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점차 북상…시청자 제보로 본 태풍 ‘바비’

입력 2020.08.27 (05:19) 수정 2020.08.27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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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시청자께서 보내주신 제보 영상과 사진으로 태풍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신선민 기자, 계속 태풍 관련 제보 영상 들어오고 있죠? 어떤 영상들입니까?

[기자]

태풍이 서해상을 따라 북상하면서, 제보를 주시는 지역도 한반도 위쪽으로 점차 올라가고 있습니다.

어제 낮엔 제주 지역 제보가 가장 많았고, 밤엔 전라남북도 위주였습니다.

현재는 수도권에서도 바람이 강해지고 있다며 영상이나 사진 보내주고 계십니다.

제보 영상 보시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수도권도 이제 본격적으로 태풍 '바비'의 영향권에 들어온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황인성) 인천시 중구 운서동에서 오늘 새벽 2시 반쯤 제보자가 오피스텔 안에서 촬영한 모습입니다.

가로수가 거센 바람에 흔들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바람이 점차 강해진다고 하니 창문에서 먼 쪽, 집 안쪽으로 이동해 계시는 게 안전하겠습니다.

(서동균) 인천시 중구의 인천항공 화물터미널 주차장에서, 새벽 3시 반쯤 촬영한 모습입니다.

제보자인 성인 남성이 강한 바람에 밀리는 모습입니다. 제보자 서동균님은 오늘 자정보다 점점 바람이 더 강해지고 있다고 현장 상황을 설명하셨습니다.

바람이 강해지면서 화물 터미널 직원들이 컨테이너 등이 날아가지 않도록 결박 작업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이상협) 보시는 것처럼 새벽 2시쯤 인천 옹진군엔 비바람이 거셌습니다. 굵은 빗줄기가 바람에 날리고 있는데요.

어제 저녁부터 오늘 새벽까지 바람 소리가 매우 크게 들리고 있다고 합니다.

(손예우) 경기도 시흥시 장현동에서 보내주신 영상입니다. 어젯밤 11시 반쯤 아파트 단지 안에서 찍은 영상이라고 하는데요.

비는 오지 않지만, 바람이 점차 거세지면서 나무가 흔들리는 모습입니다. 바람이 점차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니 꼭 필요한 외출 외엔 가급적 삼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김수영) 다음은 인천 남동구 서창동입니다. 앞선 영상과 비슷한 시각에 촬영됐는데요.

마찬가지로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나무들이 강하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지금 집 안에 계시더라도 강풍 피해 없도록 가급적 창문에서 떨어져 계시는 게 좋겠고요. 창문이 없는 방이나 집 안의 제일 안쪽으로 이동해 계시는 게 안전합니다.

(윤석영) 서울도 바람이 점점 강해지고 있습니다.

이 영상은 오늘 새벽 2시쯤 서울 홍제동에서 찍어주셨습니다.

주택에 달려있던 안테나가 강풍 때문에 떨어진 모습입니다.

영상 제보해주신 시청자께서는 바람이 잠잠하다가도 순간적으로 강하게 불 때는 몸이 약간 휘청일 정도라고 전해주셨습니다.

(이경연) 이번엔 전북 남원입니다.

오늘 새벽 12시 40분쯤 모습인데요. 고구마 농장의 토사가 아래로 흘러내렸고, 지나가던 차도 고립됐습니다.

이번 태풍, '바람'이 크다고 하지만, 여전히 남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최근 긴 장마에 따른 집중호우로 지반이 많이 약해져서 토사유실이나 산사태에도 주의하셔야 합니다.

취약지역 주민들은 TV나 스마트폰 등을 통해 태풍 상황 예의주시하시고, 재난 문자도 계속 확인하시면 좋겠습니다.

(장성대) 이번엔 전북 군산입니다. 어젯밤 11시쯤 차량 안에서 찍으신 영상인데요. 도로 쪽으로 바닷물이 넘어오고 있습니다.

제보 주신 시청자께서는 만조 시간이 지났는데도 물이 좀처럼 빠지지 않고있다고 전해주셨습니다.

지금 해안가 도로에 접근하면 급류에 휩쓸릴 위험 있으니, 통행을 가급적 삼가셔야겠습니다.

(김영남) 전남 목포시 상동에서 어젯밤 9시 반쯤 찍어주신 영상입니다.

스크린골프 연습장의 섀시가 강풍 때문에 떨어져서, 위태롭게 달려있는 모습입니다.

