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태풍특보’…내일 오후 4시~5시쯤 가장 근접

입력 2020.08.25 (21:15) 수정 2020.08.25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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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가장 먼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선 제주 연결해보겠습니다.

허지영 기자! 현재 비바람, 어느정도?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서귀포시 법환포구에 비는 오지 않고 있습니다.

빗줄기가 약해졌다 굵어지기를 반복하다 지금은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든 건데요.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파도도 매우 높게 일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태풍경보가, 제주도 육상과 해상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제8호 태풍 '바비'는 저녁 8시 기준 초속 40m의 강풍을 동반한 채 서귀포 남남서쪽 약 36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했습니다.

내일(26일) 새벽 6시쯤 '매우 강한' 단계로 세력을 키운 뒤 내일 오후 4시에서 5시 사이 제주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25일) 밤부터 내일 사이가 제주로선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모레(27일)까지 제주 산지 등 많은 곳에 최고 500mm, 그 밖의 지역에 100에서 300mm의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앵커]

제주는 바람이 얼마나 강할 것으로 예측되나요?

[기자]

네,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60m에 이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철탑까지 쓰러뜨릴 정도의 위력으로 2003년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매미' 때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내일까지 제주 모든 해상엔 최고 10m의 높은 물결이 일고, '월파 피해'도 예상돼 해안가 주민들은 주의해야 합니다.

현재 제주항로 여객선 운항은 전면 통제됐고, 제주공항에에는 윈드시어와 강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 오전까지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도 모두 중단됐습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최혁준 류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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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에 ‘태풍특보’…내일 오후 4시~5시쯤 가장 근접
    • 입력 2020-08-25 21:16:57
    • 수정2020-08-25 21:24:13
    뉴스 9
[앵커]

그럼, 가장 먼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선 제주 연결해보겠습니다.

허지영 기자! 현재 비바람, 어느정도?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서귀포시 법환포구에 비는 오지 않고 있습니다.

빗줄기가 약해졌다 굵어지기를 반복하다 지금은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든 건데요.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파도도 매우 높게 일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태풍경보가, 제주도 육상과 해상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제8호 태풍 '바비'는 저녁 8시 기준 초속 40m의 강풍을 동반한 채 서귀포 남남서쪽 약 36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했습니다.

내일(26일) 새벽 6시쯤 '매우 강한' 단계로 세력을 키운 뒤 내일 오후 4시에서 5시 사이 제주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25일) 밤부터 내일 사이가 제주로선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모레(27일)까지 제주 산지 등 많은 곳에 최고 500mm, 그 밖의 지역에 100에서 300mm의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앵커]

제주는 바람이 얼마나 강할 것으로 예측되나요?

[기자]

네,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60m에 이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철탑까지 쓰러뜨릴 정도의 위력으로 2003년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매미' 때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내일까지 제주 모든 해상엔 최고 10m의 높은 물결이 일고, '월파 피해'도 예상돼 해안가 주민들은 주의해야 합니다.

현재 제주항로 여객선 운항은 전면 통제됐고, 제주공항에에는 윈드시어와 강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 오전까지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도 모두 중단됐습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최혁준 류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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