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 “교회 안에 숨어든 바이러스 테러 탓”

입력 2020.08.21 (11:10) 수정 2020.08.2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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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전광훈 목사가 "바이러스 테러를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 목사는 유튜브 채널 '너알아TV'를 통해 "우리 교회에서 대량의 바이러스 감염사태가 있기 직전, 5명 정도의 제보자로부터 '바이러스 테러가 사랑제일교회 안에 숨어들어온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성명서를 오늘(21일) 발표했습니다.

또 "제보를 들었을 때 '아무리 악한 공산주의자나 주사파라도 그런 짓 할 수 있겠느냐'고 생각해 관심을 갖지 않았지만, 막상 이번 사건이 터지자 '외부 불순분자들의 바이러스 테러 사건'이라는 것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전 목사는 오늘 오전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과 8.15 참가국민 비상대책위원회가 마련한 기자회견에서도 입장문을 내고 "정부가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성도들이 바이러스를 퍼뜨렸다는 흑색선전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 목사는 "정부가 계엄령보다 더 무서운 방역공안통치를 실시하고 있고 바이러스를 핑계로 국민들을 병원에 수용하고 있는데, 이는 북한과 같은 강제 수용소가 생기는 것"이라며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교회와 전광훈 목사는 정부 방역지침을 잘 이행하고 있다"면서 "확진자가 나오자마자 교회를 폐쇄하고 전 교인에게 8.15 집회에 참석하지 말고 검사를 받을 것을 강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김부겸이 어제 SNS에 8.15 집회에 참석한 국민들을 '테러 집단화한 극우세력'으로 매도했다"며 "지난 21대 총선에서 낙선한 김부겸이 언론의 관심을 받기 위한 안간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교회 측은 "정부가 직접 국민들을 통제하라고 하는 김부겸의 주장은 대한민국 자유민주공화국에 대한 정면도전이자 전체주의로 가자는 황당한 주장"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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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광훈 목사 “교회 안에 숨어든 바이러스 테러 탓”
    • 입력 2020-08-21 11:10:50
    • 수정2020-08-21 15:05:54
    사회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전광훈 목사가 "바이러스 테러를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 목사는 유튜브 채널 '너알아TV'를 통해 "우리 교회에서 대량의 바이러스 감염사태가 있기 직전, 5명 정도의 제보자로부터 '바이러스 테러가 사랑제일교회 안에 숨어들어온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성명서를 오늘(21일) 발표했습니다.

또 "제보를 들었을 때 '아무리 악한 공산주의자나 주사파라도 그런 짓 할 수 있겠느냐'고 생각해 관심을 갖지 않았지만, 막상 이번 사건이 터지자 '외부 불순분자들의 바이러스 테러 사건'이라는 것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전 목사는 오늘 오전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과 8.15 참가국민 비상대책위원회가 마련한 기자회견에서도 입장문을 내고 "정부가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성도들이 바이러스를 퍼뜨렸다는 흑색선전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 목사는 "정부가 계엄령보다 더 무서운 방역공안통치를 실시하고 있고 바이러스를 핑계로 국민들을 병원에 수용하고 있는데, 이는 북한과 같은 강제 수용소가 생기는 것"이라며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교회와 전광훈 목사는 정부 방역지침을 잘 이행하고 있다"면서 "확진자가 나오자마자 교회를 폐쇄하고 전 교인에게 8.15 집회에 참석하지 말고 검사를 받을 것을 강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김부겸이 어제 SNS에 8.15 집회에 참석한 국민들을 '테러 집단화한 극우세력'으로 매도했다"며 "지난 21대 총선에서 낙선한 김부겸이 언론의 관심을 받기 위한 안간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교회 측은 "정부가 직접 국민들을 통제하라고 하는 김부겸의 주장은 대한민국 자유민주공화국에 대한 정면도전이자 전체주의로 가자는 황당한 주장"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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