다행히 밤 시간이라 근처를 지나는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이렇게 건물 자재나 구조물이 파손되거나 떨어져나간 걸 보시면 바로 시,군,구청에 알리셔야 합니다.

신속하게 조치해야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전제남) 이번엔 전남 신안군 모습입니다.

어젯밤 9시쯤 흑산도 곤촌마을에서 촬영한 영상이라고 하는데요.

파도의 세기, 강력합니다. 선착장과 이어지는 길가의 방파제들을 거센 파도가 계속 넘어서고 있다고 하는데요.

인근에서 양식장을 운영하시는 주민 분들, 침수피해 많이 우려하시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김기림) 마지막으로 태풍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았던 제주 영상입니다.

바람이 거세서 들고있던 우산이 꺾여버린 모습입니다. 제보자는 성인 남성인데도 강풍 때문에 몸이 휘청일 정도라고 전해주셨습니다.

살고계신 동네에 나무가 뿌리째 뽑히고 신호등이 부러지는 사고도 있었다고 합니다.

[앵커]

제보 영상을 보내는 방법도 설명해주시죠.

[기자]

화면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먼저 카카오톡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카카오톡 검색창에서 'KBS 뉴스' 또는 'KBS 제보'를 검색해서 친구 추가를 눌러 주시고요.

평소에 메시지를 보내는 것과 마찬가지로, 영상을 첨부해서 보내주시면 됩니다.

KBS 뉴스 앱을 이용하셔도 되는데요.

KBS 뉴스 앱을 내려받으시면, 오른쪽 위에 '제보'라고 쓰인 버튼이 있죠.

여기에 내용을 쓰고 '제보하기'를 누르시면 간단히 제보가 접수됩니다.

또 저희 뉴스특보를 보시다 보면 화면에 QR코드가 나오는데, 이때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제보할 수 있는 경로로 바로 연결됩니다.

제보를 보내주실 때는 언제 어디서 촬영하셨는지와 함께 간단한 상황설명을 함께 적어주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저희가 시청자 제보 영상을 소개하는 건 실제 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입니다.

무리해서 영상을 찍는 건 위험하니까 먼저 안전을 충분히 확보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네, 신선민 기자 잘 들었습니다.

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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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점차 북상…시청자 제보로 본 태풍 ‘바비’
    • 입력 2020-08-27 05:22:44
    • 수정2020-08-27 05:31:05
    뉴스광장 1부
[앵커]

이번엔 시청자께서 보내주신 제보 영상과 사진으로 태풍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신선민 기자, 계속 태풍 관련 제보 영상 들어오고 있죠? 어떤 영상들입니까?

[기자]

태풍이 서해상을 따라 북상하면서, 제보를 주시는 지역도 한반도 위쪽으로 점차 올라가고 있습니다.

어제 낮엔 제주 지역 제보가 가장 많았고, 밤엔 전라남북도 위주였습니다.

현재는 수도권에서도 바람이 강해지고 있다며 영상이나 사진 보내주고 계십니다.

제보 영상 보시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수도권도 이제 본격적으로 태풍 '바비'의 영향권에 들어온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황인성) 인천시 중구 운서동에서 오늘 새벽 2시 반쯤 제보자가 오피스텔 안에서 촬영한 모습입니다.

가로수가 거센 바람에 흔들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바람이 점차 강해진다고 하니 창문에서 먼 쪽, 집 안쪽으로 이동해 계시는 게 안전하겠습니다.

(서동균) 인천시 중구의 인천항공 화물터미널 주차장에서, 새벽 3시 반쯤 촬영한 모습입니다.

제보자인 성인 남성이 강한 바람에 밀리는 모습입니다. 제보자 서동균님은 오늘 자정보다 점점 바람이 더 강해지고 있다고 현장 상황을 설명하셨습니다.

바람이 강해지면서 화물 터미널 직원들이 컨테이너 등이 날아가지 않도록 결박 작업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이상협) 보시는 것처럼 새벽 2시쯤 인천 옹진군엔 비바람이 거셌습니다. 굵은 빗줄기가 바람에 날리고 있는데요.

어제 저녁부터 오늘 새벽까지 바람 소리가 매우 크게 들리고 있다고 합니다.

(손예우) 경기도 시흥시 장현동에서 보내주신 영상입니다. 어젯밤 11시 반쯤 아파트 단지 안에서 찍은 영상이라고 하는데요.

