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건건] 기모란 “검사 안해 추가 전파, ‘K방역’ 검사량 늘려야”

입력 2020.08.29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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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생활방역위원인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음주 1일 최대 2천 명까지 충분히 가능하다"고 진단했습니다.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는 28일 KBS 1TV <사사건건> 전화 인터뷰에서 "감염재생산지수가 약 2.5에서 3까지도 나오고 있다"면서 "한 명의 환자가 (다른 확진자) 2~3명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금 300명이라고 하면 4일 후에 1,200명이 나오는 것"이고 "다음주에 2,000명까지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미 지난주까지 모델링을 해서 질병관리본부나 방역당국에 보내드린 적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감염재생산지수: 첫 감염자가 평균적으로 감염시킬 수 있는 2차 감염자의 수)

실제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감염병 모델링 전문가들의 유행 예측에 의하면 현재의 유행 상황이 지속된다고 하면 다음 주에는 하루에 800명에서 2,000명까지 확진자가 증가할 수 있고, 대규모 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바로 유행 상황을 통제하지 않으면 걷잡을 수 없는 기하급수적인 확진자 급증으로 의료시스템이 붕괴될 수 있고 또 사회 필수 기능이 마비되거나 막대한 경제적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기 상황"이라고 거듭 강조한 바 있습니다.

기 교수는 정부가 30일부터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가 아닌 2.5단계로 격상한 배경도 설명했습니다. 기 교수는 "생활방역위원회에서도 절반 정도는 빠르게 3단계를 가자, 또 절반 정도는 3단계를 가는 것은 위험이 너무 크다"는 의견이 맞섰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생활방역위원회에서는 '3단계 조치를 취해도 결국은 환자가 안줄어들 수가 있다'는 우려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기 교수는 "현재 환자들은 검사를 안받고 피해다니는 사람들 때문에 나타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올린다고 해서 그 사람들이 다 나와서 제대로 검사를 받겠느냐, 그걸 먼저 해결해야하는 게 방법이 아니겠느냐"라는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 "감염된 사람들, 적극적으로 검사 안해 다른 확진자 발생"

기 교수는 현재로선 코로나19 검사를 많이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 환자는 이미 위험에 많이 노출돼 감염된 분들이 검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아서 발생하고 있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뿐만 아니라 열심히 검사를 하는, 한국이 잘해왔던 K 방역의 원칙인 검사를 절대적으로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기 교수는 "대구 때 사람들의 움직임에 비해서 지금은 사람들의 움직임이 절반 정도만 줄어든 상태"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도 충분히 안지켜지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 때문에 "3단계로 올린다고 해서 큰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기 교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주관 생활방역위원회 소속 위원이자 대한예방의학회 코로나19 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다음은 기모란 교수와 1문1답.
◎박찬형 기모란 교수 연결해서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수도권에만 더 강화된 조치, 준 3단계의 조치가 내려지는데, 효과가 있을 것같습니까?

▼기모란 네, 효과가 나와야 되는데요. 일단 수도권에만 저희가 이렇게 하게 된 것은 오늘도 벌써 환자의 반은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수도권이 전체 환자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요. 일단 수도권이 안정돼야 여기서부터 확산되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3단계까지 가게 되면 너무나 경제적 여파도 크고 또 실제 지금 환자가 나타나고 있는 게 사람들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안지켜서이기도 하지만, 이미 위험에 많이 노출되어서 감염이 된 분들이 검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아서이기도 하기때문에 더 원인에 맞춰서 대책을 내놓자면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뿐만 아니라 열심히 검사를 하는, 한국이 잘해왔던 K 방역의 원칙인, 검사를 절대적으로 많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박찬형 전국적으로 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더 연장하기로 했는데 그 배경은 어디 있다고 보십니까?

