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위기엔 이낙연”, “킹메이커 김부겸”, “미래 청사진 박주민”

입력 2020.08.24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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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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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낙연 “투표 준비과정, 대표자리 공백 고려해 전당대회 예정대로”, “민주당, 그동안 국민들 삶의 문제에 기민하지 못했다”, “대선주자 지지율 역전은 올 수 있는 일, 앞으로도 올 것”
- 김부겸 “일부 극우세력 의도적 방역 방해행위 발본색원해야”. “2차 재난지원금 일단 다주고 세금으로 환수, 개인별로 지급해야”, “민심의 골 가교 역할 할 킹메이커, 정권 재창출 선봉장 역할할 대표 필요”
- 박주민 “2차 재난지원금 지급 필요성 가장 먼저 주장”, “당원 중심의 수평적 소통 지향하는 정당 만들 것”, “우리 사회 과제를 풀 청사진은 박주민과 함께”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 인터뷰>
■ 방송시간 : 8월 24일 (월) 18:20~18: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주진우: 훅인터뷰. 오늘은 특집으로 준비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새로운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이번 주 토요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부터 온라인투표가 시작됐는데요. 코앞으로 다가온 민주당 전당대회.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후보의 마지막 출사표 들어보겠습니다. 내가 당대표가 되어야 하는 이유. 짧고 굵게 들어봅니다. 먼저 기호1번 현재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상태입니다. 그래서 SNS 삼매경에 빠졌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인사 나눠보겠습니다. 이낙연 후보 안녕하세요?

◆이낙연: 안녕하세요?

◇주진우: 자가격리 일주일째 집에서 이렇게 있으니 어떻게 하루를 보내세요?

◆이낙연: 참 답답합니다.

◇주진우: 그렇죠?

◆이낙연: 네.

◇주진우: 아침식사 제가 식단을 봤는데 사과 먹고 우유 먹고 이거 이렇게 드세요?

◆이낙연: 네. 그렇게 먹으면 배가 편하고요. 조금 양이 부족한 듯하지만 점심, 저녁을 그 대신에 맛있게 먹으면 되니까요.

◇주진우: 잘 다려진 셔츠 입고 아침 드시는 거 인상적이었는데 아침에 셔츠 이렇게 입고 그렇습니까?

◆이낙연: 아니에요, 보통은. 집에서는 파자마 입고 지내죠.

◇주진우: 그런데 보여주려고. 할 일이 많고 뛸 일이 많은데 조금 답답하시겠어요, 지금.

◆이낙연: 그렇습니다. 안타깝지만 도리가 없네요.

◇주진우: 김부겸 후보께서 선거운동 차질이 불가피하다. 전대 연기해야 한다 이런 주장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강행된 이유 뭐라고 보십니까?

◆이낙연: 당의 전당대회 준비위원회가 여러 가지로 검토한 끝에 예정대로 하는 게 맞겠다고 결론을 냈습니다. 그 이유는 아마 이거였을 겁니다. 이번 투표가 오늘은 권리당원부터 했는데요. 권리당원, 대의원 이런 식으로 여러 뭐라고 해야 하나요? 구분이 되어 있고요. 그거에 따라서 투표 시기가 다르고 방법도 조금씩 달라요. 그런데 만약에 연기하게 되면 굉장히 준비 과정에 혼선이 올 겁니다. 그리고 당 지도부 대표님이 이번 29일에 임기가 끝나기 때문에 대표 공백의 시기가 길어진다는 건 또 안 좋고 그래서 그냥 예정대로 하는 게 좋겠다 이렇게 결론을 내린 것 같아요.

◇주진우: 예전 전당대회 때는 흥행도 되고 연설하면 그게 화제도 되고 그랬는데 이번에는 코로나 때문에 그런지 굉장히 조용합니다. 조금 안타깝죠?

◆이낙연: 네. 그거는 아쉽죠, 당으로서는. 이런 때 이제 국민들 관심도 끌고 하지만 좋겠지만 그러나 국민들이 코로나 때문에 몹시 힘들어하시고 서로 또 대면접촉지 말자. 아예 집 밖에 나오지 말자 하는 그런 시기에 자기들 흥행만을 위해서 요란을 떤다는 건 도리가 아니죠. 그래서 흥행이 있으면 좋지만 흥행이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니니까요. 저희들이 조용한 전당대회도 불가피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주진우: 당대표가 되시면 그전에 총리 때도 하셨고 도지사 때도 행정을 하셨지 않습니까? 당대표가 되시면 이 코로나 상황 어떻게 극복해보겠다. 이런 안이 있을 것 같은데요.

◆이낙연: 우선은 방역은 정부에 전면적으로 협조해야 합니다. 그리고 경제 비상 대처. 실업자가 많이 생긴다거나 또는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이 무너진다거나 이런 것들은 당이 상당한 정도까지 정부와 거의 대등하게 협조를 해야죠. 왜냐하면 현장의 목소리, 현장의 상황은 당이 조금 더 많이 알기 때문에 당의 역할이 커집니다. 그리고 이제 미래 준비 또한 당에서 할 일이 많죠. 그렇게 분야별로 어떤 것은 정부에 전면적으로 협력하고 어떤 것은 정부에 제안이나 조언을 해주고 어떤 것은 당이 조금 더 주도력을 가지고 준비하고 이렇게 분야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

◇주진우: 2차 재난지원금 관련해서 지금 여러 말들이 오가는데요. 이낙연 후보님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이낙연: 우선은 어젯밤 고위 당정청 회의가 있었어요. 당과 정부와 청와대. 고위 인사. 대통령님은 멤버가 아니십니다만 총리와 당대표, 청와대 비서실장, 정책실장이 포함된 10명의 회의가 있는데 거기에서 결론을 냈습니다. 지금은 방역에 집중할 때다. 이렇게 결론을 냈는데 그 이유가 조금 우리 국민들께서도 이해해주실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는 코로나 사태가 너무 엄중하기 때문에 거기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 첫 번째 이유고요. 두 번째는 그동안에 정부가 그동안이라는 것은 1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난 뒤에 우리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여러 정책을 보강했었어요. 예를 들면 고용유지지원금을 확대한다든가 이런 식으로. 그런데 그 정책과 재난지원금을 관계를 어떻게 할 것인가. 그것을 중지하고 이걸 주자는 이야기인가. 그러면 정책이 뒤죽박죽 되고요. 거기다 얹어서 또 돈을 주자고 그러면 재정부담이 커지고 세 번째는 굉장히 조심스럽습니다만 이 상황이 어떻게 될지를 아직 모릅니다. 만약에 심각하게 된다고 그러면 재난지원금으로 해결이 안 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죠. 그래서 조금 더 보자. 언제까지 보느냐 그러면 이번 주말까지는 가야 할 겁니다. 왜냐하면 광복절집회 때 감염됐을지도 모를 분들이 증상이 나타나는 게 이번 주말까지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잠복기가 2주일이라고 하니까요. 그래서 이번 주말까지는 봐야 약간은 가닥이 잡힐 걸로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그걸 보고 판단해야 한다 이런 이야기죠.

◇주진우: 후보님은 잘 아는 부분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논리적이고 지나치게 설명을 잘해서 문제가 있습니다. 이건 좀 곤란하실 거예요. 이제 집으로 떼돈 버는 시대는 끝났다. 이렇게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 원칙을 잡았습니다. 그런데 정부가 정책을 내놔도 국민들이 그렇게 생각을 안 합니다. 이거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낙연: 우선은 이번에 종부세도 강화했고 또 취득세, 양도소득세도 강화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집으로 큰 돈을 벌기는 굉장히 어려워졌을 겁니다. 이 세금을 완화하지 않고 유지하면서 보면 확실히 투기의 매력은 줄어들 것으로 보고요. 그다음에 제가 몇 가지 말씀드린 것은 집 없는 분들께는 희망을 드리자는 이야기는 공공주택을 확대 공급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냥 거기에 들어가 살기에 조금 체면이 서지 않는다. 그런 정도를 넘어서는 거기에 들어가 살더라도 괜찮다 이런 것이 되어야 하고요. 그다음에 실거주자들은 세금 부담이 늘지 않도록 배려해서 안심감을 드리는 것이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주진우: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방향은 옳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이낙연: 그렇습니다.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최근에 광화문집회 여파로 반등하기는 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꾸준히 하락세입니다. 이거 어떻게 극복하실 건가요?

