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산책] 코로나19 특별순회전시 ‘힘나는 예술여행’ 외

입력 2020.08.27 (08:14) 수정 2020.08.2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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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대부분 전시와 공연이 취소되거나 연기된 가운데 소규모 관객만 입장하는 전시 행사가 아쉬움을 달래고 있습니다.

문화산책, 이도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붉은 노을이 지는 바다 풍경이 대형 스크린을 가득 채웁니다. 

반 고흐의 작품을 미디어 아트로 재해석한 이이남 작가의 작품입니다. 

끊임없이 부딪히는 파도는 역경에 굴복하지 않고 묵묵히 싸워내는 도전 정신을 보여줍니다. 

이 전시회는 부산 코로나19 방역 거점병원인 부산의료원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8개월 가까이 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진에게 문화예술을 통한 치유와 휴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특별한 전시회입니다.

연꽃 아래, 긴 목의 짙은 눈썹 여인이 서있습니다.

올해 36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남부 국제 현대미술제가 오는 31일까지 열립니다. 

올해는 프랑스와 루마니아 등 11개국 25명의 외국 작가 작품도 소개됐습니다.

코로나19로 접하기 힘든 외국 작가들의 작품을 관람객에게 선사합니다. 

국내외 작가의 소품 140여 점으로 이뤄진 이번 전시를 코로나19의 시대 속에서 지친 심신을 위로하며 희망을 메시지오 일상 속 예술의 가치를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건축물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조형물이 배에 실린 채 이리저리 움직입니다. 

자신의 뜻대로 살지 못하고 표류하는 현대인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설치 미술가 유은석의 신작 10여 점이 공개됐습니다.

특히 용두산 등 부산의 명소가 작품 배경으로 등장해 친근함을 더 합니다.

문화산책 이도은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박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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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산책] 코로나19 특별순회전시 ‘힘나는 예술여행’ 외
    • 입력 2020-08-27 08:14:00
    • 수정2020-08-27 08:26:44
    뉴스광장(부산)
[앵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대부분 전시와 공연이 취소되거나 연기된 가운데 소규모 관객만 입장하는 전시 행사가 아쉬움을 달래고 있습니다. 문화산책, 이도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붉은 노을이 지는 바다 풍경이 대형 스크린을 가득 채웁니다.  반 고흐의 작품을 미디어 아트로 재해석한 이이남 작가의 작품입니다.  끊임없이 부딪히는 파도는 역경에 굴복하지 않고 묵묵히 싸워내는 도전 정신을 보여줍니다.  이 전시회는 부산 코로나19 방역 거점병원인 부산의료원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8개월 가까이 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진에게 문화예술을 통한 치유와 휴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특별한 전시회입니다. 연꽃 아래, 긴 목의 짙은 눈썹 여인이 서있습니다. 올해 36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남부 국제 현대미술제가 오는 31일까지 열립니다.  올해는 프랑스와 루마니아 등 11개국 25명의 외국 작가 작품도 소개됐습니다. 코로나19로 접하기 힘든 외국 작가들의 작품을 관람객에게 선사합니다.  국내외 작가의 소품 140여 점으로 이뤄진 이번 전시를 코로나19의 시대 속에서 지친 심신을 위로하며 희망을 메시지오 일상 속 예술의 가치를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건축물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조형물이 배에 실린 채 이리저리 움직입니다.  자신의 뜻대로 살지 못하고 표류하는 현대인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설치 미술가 유은석의 신작 10여 점이 공개됐습니다. 특히 용두산 등 부산의 명소가 작품 배경으로 등장해 친근함을 더 합니다. 문화산책 이도은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박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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