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외교부, ‘한국 마스크 20만 기증’ 감사글에 김정은 사진 첨부

우리나라로부터 마스크를 지원받은 아르헨티나 외교부가 공식 트위터 계정에 감사 메시지를 올리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을 첨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8일 아르헨티나 외교부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아르헨티나 정부는 대한민국이 마스크 20만 장을 기부한 데 대해 감사한다"는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이 게시물에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진이 첨부돼 있었습니다.

이 게시물을 읽은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비판 확산하자 아르헨티나 외교부는 곧바로 사진을 내리고 "외교부 시스템에서 나간 사진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아르헨티나 외교부는 그러면서 "이번 사진은 외교부가 올린 것이 아니라 트위터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대사관에도 같은 설명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외교부의 설명에도 현지 언론과 누리꾼들은 정부가 남·북한을 혼동하는 실수를 트위터의 책임으로 돌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