◆이낙연: 이제 그동안에 저희가 국민의 삶의 문제에 대해서 기민하지 못했었다. 국민들이 마음에 받으시는 상처에 대해서 민감하지 못했었다 하는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기민하고 민감하게 할 것이고요. 그때그때 일을 하나씩 하면서 신뢰를 쌓아가면 지지율은 회복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주진우: 후보님이 민주당 당대표가 되어야 하는 이유 어디에 있습니까?

◆이낙연: 지금 위기이기 때문입니다.

◇주진우: 위기이기 때문에 위기에는 왜 이낙연입니까?

◆이낙연: 제가 위기를 많이 다뤄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것도 종합적으로 해봤기 때문에 총리 시절에 산불, 지진, 태풍, 메르스, 돼지열병, 조류독감 다 다뤄봤고요. 대부분 성공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총리를 마치고 난 뒤에는 국난극복위원장으로 넉 달 동안 일을 했어요. 그 업무의 연장선상에 있기 때문에 제가 조금 더 연수기간 없이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주진우: 위기에는 이낙연이 잘할 수 있다 이거죠?

◆이낙연: 네.

◇주진우: 더불어민주당의 시대적 역할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의 사명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이낙연: 우선 당장은 위기를 극복해야 하고요. 그리고 미래를 준비해야 합니다. 마치 20년 전 IMF 외환위기 때 금모으기로 위기를 극복하면서 IT강국의 초석도 놓았고 또 기초생활보장제 도입, 의료보험 통합 같은 그런 미래 준비를 했던 것처럼 지금은 더 광범위하고 입체적인 미래 준비를 해가야 하고요. 또 위기도 그때보다는 훨씬 더 복합적이기 때문에 그때보다는 더 많은 지혜가 필요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주진우: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대선 지지율이 지금 앞지르고 있습니다. 좀 약오르시지 않으세요?

◆이낙연: 그런 일은 언젠가 오게 되어 있죠. 앞으로도 또 올 겁니다.

◇주진우: 약오르기는 하죠.

◆이낙연: 괜찮습니다.

◇주진우: 괜찮습니까? 여기까지 들을까요? 건강은 이상 없는 거죠?

◆이낙연: 네. 오늘 아침 체온이 36.4도였습니다.

◇주진우: 운동도 하시나요, 집에서?

◆이낙연: 거의 못하고 있어요.

◇주진우: 보통 때는 이렇게 돌아다니는 게 일하는 게 운동인가요?

◆이낙연: 그렇습니다.

◇주진우: 다른 운동 안 하시고요?

◆이낙연: 네. 뭐 할 줄 아는 게 별로 없고요. 흔히 제가 농담으로 선거운동 외에는 별로 운동하는 게 없다 이렇게 농담을 합니다.

◇주진우: 알겠어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이낙연 후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낙연: 감사합니다.

◇주진우: 다음은 민주당 대표 후보2번 김부겸 후보로 가보겠습니다. 김 후보님 안녕하세요?

◆김부겸: 안녕하십니까? 김부겸입니다.

◇주진우: 예정대로 전당대회가 치러집니다. 그런데 조금 전대가 연기되고 그랬으면 조금 더 다른 모습도 보여줄 수 있었을 텐데 아쉽지는 않으세요?

◆김부겸: 아쉽지 않기는 왜 안 아쉽겠습니까? 물론 특히 저는 추격자 입장이니까 아쉽지만 그냥 기본적으로 당의 결정이 존중되어야 하고요. 그러면서도 또 사실은 충분한 선거운동 기회가 보장됐더라면 당원과 국민의 알권리도 또 충족되지 않았겠나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낙연 후보가 자가격리 상태에 계셔서 다른 선거운동이 공정하게 이루어질 수 없는 그런 형편이니까 이런 거는 우리가 또 참아내야 할 것 같고요. 또 무엇보다도 지금 코로나 확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도 지금 거론되는 실정이잖아요. 거기에 수해복구도 아직 마무리가 안 됐는데 또 큰 태풍이 하나 올라오고 있다고 예보가 있어서 아마 당은 당대로 또 국민은 국민대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제 개인적인 그런 안타까움이 있더라도 어떻게 하겠습니까?

◇주진우: 그래도 사람이 모여서 김부겸이 하는 걸 봐야 또 사람들이 마음이 움직일 텐데.

◆김부겸: 글쎄요. 그거는 뭐 제 개인적으로 아쉬움이지만 지금 워낙 상황이 국민적인 이런 어려움 속에 있기 때문에 제 개인 욕심은 낼 때는 아니라고 봅니다.

◇주진우: 주말에 합동연설회에서 종교의 탈을 쓴 일부 극우세력 그러면서 코로나를 퍼뜨리고 있는 진원지를 발본색원 해야 한다. 이런 말씀하셨는데 이 코로나 재확산 어떻게 보고 있고 어떻게 막아야 한다고 보십니까?

◆김부겸: 글쎄요. 지난번에 1차에는 대구 경북이나 어떤 특정 지역 중심이었고 어느 정도 말하자면 시민들 협조라든가 이런 걸 통해서 어느 정도 전국적 전파는 막아낼 수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이제 수도권이란 말이죠. 그래서 그러면서 전국적으로 벌써 17개 시도에 전부 확진자가 나왔거든요. 그래서 이거야말로 방역당국과 국민이 정말 한마음이 되어서 개인위생 규칙이라든가 또 우리들이 사회적으로 지켜야 할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정말 어려운 상황이 될 수도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그렇게 해야 하고요. 특히 제일 그날 조금 화를 내듯이 일부 극우세력들에 대해서 그렇게까지 제가 고함을 친 이유는 이분들이 말이죠. 휴대전화도 꺼놓고 당국에 협조를 안 하는 거예요. 또 방역 공무원이나 의료진들한테 깨물고 침 뱉고 이거는 의도적으로 그러는 것밖에 볼 수 없잖아요. 결국은 자신들이 뭘 희망하는지 모르지만 자신들의 어떤 그런 이유 때문에 온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그리고 나아가서 국가 존립도 흔드는 이렇게 되면 이건 곤란하죠. 그래서 이거는 반드시 검찰이나 경찰 등 수사기관이 적극 개입해서 발본색원 해야 한다 그런 입장입니다.

◇주진우: 2차 재난지원금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후보님의 재난지원금 지급, 입장 기준은 어떻습니까?

◆김부겸: 저는 재난지원금 2차 준비해야 한다고 보고요. 이번에 한다면 역시 이번에 1차 때처럼 또다시 갈 수가 없어요. 50%, 70%. 일단 다 주고 그 대신에 예를 들면 소득 상위층 20%고 됐든 30%가 됐든 소득 상위층들은 연말정산이나 소득 때 신고나 납부 때 반드시 환수할 수 있거든요. 그런 방안을 도입할 필요가 있고요. 다만 이번에는 지난번처럼 가구별로 주지 말고 이번에는 개인별로 정확하게 지급을 해서 어떤 책임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이 명료하게 됐으면 좋겠어요. 지난번에 보니까 기준 때문에도 혼돈이 일어나고요. 또 가구원들 내에서도 갈등이 일어나더라고요. 그 문제는 그렇게 명확하게 정리하자. 그리고 가능하면 빨리 논의를 앞당겨서 적어도 지금 추석 때 사람들이 전부 마음들이 대단히 지금 현재 쓸쓸하고 배도 고프거든요. 이번 추석 때까지는 조금 지급이 되는 그런 신속성을 발휘했으면 좋겠습니다.

◇주진우: 정부의 부동산 정책 여론은 싸늘한데요. 정책 방향 어떻게 보십니까?

◆김부겸: 일단은 국민들이 그렇게 화가 나신 것 또 국민들이 여러 가지 회초리를 드신 것에 대해서는 충분히 저희들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지금 이번에 국회에서 통과된 이른바 부동산3법 다주택자에 대해서는 세금을 더 많이 물리고 또 부동산 투기세력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저희들이 제동장치를 만들고 또 그러면서도 전월세 함부로 올리지 못하게 하고 하는 전월세3법 부동산 법 등이 일단 통과가 됐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들이 시장에다가 어떤 강력한 신호를 줄 거거든요. 그게 조금 자리 잡을 때까지는 국민들께서 조금 기다려주시면 어떨까 싶고요. 그런 점에서 국민 여러분한테 끊임없이 저희들이 공급사에 대해서 또 과수요 억제 차원에서 투기 억제 그다음에 조세 문제. 그리고 생애 최초로 주택을 마련하겠다는 사람을 위해서는 파격적인 금융 지원 이런 부분들을 위해서 질 좋은 공공임대주택 건설 등등 저희들이 정부가 그런 강한 의지를 가지고 지금 준비를 하고 정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너무 말하자면 모두 어떤 시장에는 빨려들어가지 않으셨으면. 조금 냉정을 찾아주셨으면 어떨까 하는 말씀을 드립니다.