▼기모란 2단계도 전국적으로 유지되는데요. 실제로 어느 정도 사람들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정부에서 여러 가지 지표를 가지고 모니터를 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을 보면 대구 때 사람들의 움직임에 비해서 지금은 사람들의 움직임이 한 반 정도만 줄어든 상태에요. 그러니까 2단계도 충분히 안지켜지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는 거기 때문에 3단계로 올린다고 해서 큰 효과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2단계를 더 강화해서 제대로 사람들의 움직임을 줄이는 게 더 중요하겠다고 본 거죠.

◎박찬형 2단계 조치 전국적으로 한 게 1주일이 됐습니다. 국민들은 효과가 도대체 언제 나타날까, 이 부분이 굉장히 궁금한데, 언제쯤으로 예상하십니까?

▼기모란 보통 효과가 나오려면 1~2주 정도 기다려봐야 되거든요. 아직까지는 1주일밖에 안됐기 때문에 다음주까지는 좀 봐야 됩니다.

◎박찬형 2월에 신천지 있었고, 5월에 이태원, 8월에 광화문, 지금 3개월 단위로 집단감염이 반복되고 있는데, 이렇게 몇개월 단위로 팡팡 터지는 이유는 어디에 있습니까?

▼기모란 아무래도 처음에 환자가 많이 폭증했을때는 사람들의 경각심이 높아서 우리가 빠르게 2단계, 3단계 조치를 안했어도 자연히 사람들의 움직임이 줄어들었습니다. 빠르게 줄어들었는데요, 이태원이 나올 때도 보면 이게 경각심이 많이 풀어지고 한동안 움직임이 줄어들어있다가 4월말에 생활방역이 되고 이러면서, 이제 좀 움직여도 되는 것이 아닌가. 이러면서 사람들이 많이 움직이면서 이태원발 유행이 커진 거죠. 그 이후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교회나 방문판매 연결고리가 이어지면서 계속 해오다가 이번 8월에 폭증이 된 겁니다. 그러니까 20~30명 수준이 나와도, 사실 이전에 30~40명 나왔을때 수준하고 지금 사람들이 비슷하게 느끼는 것같아요. 그래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빠르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거죠.

◎박찬형 교수님은 2단계 유지해야 한다고 하시지만 이재갑 교수 비롯해서 일부에서는 지금이 바로 3단계 넘어갈 시기다 라고 주장하고 계신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기모란 예, 맞습니다. 저희가 생활방역위원회에서도 회의하면서 이런저런 논의를 했었는데요. 생활방역위원회에서도 한 반 정도는 빠르게 3단계를 가자, 이렇게 얘기를했었고 또 한 반 정도는 3단계를 가는 것은 위험이 너무 크다, 그리고 걱정되는 것은 3단계 조치를 취해도 결국은 환자가 안줄어들 수가 있다. 왜냐면 지금 나타나고 있는 환자들은 검사를 안받고 피해다니는 사람들 때문에 나타나고 있는 거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한다고 해서, 그 사람들이 다 나와서 제대로 검사를 받겠느냐, 그걸 먼저 해결해야하는 게 방법이 아니겠느냐. 이런 논의가 팽팽하게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2.5단계를 하게 되면서 거의 3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하게 되면서 수도권만 해도 47만 개에 달하는 영업시설들이 오후에 밤 9시 이후에 영업을 못하게 되는데요. 3단계로 하게 되면 거의 대부분의 자영업자, 소상공인들한테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러면 코로나로 인해서 환자가 늘어나는 것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피해로 인해서 우울증이나 자살이 늘어날 가능성도 굉장히 큽니다.

◎박찬형 마지막으로 짧게 하나만 여쭤보겠습니다. 조금 전에 방역당국에서 하루 최고 2천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올 수 가 있다, 이런 말을 했어요. 혹시 배경이 있을까요?

