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Q&A] “미 FDA 승인 혈장치료, 국내 개발 치료제와는 차이”

입력 2020.08.25 (06:46) 수정 2020.08.2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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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관련 국내 소식 몇 가지 더 전해드립니다.

첫 번째 키워드부터 열어보겠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코로나19 혈장 치료를 긴급 승인하면서, 국내 개발 상황은 어떤지, 미국의 혈장치료제와는 무엇이 다른지 궁금하신 분들 많으셨을 것 같은데요.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 정례브리핑에서, "국내 혈장치료제는 완치자의 혈장을 농축, 제재화하는 것"으로 '치료 약물'로써 개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미 FDA가 승인한 치료법은 코로나19 회복 환자의 혈장을 감염환자에게 투여하는 방식으로 '수혈' 개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은경 본부장은 국내에서도 '수혈' 방식의 혈장치료가 이미 진행되고 있고, 26명이 치료를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립보건연구원과 녹십자가 개발 중인 혈장치료제는 빠르면 다음주부터 6개 병원에서 2상 임상시험이 진행됩니다.

한편,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해선 완치자들의 혈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어제부터 혈장 공여 방법이 쉬워졌습니다.

수도권과 강원 지역 헌혈의 집에서 채혈할 수 있게 됐고, 다음달 7일부터는 충청·경상도 지역 헌혈의 집에서도 가능합니다.

다음 키워드 보죠.

요즘 날씨가 워낙 덥다 보니 마스크 쓰기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최근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숨쉬기도 편하고, 비말 차단에도 효과가 있다며 망사 형태의 마스크가 팔리고 있는데요.

코로나19 감염을 막아줄 수 있을지 KBS가 직접 팩트체크 해봤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망사형 마스크입니다.

각종 실험 결과 인증서까지 첨부해놨죠.

특히 '비말 차단 효과'를 강조합니다.

하지만 망사형 마스크는 의약외품이 아닌 일반 공산품입니다.

일반적으로 시중에 판매되는 '비말차단용마스크'가 식약처에서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겁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나노 마스크나 나노 필터 마스크의 경우 비말 차단용 마스크로 허가받은 제품이 없다며,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키워드는, 등원 관련 소식입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이 늘고 있는데요.

등교 수업을 중단한 학교 수가 네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교육부는 주말 사이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학교가 천845개교로 집계됐다고 밝혔는데요.

누적 확진자는 학생 283명, 교직원은 70명입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어제,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하다며, 수도권 등교를 중단하고 전면 원격수업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교육부에 공개 건의했습니다.

지금까지 코로나 Q&A였습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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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25 06:49:54
    • 수정2020-08-25 09:36:23
    뉴스광장 1부
[앵커] 코로나19 관련 국내 소식 몇 가지 더 전해드립니다. 첫 번째 키워드부터 열어보겠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코로나19 혈장 치료를 긴급 승인하면서, 국내 개발 상황은 어떤지, 미국의 혈장치료제와는 무엇이 다른지 궁금하신 분들 많으셨을 것 같은데요.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 정례브리핑에서, "국내 혈장치료제는 완치자의 혈장을 농축, 제재화하는 것"으로 '치료 약물'로써 개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미 FDA가 승인한 치료법은 코로나19 회복 환자의 혈장을 감염환자에게 투여하는 방식으로 '수혈' 개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은경 본부장은 국내에서도 '수혈' 방식의 혈장치료가 이미 진행되고 있고, 26명이 치료를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립보건연구원과 녹십자가 개발 중인 혈장치료제는 빠르면 다음주부터 6개 병원에서 2상 임상시험이 진행됩니다. 한편,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해선 완치자들의 혈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어제부터 혈장 공여 방법이 쉬워졌습니다. 수도권과 강원 지역 헌혈의 집에서 채혈할 수 있게 됐고, 다음달 7일부터는 충청·경상도 지역 헌혈의 집에서도 가능합니다. 다음 키워드 보죠. 요즘 날씨가 워낙 덥다 보니 마스크 쓰기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최근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숨쉬기도 편하고, 비말 차단에도 효과가 있다며 망사 형태의 마스크가 팔리고 있는데요. 코로나19 감염을 막아줄 수 있을지 KBS가 직접 팩트체크 해봤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망사형 마스크입니다. 각종 실험 결과 인증서까지 첨부해놨죠. 특히 '비말 차단 효과'를 강조합니다. 하지만 망사형 마스크는 의약외품이 아닌 일반 공산품입니다. 일반적으로 시중에 판매되는 '비말차단용마스크'가 식약처에서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겁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나노 마스크나 나노 필터 마스크의 경우 비말 차단용 마스크로 허가받은 제품이 없다며,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키워드는, 등원 관련 소식입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이 늘고 있는데요. 등교 수업을 중단한 학교 수가 네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교육부는 주말 사이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학교가 천845개교로 집계됐다고 밝혔는데요. 누적 확진자는 학생 283명, 교직원은 70명입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어제,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하다며, 수도권 등교를 중단하고 전면 원격수업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교육부에 공개 건의했습니다. 지금까지 코로나 Q&A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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