◇주진우: 아니, 후보님. 후보님이 되시면 내가 부동산 정책도 잘하겠다. 뭘 잡겠다 이렇게 말씀하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김부겸: 아니, 그러니까 제가 지금 잡는 방법을 몇 가지를 말씀드렸잖아요. 아까 이야기한 질 좋은 공공임대주택. 내가 20년, 30년 살 수 있는 그런 어떤 공공임대주택 그것도 질 좋다는 거는 지금의 어떤 소형평수만 아니고 국민주택 이상 규모도 내겠다. 그 대신에 생애 최초의 주택 구입자 등을 위해서는 지원을 하자. 그 대신에 투기나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이제는 더 이상 용납 않는다는 신호는 확실히 주겠다. 그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최근에 광화문집회 때문에 지지율이 약간 반등하기는 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졌어요. 그 원인 어디에 있다고 보시고 어떻게 극복하시겠습니까?

◆김부겸: 여전히 가장 어려운 문제는 여전히 코로나19로 주어진 경제적인 주름살이 오래 가지 않습니까? 거기에다 부동산 문제 또 우리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 거기다 무슨 성인지감수성 부족하다는 이런 국민들의 지적 모두 다 겹친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러나 저는 그렇다고 해서 집권여당이기 때문에 이 모든 문제에 대한 총체적 책임을 국민들은 묻는 거거든요. 따라서 또 일부러 저희들이 일부러 혼비백산 하거나 허둥지둥 해서는 안 될 것 같고 저희들이 꼭 해야 할 것. 민생이라든가 제도개혁 같은 것들은 꼭 하고요. 나머지 부분들은 저희들이 조금 더 자세를 낮추면서 국민들의 소리에 귀기울이는 그런 어떤 말하자면 진정성 있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주진우: 방금 이낙연 후보께서 위기에는 이낙연이다 이런 말씀하셨는데 왜 민주당 당대표에 김부겸이 필요한지 왜 김부겸이 당대표가 되어야 하는 이유 말씀해주십시오.

◆김부겸: 지금 그나마 민주당이 부족하다고 하더라도 여기까지 지켜낸 사회적 합의, 기준, 제도 이거 있거든요. 이른바 개혁에. 이거를 계속 이어나가려면 결국은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고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정권 재창출을 해야 하잖아요. 그런 점에서 우리 당의 대선 후보감들은 많지만 이분들을 전부 엮어서 원팀으로 만들 수 있는 그런 어떤 코디네이터라고 할까요? 일종의 킹메이커로서는 제가 제일 낫다 하는 말씀을 드리고 또 그것은 우리 당의 취약지구인 지금 영남 쪽에서 득표율을 올리고 확장성을 가진 후보는 제가 제일 낫지 않느냐. 그래서 그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그런 점에서 저는 우리 당이 어떤 대선 후보가 나오더라도 제가 다양한 형태로 보완제가 될 수 있다. 그래서 그게 바로 정권 재창출에는 제일 유리한 당대표가 그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주진우: 킹메이커로는 김부겸이다. 그런데 사실은 대권 후보 아니신가요? 대권에 대한 꿈도 있으시잖아요.

◆김부겸: 그게 대구에서 대선을 한 번 치러보니까 너무 저희들을 미워하는 지역 민심과 민주당 사이에 골이 깊더라고요. 이걸 어떻게든 다 메울 수는 없더라도 거기 가교 노릇을 할 누군가는 있지 않으면 이렇게 저희 꿈만을 위해서 앞만 보고 뛴다는 것은 좀 무책임하다 이런 생각을 해서 제가 이번에는 당을 위해서 이렇게 헌신하는 임기 2년을 완수하는 당대표가 되겠다 하는 말씀과 그런 결심을 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희생하겠다. 2020년에 더불어민주당의 시대적 역할은 무엇입니까?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의 사명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김부겸: 역시 우리들의 시대적 역할은 결국은 지금처럼 보시면 이 사회적 약긍화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그래서 지금처럼 이렇게 격차가 심한 사회를 정말 국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그런 사회 양극화 해소를 위해서 공존사회 만드는 게 그게 우리 더불어민주당 시대의 역할이라고 보고요. 저는 바로 그런 어떤 공동체적인 의식과 가치를 위해서 뛸 수 있는 그런 민주당, 그런 더불어민주당이 되기 위해서는 앞으로 2년 내에 내년 4월에 치러질 서울시장, 부산시장 재보궐선거. 가을에 대선 경선 그다음에 2022년 3월 대선, 6월 지방선거까지 이 4번의 중대선거를 책임지고 승리로 이끌어야 하는데 막 그런 점에서는 정말 중간에 관둘 대표. 또 중간다리로 거쳐갈 대표는 안 된다. 저는 정권 재창출의 선봉장 저 김부겸이 그 역할을 해내겠다 그런 당대표가 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주진우: 정권 재창출의 선봉장 그리고 희생하겠다는 김부겸 후보 기호2번 김부겸 후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부겸: 감사합니다.

◇주진우: 기호3번은 주민센터의 주치의원 박주민 최고위원입니다. 시대교체를 들고 나왔는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주민: 안녕하십니까?

◇주진우: 전당대회 이번 주 토요일로 다가왔습니다. 운동을 조금 해보려고 했는데 이낙연 후보의 자가격리 때문에 선거운동도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아쉽죠?

◆박주민: 사실 처음에 출마했었을 때 가지고 있었던 여러 계획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전당대회 기간 중에 전국적인 수해가 있었고요. 또 최근에는 코로나19가 다시 재확산되면서 불가피하게 많은 일정과 계획들을 취소할 수밖에 없어서 굉장히 아쉽고 답답한 상황입니다.

◇주진우: 젊은 박주민, 박주민이 와서 시대 교체의 선봉에 서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박주민, 박주민 할 줄 알았는데 약간 바람이 불다가 말았어요.

◆박주민: 뭐 열심히 지금 바람 다시 불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지금 박주민 후보 측에서 광화문집회를 주도한 민경욱 전 의원을 고발했습니다. 그 이유가 뭔가요?

◆박주민: 일단은 저희가 생각하는 민경욱 전 의원의 범죄혐의는 행정명령이 이제 물론 법원에 의해서 정지가 됐기는 됐지만 그러므로써 허용된 집회의 범위를 훨씬 넘는 집회가 벌어지게 되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 그런 부분에 있어서 감염병 예방법이나 관련된 집시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고발을 했고요. 민경욱 전 의원만 고발한 건 아니고요. 그 외에 그런 어떤 감염병 위반 혐의가 있는 사람들을 같이 수사해달라는 의미에서 여러 사람들도 같이 이제 수사 의뢰를 했기 때문에 관련된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주진우: 지난주에 광화문집회에 동원된 전세버스 79대 리스트를 공개하면서 특종 보도도 했어요. 이 바쁜 와중에. 후보를 수행하다가. 추가로 더 다른 내용이 나온 거 있습니까?

◆박주민: 지금까지는 여러 제보들은 들어오고 있고 특히 이제 저희 당 소속 여러 분들이 이야기를 해주시고 계신데 제가 공개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숫자의 버스가 움직인 것 같아요.

◇주진우: 그렇습니다.

◆박주민: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아마 방역당국이나 또는 수사당국에서 밝힐 것 같고요. 오늘 경찰총장이 제가 제출했던 자료를 근거로도 탑승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발언하더라고요. 그래서 조만간에 탑승자 명단이 조금 더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을까 이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2차 긴급재난지원금 이야기가 지금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박주민 후보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박주민: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2차 재난지원금 필요를 다른 후보보다도 먼저 주장을 했습니다.

◇주진우: 그랬죠.

◆박주민: 여러 지역이나 또는 저희 지역구의 시장이나 상가를 방문해보면 굉장히 다들 힘들어하시거든요. 1차 재난지원금의 효과가 사실 6월 접어들면서 많이 이제 떨어져서 그 이후에 굉장히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계시기 때문에 2차 재난지원금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했고 마침 저희 당에서 2차 재난지원금 관련된 검토를 하겠다, 환영한다는 메시지도 이미 밝힌 바가 있습니다.

