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목숨 구해 다행”…맨몸으로 바다 뛰어들어 사람 살린 선장

입력 2020.08.2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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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구해 천만다행입니다."
맨몸으로 바다에 뛰어들어 사람을 구해 낸 김균삼 씨의 한마디입니다.

오늘(20일) 새벽 1시 50분쯤, 전북 군산시 비응도동 비응항 앞바다로 차 한 대가 돌진했습니다. 그대로 바다에 풍덩 빠져 큰 물보라를 일으킨 차량. 안에는 30대 여성이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채 차와 함께 물에 잠겼습니다. 인명 피해가 날 뻔한 순간, 어선 한 척이 침수된 차량 주변으로 급하게 방향을 틀었습니다. 어선에는 막 고기잡이를 마치고 입항하던 선장 김균삼 씨가 타고 있었습니다.

차량이 바다에 빠지는 걸 목격한 김 씨는 급히 사고 지점까지 배를 몰고 가 주저하지 않고 맨몸으로 바다에 뛰어들었습니다. 혹시 사람이 타고 있을지 모르니 탈출을 돕기 위해서였습니다. 하지만 차량은 깊이 가라앉았고, 사람을 찾지 못한 김 씨는 다시 배 위로 올랐습니다. 그러다 잠시 뒤 추락한 차량 트렁크가 열리면서 안에 있던 물품이 물 위로 올라왔고, 이를 본 김 씨는 재차 바다에 뛰어들어 의식을 잃은 채 차 안에 있던 운전자를 구조했습니다. 그 사이 해경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도착해 운전자 외에 다른 탑승자가 없는 것을 확인했고, 구조된 운전자는 병원으로 옮겨 건강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김균삼 선장은 "사람이 차에 타 있을 것 같아 바로 바다에 뛰어들었다"며 "목숨을 구할 수 있어서 천만다행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군산 해양경찰서는 차량이 바다에 빠진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김균삼 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습니다.

[화면제공:전북 군산 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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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20 16: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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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구해 천만다행입니다."
맨몸으로 바다에 뛰어들어 사람을 구해 낸 김균삼 씨의 한마디입니다.

오늘(20일) 새벽 1시 50분쯤, 전북 군산시 비응도동 비응항 앞바다로 차 한 대가 돌진했습니다. 그대로 바다에 풍덩 빠져 큰 물보라를 일으킨 차량. 안에는 30대 여성이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채 차와 함께 물에 잠겼습니다. 인명 피해가 날 뻔한 순간, 어선 한 척이 침수된 차량 주변으로 급하게 방향을 틀었습니다. 어선에는 막 고기잡이를 마치고 입항하던 선장 김균삼 씨가 타고 있었습니다.

차량이 바다에 빠지는 걸 목격한 김 씨는 급히 사고 지점까지 배를 몰고 가 주저하지 않고 맨몸으로 바다에 뛰어들었습니다. 혹시 사람이 타고 있을지 모르니 탈출을 돕기 위해서였습니다. 하지만 차량은 깊이 가라앉았고, 사람을 찾지 못한 김 씨는 다시 배 위로 올랐습니다. 그러다 잠시 뒤 추락한 차량 트렁크가 열리면서 안에 있던 물품이 물 위로 올라왔고, 이를 본 김 씨는 재차 바다에 뛰어들어 의식을 잃은 채 차 안에 있던 운전자를 구조했습니다. 그 사이 해경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도착해 운전자 외에 다른 탑승자가 없는 것을 확인했고, 구조된 운전자는 병원으로 옮겨 건강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김균삼 선장은 "사람이 차에 타 있을 것 같아 바로 바다에 뛰어들었다"며 "목숨을 구할 수 있어서 천만다행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군산 해양경찰서는 차량이 바다에 빠진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김균삼 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습니다.

[화면제공:전북 군산 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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