민심은 결국에는 20대 국회에서 보면 결국에는 대결의 정치, 거부권 정치, 무조건 반대 정치 하다 보니까 정치 자체가 실종이 된 거고요. 뭐 입법이니, 뭐니 되는 게 아무것도 없는 거죠, 실제로. 우리 뭐 민생법안이나 미래먹거리 법안이나 혁신성장 법안이나 이런 개혁입법이나 이런 법안. 혁신개혁 규제개혁 법안이나 이런 것조차도 내용과 상관없이 국회 내에서 토론이 안 되고 이런 처리가 안 되고 있는 국회였기 때문에 국민들은 우리가 예쁘고 잘해서라기보다는 이제 21대 국회 일 좀 해라라고 해서 176석을 몰아준 거 아닙니까? 그러면 총선의 민심은 일하라는 거고 그리고 야당의 무조건 반대, 대안 없이 무조건 반대하는 거에는 끌려다니지 말고 발목 잡히지 말라는 거였죠.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또 국회법에 따라서 무조건 힘으로 밀어붙이라는 뜻도 아니잖아요. 그런 면에 있어서 우리가 국민 간에 민심의 소통 그거를 잘 읽는 노력을 끊임없이 하는 건 필요하다고 봅니다.

▷ 김경래 : 그런데 최근에 총선 끝나고 나서 여러 가지 법안들을 속도감 있게 여당이 처리한 건 사실이에요. 야당에서는 독주하고 있다 이렇게 비판하고 있는 상황이고. 그런데 지금 지지율이 역전이 됐단 말이에요. 그럼 그게 잘못됐다는 거 아니에요. 지금 민심으로 보면?

▶ 노웅래 : 민심으로 보면 국민 눈높이에는 덜 맞았다는 이야기겠죠, 눈높이와는요. 그러니까 이제 결국에는 우리가 독주하는 것처럼 야당의 프레임에 우리가 좀 걸려든 면이 있는 거죠. 그래서 이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일하라고 하고 무조건 뭐야. 반대하고 대안 없이 반대하는 것에 우리가 끌려다니거나 발목 잡히지 말아야 하지만 그렇다고 그래서 무조건 우리 힘으로 밀어붙여서 다 처리한다. 모든 법안을 그럼 국회법에 우리 위반 아니니까 다 처리한다고 하는 거랑은 또 다른 문제라고 봅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욕을 먹더라도 꼭 처리해야 할 법이라고 그런다면 국민이 원하고 국민이 이익이 되는 개혁입법 뭐 검찰개혁법 그리고 우리 경제민주화 관련한 공정거래법, 상권거래법 이런 법. 그리고 우리가 말하는 민생입법 그리고 미래먹거리법. 그리고 혁신성장법 이런 거는 우리가 욕을 먹더라도 나중에 평가를 받는 한이 있더라도 일단 처리해야지 눈치 보면서 아무것도 못하는 20대 국회처럼 하는 거는 민심에 반하는 거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 김경래 : 현안들 몇 개 여쭤볼게요. 지금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을 하면서 광화문집회에 대해서 통합당의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그런데 이제 통합당 김종인 위원장은 유치한 정치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노웅래 : 그러게요. 책임론 한마디로 우리 정치가 실종된 단면을 보여주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국민들이 교회 중심으로 해서 코로나가 확산되고 있는 게 더 큰 문제라고 그런다면 사실 거기에 우리가 국민들이 고통, 아픔을 최소화하는 대안 마련에 더 우리가 집중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그래서 먼저 이런 책임지게 하는 것이 결국에는 전광훈 목사라는 분이 이게 국민의 건강, 안전과 상관없이 그냥 사회를 혼란시킬 정도로 거의 악의적으로 무리하게 지금 집회를 해서. 그리고 그 과정에서 미래통합당의 의원들이 참석을 하고 박수를 받고 정치적으로 이용했던 이런 부분에 대한 통합당의 책임론이 이야기가 나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지만 책임론 이전에 국민들이 결국은 코로나가 확진자가 확진되면서 더 고통이 커진다. 그러면 여기에 대한 우리가 대비를 정치권 차원에서 더 심도 있게 논의하는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 그게 이제 실종된 정치를 복원하는 그런 과정이라고 할 수 있겠죠.

▷ 김경래 : 그리고 조금 대통령하고 김종인 위원장 사이에 만난다, 만나 말들이 있는데 지금 1:1로 만나자는 거예요, 김종인 위원장은. 밥먹으러 청와대 안 간다는 건데 이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게 필요성이 있다고 보세요?

▶ 노웅래 : 그러게요. 뭐 그걸 1:1로 만나자 뭐 조건을 붙이고 이런 것 자체가 우리 정치. 진짜 정치 과거에 정치 엉망이라고 그러지만 정치의 맛과 멋이 없어진 건데요. 우리 여당이라고 하는 데는 들어주고 받아주는 면도 있고 야당은 따라주는 맛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정치 구도가 아니잖아요. 그런데 지금과 같은 국가 비상 시국상황에서 무슨 대통령과 그리고 야당 만나는데 흥정의 대상, 조건을 붙인다는 것. 이건 그냥 과거 20대 국회에 있었던 것처럼 또 그냥 무조건 반대. 그러니까 발목잡기, 딴지걸기 이런 식으로 보이니까 그거는 아니지 않느냐. 만나면 만나는 거지 그걸 의전 문제, 이것도 야당의 오만으로 보이고 대안 없는 야당. 아직도 우리 여당도 문제지만 야당도 저게 기본적으로 그렇게 대패를 총선에서 대패했으면 정신 못 차리구나 하는 것을 보여주는 게 아닌가 하면서 이제는 통크게 정치가 됐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만약에 제가 지도부가 된다면 그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 김경래 : 다른 인터뷰를 보니까 당 중진으로서 총알받이, 갑판장 되겠다 이렇게 말씀하셨더라고요. 앞으로 최고위원 지도부가 되신다면 당을 어떻게 이끌어가겠다. 마지막으로 짧게 듣고 마무리하죠.

▶ 노웅래 : 그러게요. 지금 여야가 이렇게 아무리 우리가 176석이지만 우리 당 혼자 힘만으로는 또 안 되는 게 국회 아닙니까? 그래서 지도부가 된다면 또 야당도 국정 운영의 파트너인 건 분명히 맞는 거고요. 반대하는 게 또 야당이기는 하지만. 그래서 내용도 제가 갖고 있는 기자 21년 경력을 통한 유연성과 친화력 이 통합력을 발휘해서라도 원내대표를 보완해서 제가 도와서 그 역할을 하고 싶고요. 그리고 결국에는 지금 우리 문제가 소통과 현장성인데요. 현장 중심의 민주당, 소통을 하려면 국민과의 소통은 느슨하고 둔감해진 부분은 이제 다잡아야 하는 부분이 있는 거고요. 당정청 관계에서 매일 청와대만 보지 말고 이제 당이 적극적으로 지도해야 한다고 보고요. 욕 먹어도 당이 먹어야죠. 선거를 당이 치를 건데. 그래서 그건 말이 안 되는 거고 국민 눈높이에 맞추는 게 중요하겠다. 현안 대응이건 정치이건 입법이건. 그래서 그거는 속도 조절이 필요하면 속도 조절을 하고. 그러니까 개혁입법만큼은 욕 먹더라도 이번 정기국회에서 꼭 처리하지 않으면 내년에는 개혁입법 대선정국으로 가기 때문에 어렵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들을게요. 고맙습니다.

▶ 노웅래 : 고맙습니다.

▷ 김경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노웅래 의원이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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