◇주진우: 정당 뉴딜을 통해서 강한 정당을 만들겠다. 이렇게 공언하셨는데 정당 뉴딜이 뭐예요?

◆박주민: 그러니까 우선은 제가 만들겠다는 강한 정당이 무엇인지도 설명을 드려야 할 것 같은데요. 제가 이야기하는 강한 정당이라는 것은 지도부가 강한 정당 또는 지도부가 드라이브를 강하게 가는 정당이 아니라 정당이 당원의 모임인 만큼 당원 분들이 중심이 되어서 당원들이 활기차게 움직일 수 있는 그런 소통의 자리라는 정당을 저는 강한 정당이라고 이야기하는 겁니다. 이런 정당을 만들기 위해서 제가 생각하는 것은 당원들의 권리를 강화시키고 당원들의 의견을 잘 수행할 수 있는 여러 구조들을 만든 그런 소통에 능한 당원 중심이 되는 정당인데요. 예를 들어서 당원이 지금 갖고 있는 여러 가지 공직 후보자 선출에 관련된 권한도 강화하고 확대하고 또 당원들이 정당의 의견을 쉽게 낼 수 있도록 청원권 제도를 신설하고 강화하는 것. 그리고 상향식 정책 결정을 위한 정책 전당대회를 정례화하는 것. 그다음에 지역위원회를 민주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그다음에 당원과 당대표 간에 수시적, 정례적 온라인, 오프라인 미팅을 추진하는 것. 이런 것들에서 아까 말씀드렸던 대로 당원이 중심이 되고 당원과 당 간에 소통이 원활한 그런 정당을 만드는 게 정당 뉴딜이라고 저희들은 부르고 있습니다.

◇주진우: 조금 더 많이 설명해야겠다. 다른 사람들이 잘 못 알아들을 수도 있어요.

◆박주민: 못 알아들으세요?

◇주진우: 아니요, 저는 괜찮은데 다른 데에서는 못 알아들을 수도 있어요. 부동산 정책 내놓기만 하면 집값이 뛰고 국민 여론 차갑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부동산 정책은 지금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보십니까? 어떻게 부동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이게 가장 중요한 문제 같아요, 지금은.

◆박주민: 제가 뭐 여러 차례 입장을 밝힌 것처럼 최근에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정책의 방향은 맞습니다. 왜냐하면 부동산 시장이 지금 시장 논리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시장 논리대로 움직이지 않게 하는 그러니까 어떤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는 수요층을 겨냥한 정책들은 굉장히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공급대책의 경우에는 효과가 나타나려면 시간이 걸리고요. 그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제 말씀드렸던 것처럼 올해 말이나 늦어도 내년 초에는 보다 분명한 정책적 효과가 나타날 거라고 보고요. 다만 이제 몇 가지 측면에서 기존에 나왔던 정책들이 이제 구멍이 있는 경우가 있었고 그런 구멍을 통해서 투기적인 이익을 누리려는 세력들이 빠져나간 후에 추가적 이익을 누리는 모습들이 좀 보여줬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전체적으로 국민분들이 갖고 계신 부동산 정책에 대한 신뢰성을 훼손시키는 그런 경향이 나타났었는데 그런 구멍들을 좀 메우는 방향으로 조금 정책적 방향이 수정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은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종부세 세율은 인상을 했지만 실제로 종부세를 부담하는 과세 대상이 되는 숫자가 굉장히 적다는 거 아닙니까?

◇주진우: 그렇죠. 구멍이 많고요.

◆박주민: 그래서 약간 과세의 대상을 좀 늘리기 위해서 과세 대상 구간을 조정하는 문제, 이런 것도 검토해볼 필요가 있고요. 그다음에 조정지구와 조정지구가 아닌 곳으로 나눠서 법을 적용하다 보니까 항상 조정지구가 아닌 곳으로 풍선효과가 발생하는 효과가 났었는데 그런 부분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것들을 조정을 하는 그런 작업도 추후에 하자는 제 기본적인 입장입니다.

◇주진우: 광화문집회 그리고 전광훈 목사 파동이 겹치면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조금 올라가기는 했어요. 그런데 최근까지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하락세는 좀 보였습니다. 그 원인을 어떻게 보시고요. 어떻게 이 지지율을 반등시킬 것인지 박주민이 하면.

◆박주민: 제가 이제 지금 바라보고 있는 정치적 상황은 그렇습니다. 현재 무대가 있다면 그 무대 위에 혼자 올라서 있는 게 더불어민주당입니다. 미래통합당은 사실상 마이너스 관리만 하면서 무대 위로 안 올라오려고 노력을 하고 있죠. 그래서 무대 위에 더불어민주당이 혼자 올라와 있고 그 무대 위에서 김연아 선수처럼 성공적으로 자신의 경기를 펼쳐야 하는 거예요. 그리고 국민들은 그것을 보고 평가를 하는 상황이 되는 건데 이 과정에서 저희들이 국민과 소통을 굉장히 잘하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들을 잘하면 즉,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치면 지지율이 오르게 되겠죠. 그런데 최근에 정책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국민분들에게 충분한 설명과 소통이 부족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제가 이제 말씀드리는 것은 좀 더 국민분들에게 다가가서 국민들의 감정선과 눈높이에 맞는 그런 정책도 만들고 정책이 집행하는 과정에서는 국민들께 필요한 설명은 잘 드띠고 필요한 설득은 제대로 하자. 이게 사실 원래 정당이 본질적으로 수행해야 할 기능입니다. 그런데 이런 기능이 조금 약해지다 보니까 최근에 여러 가지 논란이 있었던 건데 정상적으로 정당의 본질적이고 본연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자. 그러면 지지율과 국민의 신뢰는 회복될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주진우: 겸손한 박주민이 있으면 신뢰가 회복될 텐데 이런 사람도 있는데요. 위기에는 이낙연 그리고 희생에 김부겸. 박주민이 민주당 당대표가 되어야 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습니까?

◆박주민: 뭐 지금 현재 위기관리 그리고 이후 다가올 대선에 대한 안정적 관리 물론 중요합니다. 그런데 그건 기본이고요. 저는 그것과 함께 더 우리가 집중해야 할 문제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거는 오랫동안 우리 사회에 존재해왔으나 제대로 해결되지 않아서 우리 사회를 굉장히 어렵게 만들어왔던 오래된 과제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과제들을 제대로 해결하거나 또는 과제 해결을 위한 청사진을 국민들과 소통하면서 제시하는 것. 이것이 이제 176석을 우리 당에게 주신 국민분들의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제 앞으로 있을 대선까지 2년 내 기간 동안 이렇게 오래되어 왔고 우리 국민들 힘들게 해왔던 여러 문제들을 제대로 해결하는 모습. 그것을 통해서 국민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시키는 효과 이런 것들을 나가야만 국민들이 우리에게 주셨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자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장기적이고 오래됐던 과제들을 해결하는 당의 어떤 구조를 만들고 당력을 집중해서 그런 부분들을 국민과 함께 해결하는 과정을 만들어나가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 사회도 새로운 어떤 사회로 진입할 수 있고 미래 세대도 희망을 가질 수 있다. 그런 어떤 미래. 그런 10년, 20년 내다본 어떤 청사진 이런 측면에 있어서는 다른 두 분보다는 제가 더 나은 점이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주진우: 미래에 박주민. 알겠습니다. 2020년에 더불어민주당의 시대적 역할은 무엇입니까?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의 사명은 무엇이라고 봅니까?

◆박주민: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최근에 우리 당에게 국민분들이 거신 기대가 굉장히 크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제대로 응답하는 것은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그동안 우리 사회를 굉장히 힘들게 해왔지만 제대로 해결되지 않았던 과제들을 해결하는 것. 흔들림 없이 해결해나가는 것. 그래서 새로운 시대로 우리 시대를 전환시키는 것. 새로운 사회로 접어들게 만드는 것. 이것이 바로 우리 당의 과제와 역할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당대표는 그런 역할을 정당이 수행해낼 수 있도록 당을 수평적이면서도 굉장히 활기찬 그런 구조로 만드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그런 역할에 적합하다 그렇게 주장을 하겠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기호3번 박주민 의원이었습니다. 전당대회 잘 치르시고요. 다음 주 월요일에 주민센터에서 뵙겠습니다. 당대표로 돌아왔으면 더 좋겠는데요. 안 돌아와도 우리는 언제나 환영합니다.

◆박주민: 감사합니다.

