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호 태풍 ‘바비’ 북상…모레 제주 최근접

입력 2020.08.24 (19:46) 수정 2020.08.2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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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8호 태풍 바비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예상 진로대로라면 모레인 26일 오후 제주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인희 기자, 태풍이 북상 중인데, 아직 제주는 태풍을 실감하기에는 이른 것 같은데요,

언제 제주에 가장 근접하나요?

[기자]

네, 저는 지금 제주시 도남동에 나와 있는데요.

낮 동안 맑았던 하늘에 차차 구름 많이 끼었는데요,

비는 아직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날이 저물어갈수록 바람도 제법 강해지고 있는데요.

제8호 태풍 '바비'는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약 210km 해상을 지나 시속 12km 속도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현재 예보대로라면 태풍은 내일 밤 9시쯤 서귀포 남서쪽 33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이 제주에 가장 근접한 시간은 모레인 26일 오후 3시쯤으로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북부를 제외한 제주 앞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특보 구역은 점차 확대되겠습니다.

태풍예비특보는 오늘 밤을 제주도 남쪽먼바다에, 내일 밤에는 제주도와 제주도 앞바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내려졌습니다.

아직 제주가 태풍 직접 영향권에는 들지 않아 오늘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과 여객선은 정상 운항하고 있는데요.

내일부터는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앵커]

이번 태풍 '바비'는 비 보다 바람이 강하다고 하는데 위력은 어느 정도나 될까요?

[기자]

네, 제8호 태풍 바비는 오전 9시에는 강도가 '중' 이었는데요.

뜨거워진 바다를 지나며 세력이 점차 강해지며 모레 새벽 3시를 기준으로 강도가 '매우 강'으로 위력이 세지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은 강한 바람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순간최대풍속 초속 50~60m의 매우 강한 바람을 몰고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정도면 나무가 쓰러질 정도의 강한 바람으로, 내일(25일) 밤부터 27일 새벽 사이 가장 바람의 세기가 강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는 오늘 밤 9시를 전후해 내리기 시작하겠는데요.

27일까지 산지에 500mm 이상, 그 밖의 지역에 100~30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해안 저지대 침수는 물론 하천이나 계곡물이 불어날 수 있어 야영객 등은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강풍이 예상되는 만큼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등을 비롯한 시설물 피해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제주시 도남동에서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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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호 태풍 ‘바비’ 북상…모레 제주 최근접
    • 입력 2020-08-24 19:46:52
    • 수정2020-08-24 19:57:39
    뉴스7(제주)
[앵커]

제8호 태풍 바비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예상 진로대로라면 모레인 26일 오후 제주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인희 기자, 태풍이 북상 중인데, 아직 제주는 태풍을 실감하기에는 이른 것 같은데요,

언제 제주에 가장 근접하나요?

[기자]

네, 저는 지금 제주시 도남동에 나와 있는데요.

낮 동안 맑았던 하늘에 차차 구름 많이 끼었는데요,

비는 아직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날이 저물어갈수록 바람도 제법 강해지고 있는데요.

제8호 태풍 '바비'는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약 210km 해상을 지나 시속 12km 속도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현재 예보대로라면 태풍은 내일 밤 9시쯤 서귀포 남서쪽 33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이 제주에 가장 근접한 시간은 모레인 26일 오후 3시쯤으로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북부를 제외한 제주 앞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특보 구역은 점차 확대되겠습니다.

태풍예비특보는 오늘 밤을 제주도 남쪽먼바다에, 내일 밤에는 제주도와 제주도 앞바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내려졌습니다.

아직 제주가 태풍 직접 영향권에는 들지 않아 오늘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과 여객선은 정상 운항하고 있는데요.

내일부터는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앵커]

이번 태풍 '바비'는 비 보다 바람이 강하다고 하는데 위력은 어느 정도나 될까요?

[기자]

네, 제8호 태풍 바비는 오전 9시에는 강도가 '중' 이었는데요.

뜨거워진 바다를 지나며 세력이 점차 강해지며 모레 새벽 3시를 기준으로 강도가 '매우 강'으로 위력이 세지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은 강한 바람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순간최대풍속 초속 50~60m의 매우 강한 바람을 몰고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정도면 나무가 쓰러질 정도의 강한 바람으로, 내일(25일) 밤부터 27일 새벽 사이 가장 바람의 세기가 강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는 오늘 밤 9시를 전후해 내리기 시작하겠는데요.

27일까지 산지에 500mm 이상, 그 밖의 지역에 100~30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해안 저지대 침수는 물론 하천이나 계곡물이 불어날 수 있어 야영객 등은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강풍이 예상되는 만큼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등을 비롯한 시설물 피해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제주시 도남동에서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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