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서해 북상 태풍 중 역대 최강”…기록적 강풍 주의

입력 2020.08.25 (21:01) 수정 2020.08.2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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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바깥은 물론 실내에서도 마스크 반드시 써야 하는 건 뉴스를 하는 저희 역시 마찬가집니다.

KBS는 서울시에 문의해 앵커와 출연자 등은 명확한 발음과 원활한 방송을 위해 불가피하게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는 유권해석을 받았습니다.

코로나19 재난상황에서 좀 더 정확하고, 신뢰받는 뉴스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코로나19 KBS통합뉴스룸 9시 뉴스, 먼저 제8호 태풍 '바비'의 북상 소식입니다.

서해로 올라왔던 태풍 가운데 가장 위력이 강할 거란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록적인 강풍이 몰아친다니까 단단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잡니다.

[리포트]

세찬 비바람에 카메라가 흔들립니다.

바다엔 최고 7미터의 파도가 밀려오고 있습니다.

태풍 '바비'에서 400km나 떨어진 마라도의 오늘(25일) 모습입니다.

'바비'는 위성 영상에서 눈이 또렷이 보일 만큼 강한 태풍으로 발달했습니다.

수온이 30도가 넘는 동중국해상을 지나며 세력을 키운 겁니다.

태풍은 앞으로 곧장 북쪽으로 올라와 내일(26일) 오후 제주 서쪽 해상을 지나겠습니다.

이후론 서해를 가로질러 목요일인 모레(27일) 새벽 6시쯤 황해도에 상륙하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태풍은 수온이 낮은 서해로 진입한 뒤엔 북상 속도가 빨라져 세력을 크게 잃지 않은 채 올라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바비'가 서해로 올라오는 태풍 가운데 역대 가장 강력한 태풍이 될 거라는 게 기상청의 전망입니다.

이번 태풍은 비보다는 '바람'이 센 태풍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경/기상청 예보분석관 : "태풍 우측에 위치하고, 이동경로와 가까운 제주도와 서쪽지역, 남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며 강풍 피해가 우려됩니다."]

제주도와 서해안엔 최대 순간 초속 40에서 60m의 바람이 불고, 수도권 등 서쪽 지방과 남해안에도 초속 35m, 시속으로 126km가 넘는 기록적인 강풍이 예상됩니다.

제주도는 당장 오늘 밤, 호남은 내일 새벽, 충청은 내일 낮, 수도권은 내일 저녁부터 거센 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특히 목요일인 모레 출근길에는 바람이 서풍으로 바뀌면서 거센 바닷바람이 곧장 수도권으로 밀려들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태풍 링링 때 교회 첨탑과 건물 외벽 구조물이 바람에 날아가고, 비닐하우스와 건설현장 등에서도 피해가 속출한 만큼 시설물을 단단히 묶는 등 강풍에 미리 대비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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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비’ 서해 북상 태풍 중 역대 최강”…기록적 강풍 주의
    • 입력 2020-08-25 21:03:46
    • 수정2020-08-25 21:59:10
    뉴스 9
[앵커]

안녕하십니까?

바깥은 물론 실내에서도 마스크 반드시 써야 하는 건 뉴스를 하는 저희 역시 마찬가집니다.

KBS는 서울시에 문의해 앵커와 출연자 등은 명확한 발음과 원활한 방송을 위해 불가피하게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는 유권해석을 받았습니다.

코로나19 재난상황에서 좀 더 정확하고, 신뢰받는 뉴스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코로나19 KBS통합뉴스룸 9시 뉴스, 먼저 제8호 태풍 '바비'의 북상 소식입니다.

서해로 올라왔던 태풍 가운데 가장 위력이 강할 거란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록적인 강풍이 몰아친다니까 단단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잡니다.

[리포트]

세찬 비바람에 카메라가 흔들립니다.

바다엔 최고 7미터의 파도가 밀려오고 있습니다.

태풍 '바비'에서 400km나 떨어진 마라도의 오늘(25일) 모습입니다.

'바비'는 위성 영상에서 눈이 또렷이 보일 만큼 강한 태풍으로 발달했습니다.

수온이 30도가 넘는 동중국해상을 지나며 세력을 키운 겁니다.

태풍은 앞으로 곧장 북쪽으로 올라와 내일(26일) 오후 제주 서쪽 해상을 지나겠습니다.

이후론 서해를 가로질러 목요일인 모레(27일) 새벽 6시쯤 황해도에 상륙하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태풍은 수온이 낮은 서해로 진입한 뒤엔 북상 속도가 빨라져 세력을 크게 잃지 않은 채 올라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바비'가 서해로 올라오는 태풍 가운데 역대 가장 강력한 태풍이 될 거라는 게 기상청의 전망입니다.

이번 태풍은 비보다는 '바람'이 센 태풍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경/기상청 예보분석관 : "태풍 우측에 위치하고, 이동경로와 가까운 제주도와 서쪽지역, 남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며 강풍 피해가 우려됩니다."]

제주도와 서해안엔 최대 순간 초속 40에서 60m의 바람이 불고, 수도권 등 서쪽 지방과 남해안에도 초속 35m, 시속으로 126km가 넘는 기록적인 강풍이 예상됩니다.

제주도는 당장 오늘 밤, 호남은 내일 새벽, 충청은 내일 낮, 수도권은 내일 저녁부터 거센 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특히 목요일인 모레 출근길에는 바람이 서풍으로 바뀌면서 거센 바닷바람이 곧장 수도권으로 밀려들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태풍 링링 때 교회 첨탑과 건물 외벽 구조물이 바람에 날아가고, 비닐하우스와 건설현장 등에서도 피해가 속출한 만큼 시설물을 단단히 묶는 등 강풍에 미리 대비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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