◇주진우: 기운을 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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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진우 라이브] “위기엔 이낙연”, “킹메이커 김부겸”, “미래 청사진 박주민”
    • 입력 2020-08-24 20:38:33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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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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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낙연 “투표 준비과정, 대표자리 공백 고려해 전당대회 예정대로”, “민주당, 그동안 국민들 삶의 문제에 기민하지 못했다”, “대선주자 지지율 역전은 올 수 있는 일, 앞으로도 올 것”
- 김부겸 “일부 극우세력 의도적 방역 방해행위 발본색원해야”. “2차 재난지원금 일단 다주고 세금으로 환수, 개인별로 지급해야”, “민심의 골 가교 역할 할 킹메이커, 정권 재창출 선봉장 역할할 대표 필요”
- 박주민 “2차 재난지원금 지급 필요성 가장 먼저 주장”, “당원 중심의 수평적 소통 지향하는 정당 만들 것”, “우리 사회 과제를 풀 청사진은 박주민과 함께”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 인터뷰>
■ 방송시간 : 8월 24일 (월) 18:20~18: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주진우: 훅인터뷰. 오늘은 특집으로 준비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새로운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이번 주 토요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부터 온라인투표가 시작됐는데요. 코앞으로 다가온 민주당 전당대회.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후보의 마지막 출사표 들어보겠습니다. 내가 당대표가 되어야 하는 이유. 짧고 굵게 들어봅니다. 먼저 기호1번 현재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상태입니다. 그래서 SNS 삼매경에 빠졌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인사 나눠보겠습니다. 이낙연 후보 안녕하세요?

◆이낙연: 안녕하세요?

◇주진우: 자가격리 일주일째 집에서 이렇게 있으니 어떻게 하루를 보내세요?

◆이낙연: 참 답답합니다.

◇주진우: 그렇죠?

◆이낙연: 네.

◇주진우: 아침식사 제가 식단을 봤는데 사과 먹고 우유 먹고 이거 이렇게 드세요?

◆이낙연: 네. 그렇게 먹으면 배가 편하고요. 조금 양이 부족한 듯하지만 점심, 저녁을 그 대신에 맛있게 먹으면 되니까요.

◇주진우: 잘 다려진 셔츠 입고 아침 드시는 거 인상적이었는데 아침에 셔츠 이렇게 입고 그렇습니까?

◆이낙연: 아니에요, 보통은. 집에서는 파자마 입고 지내죠.

◇주진우: 그런데 보여주려고. 할 일이 많고 뛸 일이 많은데 조금 답답하시겠어요, 지금.

◆이낙연: 그렇습니다. 안타깝지만 도리가 없네요.

◇주진우: 김부겸 후보께서 선거운동 차질이 불가피하다. 전대 연기해야 한다 이런 주장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강행된 이유 뭐라고 보십니까?

◆이낙연: 당의 전당대회 준비위원회가 여러 가지로 검토한 끝에 예정대로 하는 게 맞겠다고 결론을 냈습니다. 그 이유는 아마 이거였을 겁니다. 이번 투표가 오늘은 권리당원부터 했는데요. 권리당원, 대의원 이런 식으로 여러 뭐라고 해야 하나요? 구분이 되어 있고요. 그거에 따라서 투표 시기가 다르고 방법도 조금씩 달라요. 그런데 만약에 연기하게 되면 굉장히 준비 과정에 혼선이 올 겁니다. 그리고 당 지도부 대표님이 이번 29일에 임기가 끝나기 때문에 대표 공백의 시기가 길어진다는 건 또 안 좋고 그래서 그냥 예정대로 하는 게 좋겠다 이렇게 결론을 내린 것 같아요.

◇주진우: 예전 전당대회 때는 흥행도 되고 연설하면 그게 화제도 되고 그랬는데 이번에는 코로나 때문에 그런지 굉장히 조용합니다. 조금 안타깝죠?

◆이낙연: 네. 그거는 아쉽죠, 당으로서는. 이런 때 이제 국민들 관심도 끌고 하지만 좋겠지만 그러나 국민들이 코로나 때문에 몹시 힘들어하시고 서로 또 대면접촉지 말자. 아예 집 밖에 나오지 말자 하는 그런 시기에 자기들 흥행만을 위해서 요란을 떤다는 건 도리가 아니죠. 그래서 흥행이 있으면 좋지만 흥행이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니니까요. 저희들이 조용한 전당대회도 불가피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주진우: 당대표가 되시면 그전에 총리 때도 하셨고 도지사 때도 행정을 하셨지 않습니까? 당대표가 되시면 이 코로나 상황 어떻게 극복해보겠다. 이런 안이 있을 것 같은데요.

◆이낙연: 우선은 방역은 정부에 전면적으로 협조해야 합니다. 그리고 경제 비상 대처. 실업자가 많이 생긴다거나 또는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이 무너진다거나 이런 것들은 당이 상당한 정도까지 정부와 거의 대등하게 협조를 해야죠. 왜냐하면 현장의 목소리, 현장의 상황은 당이 조금 더 많이 알기 때문에 당의 역할이 커집니다. 그리고 이제 미래 준비 또한 당에서 할 일이 많죠. 그렇게 분야별로 어떤 것은 정부에 전면적으로 협력하고 어떤 것은 정부에 제안이나 조언을 해주고 어떤 것은 당이 조금 더 주도력을 가지고 준비하고 이렇게 분야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

◇주진우: 2차 재난지원금 관련해서 지금 여러 말들이 오가는데요. 이낙연 후보님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이낙연: 우선은 어젯밤 고위 당정청 회의가 있었어요. 당과 정부와 청와대. 고위 인사. 대통령님은 멤버가 아니십니다만 총리와 당대표, 청와대 비서실장, 정책실장이 포함된 10명의 회의가 있는데 거기에서 결론을 냈습니다. 지금은 방역에 집중할 때다. 이렇게 결론을 냈는데 그 이유가 조금 우리 국민들께서도 이해해주실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는 코로나 사태가 너무 엄중하기 때문에 거기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 첫 번째 이유고요. 두 번째는 그동안에 정부가 그동안이라는 것은 1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난 뒤에 우리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여러 정책을 보강했었어요. 예를 들면 고용유지지원금을 확대한다든가 이런 식으로. 그런데 그 정책과 재난지원금을 관계를 어떻게 할 것인가. 그것을 중지하고 이걸 주자는 이야기인가. 그러면 정책이 뒤죽박죽 되고요. 거기다 얹어서 또 돈을 주자고 그러면 재정부담이 커지고 세 번째는 굉장히 조심스럽습니다만 이 상황이 어떻게 될지를 아직 모릅니다. 만약에 심각하게 된다고 그러면 재난지원금으로 해결이 안 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죠. 그래서 조금 더 보자. 언제까지 보느냐 그러면 이번 주말까지는 가야 할 겁니다. 왜냐하면 광복절집회 때 감염됐을지도 모를 분들이 증상이 나타나는 게 이번 주말까지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잠복기가 2주일이라고 하니까요. 그래서 이번 주말까지는 봐야 약간은 가닥이 잡힐 걸로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그걸 보고 판단해야 한다 이런 이야기죠.

◇주진우: 후보님은 잘 아는 부분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논리적이고 지나치게 설명을 잘해서 문제가 있습니다. 이건 좀 곤란하실 거예요. 이제 집으로 떼돈 버는 시대는 끝났다. 이렇게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 원칙을 잡았습니다. 그런데 정부가 정책을 내놔도 국민들이 그렇게 생각을 안 합니다. 이거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낙연: 우선은 이번에 종부세도 강화했고 또 취득세, 양도소득세도 강화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집으로 큰 돈을 벌기는 굉장히 어려워졌을 겁니다. 이 세금을 완화하지 않고 유지하면서 보면 확실히 투기의 매력은 줄어들 것으로 보고요. 그다음에 제가 몇 가지 말씀드린 것은 집 없는 분들께는 희망을 드리자는 이야기는 공공주택을 확대 공급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냥 거기에 들어가 살기에 조금 체면이 서지 않는다. 그런 정도를 넘어서는 거기에 들어가 살더라도 괜찮다 이런 것이 되어야 하고요. 그다음에 실거주자들은 세금 부담이 늘지 않도록 배려해서 안심감을 드리는 것이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주진우: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방향은 옳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이낙연: 그렇습니다.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최근에 광화문집회 여파로 반등하기는 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꾸준히 하락세입니다. 이거 어떻게 극복하실 건가요?

