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스마트폰 미워요” 강제 하차 노인들

입력 2020.08.27 (12:52) 수정 2020.08.27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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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는 버스나 마트 출입 때 반드시 건강 QR코드를 찍어야 하는데요,

스마트폰 사용에 미숙한 노인들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리포트]

헤이룽장성 하얼빈시.

바쁜 출근 시간, 한 노인이 버스에 올라탑니다.

QR코드를 제시하지 못해 할아버지 때문에 버스가 출발을 못하자 승객들의 하차 요구가 빗발칩니다.

버스에서 내린 노인, 다른 버스를 타보지만 건강코드를 제시하지 못해 이번에는 경찰까지 출동합니다.

[가오훙하이/하얼빈시 버스 기사 : "QR코드 안 찍고 마스크 하지 않으면 정부 규정 때문에 버스에 탈 수 없다고 말씀드렸지만 듣지 않았어요."]

버스에서 내린 할아버지는 또 다른 버스를 타보지만 사정은 마찬가지.

두 번째 출동한 경찰이 할아버지를 목적지까지 모셔다 드리면서 사태는 일단락됐는데요,

당국은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거나 스마트폰이 없는 노인들 위한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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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스마트폰 미워요” 강제 하차 노인들
    • 입력 2020-08-27 12:56:10
    • 수정2020-08-27 13:02:29
    뉴스 12
[앵커]

중국에서는 버스나 마트 출입 때 반드시 건강 QR코드를 찍어야 하는데요,

스마트폰 사용에 미숙한 노인들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리포트]

헤이룽장성 하얼빈시.

바쁜 출근 시간, 한 노인이 버스에 올라탑니다.

QR코드를 제시하지 못해 할아버지 때문에 버스가 출발을 못하자 승객들의 하차 요구가 빗발칩니다.

버스에서 내린 노인, 다른 버스를 타보지만 건강코드를 제시하지 못해 이번에는 경찰까지 출동합니다.

[가오훙하이/하얼빈시 버스 기사 : "QR코드 안 찍고 마스크 하지 않으면 정부 규정 때문에 버스에 탈 수 없다고 말씀드렸지만 듣지 않았어요."]

버스에서 내린 할아버지는 또 다른 버스를 타보지만 사정은 마찬가지.

두 번째 출동한 경찰이 할아버지를 목적지까지 모셔다 드리면서 사태는 일단락됐는데요,

당국은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거나 스마트폰이 없는 노인들 위한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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