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호날두 노쇼’ 수사 잠정 보류…도박 광고 노출한 주최사만 기소의견 송치

입력 2020.08.20 (14:42) 수정 2020.08.2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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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난해 내한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이른바 '호날두 노쇼' 사건에 대한 수사가 잠정 보류됐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사기 혐의 등으로 고소된 호날두와 주최사 더페스타, 유벤투스에 대해 지난달 31일 서울중앙지검에 수사 보류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이는 올해 초 경찰이 국제형사사법공조 절차를 밟아 이탈리아 수사기관에 관련 자료를 요청했지만, 아직 답변서를 받지 못하면서 내린 결정이라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이탈리아에서 자료를 받는 대로 수사를 다시 개시할 방침입니다.

이들과 함께 고소된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티켓 판매 대행사인 티켓링크는 호날두가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것을 미리 알고 공모한 것은 아니라고 보고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다만, 더페스타가 해당 경기 중에 해외 도박업체의 광고를 전광판에 게시한(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7월 팀 K리그와 유벤투스의 이벤트 경기에서 호날두는 사전에 알려진 계약조건과 달리 경기를 뛰지 않아 사기 혐의로 고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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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20 14:42:27
    • 수정2020-08-20 14:53:25
    사회
유명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난해 내한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이른바 '호날두 노쇼' 사건에 대한 수사가 잠정 보류됐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사기 혐의 등으로 고소된 호날두와 주최사 더페스타, 유벤투스에 대해 지난달 31일 서울중앙지검에 수사 보류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이는 올해 초 경찰이 국제형사사법공조 절차를 밟아 이탈리아 수사기관에 관련 자료를 요청했지만, 아직 답변서를 받지 못하면서 내린 결정이라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이탈리아에서 자료를 받는 대로 수사를 다시 개시할 방침입니다.

이들과 함께 고소된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티켓 판매 대행사인 티켓링크는 호날두가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것을 미리 알고 공모한 것은 아니라고 보고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다만, 더페스타가 해당 경기 중에 해외 도박업체의 광고를 전광판에 게시한(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7월 팀 K리그와 유벤투스의 이벤트 경기에서 호날두는 사전에 알려진 계약조건과 달리 경기를 뛰지 않아 사기 혐의로 고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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