◆이낙연: 이제 그동안에 저희가 국민의 삶의 문제에 대해서 기민하지 못했었다. 국민들이 마음에 받으시는 상처에 대해서 민감하지 못했었다 하는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기민하고 민감하게 할 것이고요. 그때그때 일을 하나씩 하면서 신뢰를 쌓아가면 지지율은 회복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주진우: 후보님이 민주당 당대표가 되어야 하는 이유 어디에 있습니까?

◆이낙연: 지금 위기이기 때문입니다.

◇주진우: 위기이기 때문에 위기에는 왜 이낙연입니까?

◆이낙연: 제가 위기를 많이 다뤄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것도 종합적으로 해봤기 때문에 총리 시절에 산불, 지진, 태풍, 메르스, 돼지열병, 조류독감 다 다뤄봤고요. 대부분 성공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총리를 마치고 난 뒤에는 국난극복위원장으로 넉 달 동안 일을 했어요. 그 업무의 연장선상에 있기 때문에 제가 조금 더 연수기간 없이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주진우: 위기에는 이낙연이 잘할 수 있다 이거죠?

◆이낙연: 네.

◇주진우: 더불어민주당의 시대적 역할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의 사명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이낙연: 우선 당장은 위기를 극복해야 하고요. 그리고 미래를 준비해야 합니다. 마치 20년 전 IMF 외환위기 때 금모으기로 위기를 극복하면서 IT강국의 초석도 놓았고 또 기초생활보장제 도입, 의료보험 통합 같은 그런 미래 준비를 했던 것처럼 지금은 더 광범위하고 입체적인 미래 준비를 해가야 하고요. 또 위기도 그때보다는 훨씬 더 복합적이기 때문에 그때보다는 더 많은 지혜가 필요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주진우: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대선 지지율이 지금 앞지르고 있습니다. 좀 약오르시지 않으세요?

◆이낙연: 그런 일은 언젠가 오게 되어 있죠. 앞으로도 또 올 겁니다.

◇주진우: 약오르기는 하죠.

◆이낙연: 괜찮습니다.

◇주진우: 괜찮습니까? 여기까지 들을까요? 건강은 이상 없는 거죠?

◆이낙연: 네. 오늘 아침 체온이 36.4도였습니다.

◇주진우: 운동도 하시나요, 집에서?

◆이낙연: 거의 못하고 있어요.

◇주진우: 보통 때는 이렇게 돌아다니는 게 일하는 게 운동인가요?

◆이낙연: 그렇습니다.

◇주진우: 다른 운동 안 하시고요?

◆이낙연: 네. 뭐 할 줄 아는 게 별로 없고요. 흔히 제가 농담으로 선거운동 외에는 별로 운동하는 게 없다 이렇게 농담을 합니다.

◇주진우: 알겠어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이낙연 후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낙연: 감사합니다.

◇주진우: 다음은 민주당 대표 후보2번 김부겸 후보로 가보겠습니다. 김 후보님 안녕하세요?

◆김부겸: 안녕하십니까? 김부겸입니다.

◇주진우: 예정대로 전당대회가 치러집니다. 그런데 조금 전대가 연기되고 그랬으면 조금 더 다른 모습도 보여줄 수 있었을 텐데 아쉽지는 않으세요?

◆김부겸: 아쉽지 않기는 왜 안 아쉽겠습니까? 물론 특히 저는 추격자 입장이니까 아쉽지만 그냥 기본적으로 당의 결정이 존중되어야 하고요. 그러면서도 또 사실은 충분한 선거운동 기회가 보장됐더라면 당원과 국민의 알권리도 또 충족되지 않았겠나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낙연 후보가 자가격리 상태에 계셔서 다른 선거운동이 공정하게 이루어질 수 없는 그런 형편이니까 이런 거는 우리가 또 참아내야 할 것 같고요. 또 무엇보다도 지금 코로나 확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도 지금 거론되는 실정이잖아요. 거기에 수해복구도 아직 마무리가 안 됐는데 또 큰 태풍이 하나 올라오고 있다고 예보가 있어서 아마 당은 당대로 또 국민은 국민대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제 개인적인 그런 안타까움이 있더라도 어떻게 하겠습니까?

◇주진우: 그래도 사람이 모여서 김부겸이 하는 걸 봐야 또 사람들이 마음이 움직일 텐데.

◆김부겸: 글쎄요. 그거는 뭐 제 개인적으로 아쉬움이지만 지금 워낙 상황이 국민적인 이런 어려움 속에 있기 때문에 제 개인 욕심은 낼 때는 아니라고 봅니다.

◇주진우: 주말에 합동연설회에서 종교의 탈을 쓴 일부 극우세력 그러면서 코로나를 퍼뜨리고 있는 진원지를 발본색원 해야 한다. 이런 말씀하셨는데 이 코로나 재확산 어떻게 보고 있고 어떻게 막아야 한다고 보십니까?

◆김부겸: 글쎄요. 지난번에 1차에는 대구 경북이나 어떤 특정 지역 중심이었고 어느 정도 말하자면 시민들 협조라든가 이런 걸 통해서 어느 정도 전국적 전파는 막아낼 수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이제 수도권이란 말이죠. 그래서 그러면서 전국적으로 벌써 17개 시도에 전부 확진자가 나왔거든요. 그래서 이거야말로 방역당국과 국민이 정말 한마음이 되어서 개인위생 규칙이라든가 또 우리들이 사회적으로 지켜야 할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정말 어려운 상황이 될 수도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그렇게 해야 하고요. 특히 제일 그날 조금 화를 내듯이 일부 극우세력들에 대해서 그렇게까지 제가 고함을 친 이유는 이분들이 말이죠. 휴대전화도 꺼놓고 당국에 협조를 안 하는 거예요. 또 방역 공무원이나 의료진들한테 깨물고 침 뱉고 이거는 의도적으로 그러는 것밖에 볼 수 없잖아요. 결국은 자신들이 뭘 희망하는지 모르지만 자신들의 어떤 그런 이유 때문에 온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그리고 나아가서 국가 존립도 흔드는 이렇게 되면 이건 곤란하죠. 그래서 이거는 반드시 검찰이나 경찰 등 수사기관이 적극 개입해서 발본색원 해야 한다 그런 입장입니다.

◇주진우: 2차 재난지원금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후보님의 재난지원금 지급, 입장 기준은 어떻습니까?

◆김부겸: 저는 재난지원금 2차 준비해야 한다고 보고요. 이번에 한다면 역시 이번에 1차 때처럼 또다시 갈 수가 없어요. 50%, 70%. 일단 다 주고 그 대신에 예를 들면 소득 상위층 20%고 됐든 30%가 됐든 소득 상위층들은 연말정산이나 소득 때 신고나 납부 때 반드시 환수할 수 있거든요. 그런 방안을 도입할 필요가 있고요. 다만 이번에는 지난번처럼 가구별로 주지 말고 이번에는 개인별로 정확하게 지급을 해서 어떤 책임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이 명료하게 됐으면 좋겠어요. 지난번에 보니까 기준 때문에도 혼돈이 일어나고요. 또 가구원들 내에서도 갈등이 일어나더라고요. 그 문제는 그렇게 명확하게 정리하자. 그리고 가능하면 빨리 논의를 앞당겨서 적어도 지금 추석 때 사람들이 전부 마음들이 대단히 지금 현재 쓸쓸하고 배도 고프거든요. 이번 추석 때까지는 조금 지급이 되는 그런 신속성을 발휘했으면 좋겠습니다.

◇주진우: 정부의 부동산 정책 여론은 싸늘한데요. 정책 방향 어떻게 보십니까?

◆김부겸: 일단은 국민들이 그렇게 화가 나신 것 또 국민들이 여러 가지 회초리를 드신 것에 대해서는 충분히 저희들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지금 이번에 국회에서 통과된 이른바 부동산3법 다주택자에 대해서는 세금을 더 많이 물리고 또 부동산 투기세력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저희들이 제동장치를 만들고 또 그러면서도 전월세 함부로 올리지 못하게 하고 하는 전월세3법 부동산 법 등이 일단 통과가 됐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들이 시장에다가 어떤 강력한 신호를 줄 거거든요. 그게 조금 자리 잡을 때까지는 국민들께서 조금 기다려주시면 어떨까 싶고요. 그런 점에서 국민 여러분한테 끊임없이 저희들이 공급사에 대해서 또 과수요 억제 차원에서 투기 억제 그다음에 조세 문제. 그리고 생애 최초로 주택을 마련하겠다는 사람을 위해서는 파격적인 금융 지원 이런 부분들을 위해서 질 좋은 공공임대주택 건설 등등 저희들이 정부가 그런 강한 의지를 가지고 지금 준비를 하고 정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너무 말하자면 모두 어떤 시장에는 빨려들어가지 않으셨으면. 조금 냉정을 찾아주셨으면 어떨까 하는 말씀을 드립니다.