비는 오지 않지만, 바람이 점차 거세지면서 나무가 흔들리는 모습입니다. 바람이 점차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니 꼭 필요한 외출 외엔 가급적 삼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김수영) 다음은 인천 남동구 서창동입니다. 앞선 영상과 비슷한 시각에 촬영됐는데요.

마찬가지로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나무들이 강하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지금 집 안에 계시더라도 강풍 피해 없도록 가급적 창문에서 떨어져 계시는 게 좋겠고요. 창문이 없는 방이나 집 안의 제일 안쪽으로 이동해 계시는 게 안전합니다.

(윤석영) 서울도 바람이 점점 강해지고 있습니다.

이 영상은 오늘 새벽 2시쯤 서울 홍제동에서 찍어주셨습니다.

주택에 달려있던 안테나가 강풍 때문에 떨어진 모습입니다.

영상 제보해주신 시청자께서는 바람이 잠잠하다가도 순간적으로 강하게 불 때는 몸이 약간 휘청일 정도라고 전해주셨습니다.

(이경연) 이번엔 전북 남원입니다.

오늘 새벽 12시 40분쯤 모습인데요. 고구마 농장의 토사가 아래로 흘러내렸고, 지나가던 차도 고립됐습니다.

이번 태풍, '바람'이 크다고 하지만, 여전히 남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최근 긴 장마에 따른 집중호우로 지반이 많이 약해져서 토사유실이나 산사태에도 주의하셔야 합니다.

취약지역 주민들은 TV나 스마트폰 등을 통해 태풍 상황 예의주시하시고, 재난 문자도 계속 확인하시면 좋겠습니다.

(장성대) 이번엔 전북 군산입니다. 어젯밤 11시쯤 차량 안에서 찍으신 영상인데요. 도로 쪽으로 바닷물이 넘어오고 있습니다.

제보 주신 시청자께서는 만조 시간이 지났는데도 물이 좀처럼 빠지지 않고있다고 전해주셨습니다.

지금 해안가 도로에 접근하면 급류에 휩쓸릴 위험 있으니, 통행을 가급적 삼가셔야겠습니다.

(김영남) 전남 목포시 상동에서 어젯밤 9시 반쯤 찍어주신 영상입니다.

스크린골프 연습장의 섀시가 강풍 때문에 떨어져서, 위태롭게 달려있는 모습입니다.

다행히 밤 시간이라 근처를 지나는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이렇게 건물 자재나 구조물이 파손되거나 떨어져나간 걸 보시면 바로 시,군,구청에 알리셔야 합니다.

신속하게 조치해야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전제남) 이번엔 전남 신안군 모습입니다.

어젯밤 9시쯤 흑산도 곤촌마을에서 촬영한 영상이라고 하는데요.

파도의 세기, 강력합니다. 선착장과 이어지는 길가의 방파제들을 거센 파도가 계속 넘어서고 있다고 하는데요.

인근에서 양식장을 운영하시는 주민 분들, 침수피해 많이 우려하시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김기림) 마지막으로 태풍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았던 제주 영상입니다.

바람이 거세서 들고있던 우산이 꺾여버린 모습입니다. 제보자는 성인 남성인데도 강풍 때문에 몸이 휘청일 정도라고 전해주셨습니다.

살고계신 동네에 나무가 뿌리째 뽑히고 신호등이 부러지는 사고도 있었다고 합니다.

[앵커]

제보 영상을 보내는 방법도 설명해주시죠.

[기자]

화면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먼저 카카오톡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카카오톡 검색창에서 'KBS 뉴스' 또는 'KBS 제보'를 검색해서 친구 추가를 눌러 주시고요.

평소에 메시지를 보내는 것과 마찬가지로, 영상을 첨부해서 보내주시면 됩니다.

KBS 뉴스 앱을 이용하셔도 되는데요.

KBS 뉴스 앱을 내려받으시면, 오른쪽 위에 '제보'라고 쓰인 버튼이 있죠.

여기에 내용을 쓰고 '제보하기'를 누르시면 간단히 제보가 접수됩니다.

또 저희 뉴스특보를 보시다 보면 화면에 QR코드가 나오는데, 이때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제보할 수 있는 경로로 바로 연결됩니다.

제보를 보내주실 때는 언제 어디서 촬영하셨는지와 함께 간단한 상황설명을 함께 적어주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저희가 시청자 제보 영상을 소개하는 건 실제 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입니다.

무리해서 영상을 찍는 건 위험하니까 먼저 안전을 충분히 확보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네, 신선민 기자 잘 들었습니다.

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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