◇주진우: 아니, 후보님. 후보님이 되시면 내가 부동산 정책도 잘하겠다. 뭘 잡겠다 이렇게 말씀하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김부겸: 아니, 그러니까 제가 지금 잡는 방법을 몇 가지를 말씀드렸잖아요. 아까 이야기한 질 좋은 공공임대주택. 내가 20년, 30년 살 수 있는 그런 어떤 공공임대주택 그것도 질 좋다는 거는 지금의 어떤 소형평수만 아니고 국민주택 이상 규모도 내겠다. 그 대신에 생애 최초의 주택 구입자 등을 위해서는 지원을 하자. 그 대신에 투기나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이제는 더 이상 용납 않는다는 신호는 확실히 주겠다. 그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최근에 광화문집회 때문에 지지율이 약간 반등하기는 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졌어요. 그 원인 어디에 있다고 보시고 어떻게 극복하시겠습니까?

◆김부겸: 여전히 가장 어려운 문제는 여전히 코로나19로 주어진 경제적인 주름살이 오래 가지 않습니까? 거기에다 부동산 문제 또 우리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 거기다 무슨 성인지감수성 부족하다는 이런 국민들의 지적 모두 다 겹친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러나 저는 그렇다고 해서 집권여당이기 때문에 이 모든 문제에 대한 총체적 책임을 국민들은 묻는 거거든요. 따라서 또 일부러 저희들이 일부러 혼비백산 하거나 허둥지둥 해서는 안 될 것 같고 저희들이 꼭 해야 할 것. 민생이라든가 제도개혁 같은 것들은 꼭 하고요. 나머지 부분들은 저희들이 조금 더 자세를 낮추면서 국민들의 소리에 귀기울이는 그런 어떤 말하자면 진정성 있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주진우: 방금 이낙연 후보께서 위기에는 이낙연이다 이런 말씀하셨는데 왜 민주당 당대표에 김부겸이 필요한지 왜 김부겸이 당대표가 되어야 하는 이유 말씀해주십시오.

◆김부겸: 지금 그나마 민주당이 부족하다고 하더라도 여기까지 지켜낸 사회적 합의, 기준, 제도 이거 있거든요. 이른바 개혁에. 이거를 계속 이어나가려면 결국은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고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정권 재창출을 해야 하잖아요. 그런 점에서 우리 당의 대선 후보감들은 많지만 이분들을 전부 엮어서 원팀으로 만들 수 있는 그런 어떤 코디네이터라고 할까요? 일종의 킹메이커로서는 제가 제일 낫다 하는 말씀을 드리고 또 그것은 우리 당의 취약지구인 지금 영남 쪽에서 득표율을 올리고 확장성을 가진 후보는 제가 제일 낫지 않느냐. 그래서 그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그런 점에서 저는 우리 당이 어떤 대선 후보가 나오더라도 제가 다양한 형태로 보완제가 될 수 있다. 그래서 그게 바로 정권 재창출에는 제일 유리한 당대표가 그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주진우: 킹메이커로는 김부겸이다. 그런데 사실은 대권 후보 아니신가요? 대권에 대한 꿈도 있으시잖아요.

◆김부겸: 그게 대구에서 대선을 한 번 치러보니까 너무 저희들을 미워하는 지역 민심과 민주당 사이에 골이 깊더라고요. 이걸 어떻게든 다 메울 수는 없더라도 거기 가교 노릇을 할 누군가는 있지 않으면 이렇게 저희 꿈만을 위해서 앞만 보고 뛴다는 것은 좀 무책임하다 이런 생각을 해서 제가 이번에는 당을 위해서 이렇게 헌신하는 임기 2년을 완수하는 당대표가 되겠다 하는 말씀과 그런 결심을 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희생하겠다. 2020년에 더불어민주당의 시대적 역할은 무엇입니까?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의 사명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김부겸: 역시 우리들의 시대적 역할은 결국은 지금처럼 보시면 이 사회적 약긍화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그래서 지금처럼 이렇게 격차가 심한 사회를 정말 국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그런 사회 양극화 해소를 위해서 공존사회 만드는 게 그게 우리 더불어민주당 시대의 역할이라고 보고요. 저는 바로 그런 어떤 공동체적인 의식과 가치를 위해서 뛸 수 있는 그런 민주당, 그런 더불어민주당이 되기 위해서는 앞으로 2년 내에 내년 4월에 치러질 서울시장, 부산시장 재보궐선거. 가을에 대선 경선 그다음에 2022년 3월 대선, 6월 지방선거까지 이 4번의 중대선거를 책임지고 승리로 이끌어야 하는데 막 그런 점에서는 정말 중간에 관둘 대표. 또 중간다리로 거쳐갈 대표는 안 된다. 저는 정권 재창출의 선봉장 저 김부겸이 그 역할을 해내겠다 그런 당대표가 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주진우: 정권 재창출의 선봉장 그리고 희생하겠다는 김부겸 후보 기호2번 김부겸 후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부겸: 감사합니다.

◇주진우: 기호3번은 주민센터의 주치의원 박주민 최고위원입니다. 시대교체를 들고 나왔는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주민: 안녕하십니까?

◇주진우: 전당대회 이번 주 토요일로 다가왔습니다. 운동을 조금 해보려고 했는데 이낙연 후보의 자가격리 때문에 선거운동도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아쉽죠?

◆박주민: 사실 처음에 출마했었을 때 가지고 있었던 여러 계획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전당대회 기간 중에 전국적인 수해가 있었고요. 또 최근에는 코로나19가 다시 재확산되면서 불가피하게 많은 일정과 계획들을 취소할 수밖에 없어서 굉장히 아쉽고 답답한 상황입니다.

◇주진우: 젊은 박주민, 박주민이 와서 시대 교체의 선봉에 서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박주민, 박주민 할 줄 알았는데 약간 바람이 불다가 말았어요.

◆박주민: 뭐 열심히 지금 바람 다시 불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지금 박주민 후보 측에서 광화문집회를 주도한 민경욱 전 의원을 고발했습니다. 그 이유가 뭔가요?

◆박주민: 일단은 저희가 생각하는 민경욱 전 의원의 범죄혐의는 행정명령이 이제 물론 법원에 의해서 정지가 됐기는 됐지만 그러므로써 허용된 집회의 범위를 훨씬 넘는 집회가 벌어지게 되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 그런 부분에 있어서 감염병 예방법이나 관련된 집시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고발을 했고요. 민경욱 전 의원만 고발한 건 아니고요. 그 외에 그런 어떤 감염병 위반 혐의가 있는 사람들을 같이 수사해달라는 의미에서 여러 사람들도 같이 이제 수사 의뢰를 했기 때문에 관련된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주진우: 지난주에 광화문집회에 동원된 전세버스 79대 리스트를 공개하면서 특종 보도도 했어요. 이 바쁜 와중에. 후보를 수행하다가. 추가로 더 다른 내용이 나온 거 있습니까?

◆박주민: 지금까지는 여러 제보들은 들어오고 있고 특히 이제 저희 당 소속 여러 분들이 이야기를 해주시고 계신데 제가 공개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숫자의 버스가 움직인 것 같아요.

◇주진우: 그렇습니다.

◆박주민: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아마 방역당국이나 또는 수사당국에서 밝힐 것 같고요. 오늘 경찰총장이 제가 제출했던 자료를 근거로도 탑승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발언하더라고요. 그래서 조만간에 탑승자 명단이 조금 더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을까 이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2차 긴급재난지원금 이야기가 지금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박주민 후보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박주민: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2차 재난지원금 필요를 다른 후보보다도 먼저 주장을 했습니다.

◇주진우: 그랬죠.

◆박주민: 여러 지역이나 또는 저희 지역구의 시장이나 상가를 방문해보면 굉장히 다들 힘들어하시거든요. 1차 재난지원금의 효과가 사실 6월 접어들면서 많이 이제 떨어져서 그 이후에 굉장히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계시기 때문에 2차 재난지원금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했고 마침 저희 당에서 2차 재난지원금 관련된 검토를 하겠다, 환영한다는 메시지도 이미 밝힌 바가 있습니다.

◇주진우: 정당 뉴딜을 통해서 강한 정당을 만들겠다. 이렇게 공언하셨는데 정당 뉴딜이 뭐예요?

◆박주민: 그러니까 우선은 제가 만들겠다는 강한 정당이 무엇인지도 설명을 드려야 할 것 같은데요. 제가 이야기하는 강한 정당이라는 것은 지도부가 강한 정당 또는 지도부가 드라이브를 강하게 가는 정당이 아니라 정당이 당원의 모임인 만큼 당원 분들이 중심이 되어서 당원들이 활기차게 움직일 수 있는 그런 소통의 자리라는 정당을 저는 강한 정당이라고 이야기하는 겁니다. 이런 정당을 만들기 위해서 제가 생각하는 것은 당원들의 권리를 강화시키고 당원들의 의견을 잘 수행할 수 있는 여러 구조들을 만든 그런 소통에 능한 당원 중심이 되는 정당인데요. 예를 들어서 당원이 지금 갖고 있는 여러 가지 공직 후보자 선출에 관련된 권한도 강화하고 확대하고 또 당원들이 정당의 의견을 쉽게 낼 수 있도록 청원권 제도를 신설하고 강화하는 것. 그리고 상향식 정책 결정을 위한 정책 전당대회를 정례화하는 것. 그다음에 지역위원회를 민주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그다음에 당원과 당대표 간에 수시적, 정례적 온라인, 오프라인 미팅을 추진하는 것. 이런 것들에서 아까 말씀드렸던 대로 당원이 중심이 되고 당원과 당 간에 소통이 원활한 그런 정당을 만드는 게 정당 뉴딜이라고 저희들은 부르고 있습니다.

◇주진우: 조금 더 많이 설명해야겠다. 다른 사람들이 잘 못 알아들을 수도 있어요.

◆박주민: 못 알아들으세요?

◇주진우: 아니요, 저는 괜찮은데 다른 데에서는 못 알아들을 수도 있어요. 부동산 정책 내놓기만 하면 집값이 뛰고 국민 여론 차갑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부동산 정책은 지금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보십니까? 어떻게 부동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이게 가장 중요한 문제 같아요, 지금은.

◆박주민: 제가 뭐 여러 차례 입장을 밝힌 것처럼 최근에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정책의 방향은 맞습니다. 왜냐하면 부동산 시장이 지금 시장 논리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시장 논리대로 움직이지 않게 하는 그러니까 어떤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는 수요층을 겨냥한 정책들은 굉장히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공급대책의 경우에는 효과가 나타나려면 시간이 걸리고요. 그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제 말씀드렸던 것처럼 올해 말이나 늦어도 내년 초에는 보다 분명한 정책적 효과가 나타날 거라고 보고요. 다만 이제 몇 가지 측면에서 기존에 나왔던 정책들이 이제 구멍이 있는 경우가 있었고 그런 구멍을 통해서 투기적인 이익을 누리려는 세력들이 빠져나간 후에 추가적 이익을 누리는 모습들이 좀 보여줬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전체적으로 국민분들이 갖고 계신 부동산 정책에 대한 신뢰성을 훼손시키는 그런 경향이 나타났었는데 그런 구멍들을 좀 메우는 방향으로 조금 정책적 방향이 수정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은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종부세 세율은 인상을 했지만 실제로 종부세를 부담하는 과세 대상이 되는 숫자가 굉장히 적다는 거 아닙니까?

◇주진우: 그렇죠. 구멍이 많고요.

◆박주민: 그래서 약간 과세의 대상을 좀 늘리기 위해서 과세 대상 구간을 조정하는 문제, 이런 것도 검토해볼 필요가 있고요. 그다음에 조정지구와 조정지구가 아닌 곳으로 나눠서 법을 적용하다 보니까 항상 조정지구가 아닌 곳으로 풍선효과가 발생하는 효과가 났었는데 그런 부분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것들을 조정을 하는 그런 작업도 추후에 하자는 제 기본적인 입장입니다.

◇주진우: 광화문집회 그리고 전광훈 목사 파동이 겹치면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조금 올라가기는 했어요. 그런데 최근까지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하락세는 좀 보였습니다. 그 원인을 어떻게 보시고요. 어떻게 이 지지율을 반등시킬 것인지 박주민이 하면.

◆박주민: 제가 이제 지금 바라보고 있는 정치적 상황은 그렇습니다. 현재 무대가 있다면 그 무대 위에 혼자 올라서 있는 게 더불어민주당입니다. 미래통합당은 사실상 마이너스 관리만 하면서 무대 위로 안 올라오려고 노력을 하고 있죠. 그래서 무대 위에 더불어민주당이 혼자 올라와 있고 그 무대 위에서 김연아 선수처럼 성공적으로 자신의 경기를 펼쳐야 하는 거예요. 그리고 국민들은 그것을 보고 평가를 하는 상황이 되는 건데 이 과정에서 저희들이 국민과 소통을 굉장히 잘하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들을 잘하면 즉,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치면 지지율이 오르게 되겠죠. 그런데 최근에 정책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국민분들에게 충분한 설명과 소통이 부족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제가 이제 말씀드리는 것은 좀 더 국민분들에게 다가가서 국민들의 감정선과 눈높이에 맞는 그런 정책도 만들고 정책이 집행하는 과정에서는 국민들께 필요한 설명은 잘 드띠고 필요한 설득은 제대로 하자. 이게 사실 원래 정당이 본질적으로 수행해야 할 기능입니다. 그런데 이런 기능이 조금 약해지다 보니까 최근에 여러 가지 논란이 있었던 건데 정상적으로 정당의 본질적이고 본연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자. 그러면 지지율과 국민의 신뢰는 회복될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주진우: 겸손한 박주민이 있으면 신뢰가 회복될 텐데 이런 사람도 있는데요. 위기에는 이낙연 그리고 희생에 김부겸. 박주민이 민주당 당대표가 되어야 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습니까?

◆박주민: 뭐 지금 현재 위기관리 그리고 이후 다가올 대선에 대한 안정적 관리 물론 중요합니다. 그런데 그건 기본이고요. 저는 그것과 함께 더 우리가 집중해야 할 문제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거는 오랫동안 우리 사회에 존재해왔으나 제대로 해결되지 않아서 우리 사회를 굉장히 어렵게 만들어왔던 오래된 과제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과제들을 제대로 해결하거나 또는 과제 해결을 위한 청사진을 국민들과 소통하면서 제시하는 것. 이것이 이제 176석을 우리 당에게 주신 국민분들의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제 앞으로 있을 대선까지 2년 내 기간 동안 이렇게 오래되어 왔고 우리 국민들 힘들게 해왔던 여러 문제들을 제대로 해결하는 모습. 그것을 통해서 국민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시키는 효과 이런 것들을 나가야만 국민들이 우리에게 주셨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자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장기적이고 오래됐던 과제들을 해결하는 당의 어떤 구조를 만들고 당력을 집중해서 그런 부분들을 국민과 함께 해결하는 과정을 만들어나가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 사회도 새로운 어떤 사회로 진입할 수 있고 미래 세대도 희망을 가질 수 있다. 그런 어떤 미래. 그런 10년, 20년 내다본 어떤 청사진 이런 측면에 있어서는 다른 두 분보다는 제가 더 나은 점이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주진우: 미래에 박주민. 알겠습니다. 2020년에 더불어민주당의 시대적 역할은 무엇입니까?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의 사명은 무엇이라고 봅니까?

◆박주민: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최근에 우리 당에게 국민분들이 거신 기대가 굉장히 크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제대로 응답하는 것은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그동안 우리 사회를 굉장히 힘들게 해왔지만 제대로 해결되지 않았던 과제들을 해결하는 것. 흔들림 없이 해결해나가는 것. 그래서 새로운 시대로 우리 시대를 전환시키는 것. 새로운 사회로 접어들게 만드는 것. 이것이 바로 우리 당의 과제와 역할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당대표는 그런 역할을 정당이 수행해낼 수 있도록 당을 수평적이면서도 굉장히 활기찬 그런 구조로 만드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그런 역할에 적합하다 그렇게 주장을 하겠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기호3번 박주민 의원이었습니다. 전당대회 잘 치르시고요. 다음 주 월요일에 주민센터에서 뵙겠습니다. 당대표로 돌아왔으면 더 좋겠는데요. 안 돌아와도 우리는 언제나 환영합니다.

◆박주민: 감사합니다.

◇주진우: 기운을 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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