▼기모란 예, 맞습니다. 저희가 이미 지난주까지 모델링을 해서 질병관리본부나 방역당국에 보내드린 적이 있는데요. 지금 감염재생산지수가 약 2.5에서 3까지도 나옵니다. 그 얘기는 한 환자가 2명 내지 3명을 만드는 거거든요. 지금 300명이라고 하면 4일 후에 천2백명이 나오는 겁니다. 그러니까 다음주에 2천 명까지 충분히 가능한 거죠.

◎박찬형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기모란 교수님, 말씀 감사합니다.

▼기모란 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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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29 07:01:09
    정치
정부 생활방역위원인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음주 1일 최대 2천 명까지 충분히 가능하다"고 진단했습니다.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는 28일 KBS 1TV <사사건건> 전화 인터뷰에서 "감염재생산지수가 약 2.5에서 3까지도 나오고 있다"면서 "한 명의 환자가 (다른 확진자) 2~3명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금 300명이라고 하면 4일 후에 1,200명이 나오는 것"이고 "다음주에 2,000명까지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미 지난주까지 모델링을 해서 질병관리본부나 방역당국에 보내드린 적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감염재생산지수: 첫 감염자가 평균적으로 감염시킬 수 있는 2차 감염자의 수)

실제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감염병 모델링 전문가들의 유행 예측에 의하면 현재의 유행 상황이 지속된다고 하면 다음 주에는 하루에 800명에서 2,000명까지 확진자가 증가할 수 있고, 대규모 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바로 유행 상황을 통제하지 않으면 걷잡을 수 없는 기하급수적인 확진자 급증으로 의료시스템이 붕괴될 수 있고 또 사회 필수 기능이 마비되거나 막대한 경제적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기 상황"이라고 거듭 강조한 바 있습니다.

기 교수는 정부가 30일부터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가 아닌 2.5단계로 격상한 배경도 설명했습니다. 기 교수는 "생활방역위원회에서도 절반 정도는 빠르게 3단계를 가자, 또 절반 정도는 3단계를 가는 것은 위험이 너무 크다"는 의견이 맞섰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생활방역위원회에서는 '3단계 조치를 취해도 결국은 환자가 안줄어들 수가 있다'는 우려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기 교수는 "현재 환자들은 검사를 안받고 피해다니는 사람들 때문에 나타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올린다고 해서 그 사람들이 다 나와서 제대로 검사를 받겠느냐, 그걸 먼저 해결해야하는 게 방법이 아니겠느냐"라는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 "감염된 사람들, 적극적으로 검사 안해 다른 확진자 발생"

기 교수는 현재로선 코로나19 검사를 많이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 환자는 이미 위험에 많이 노출돼 감염된 분들이 검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아서 발생하고 있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뿐만 아니라 열심히 검사를 하는, 한국이 잘해왔던 K 방역의 원칙인 검사를 절대적으로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기 교수는 "대구 때 사람들의 움직임에 비해서 지금은 사람들의 움직임이 절반 정도만 줄어든 상태"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도 충분히 안지켜지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 때문에 "3단계로 올린다고 해서 큰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기 교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주관 생활방역위원회 소속 위원이자 대한예방의학회 코로나19 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다음은 기모란 교수와 1문1답.
◎박찬형 기모란 교수 연결해서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수도권에만 더 강화된 조치, 준 3단계의 조치가 내려지는데, 효과가 있을 것같습니까?

▼기모란 네, 효과가 나와야 되는데요. 일단 수도권에만 저희가 이렇게 하게 된 것은 오늘도 벌써 환자의 반은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수도권이 전체 환자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요. 일단 수도권이 안정돼야 여기서부터 확산되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3단계까지 가게 되면 너무나 경제적 여파도 크고 또 실제 지금 환자가 나타나고 있는 게 사람들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안지켜서이기도 하지만, 이미 위험에 많이 노출되어서 감염이 된 분들이 검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아서이기도 하기때문에 더 원인에 맞춰서 대책을 내놓자면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뿐만 아니라 열심히 검사를 하는, 한국이 잘해왔던 K 방역의 원칙인, 검사를 절대적으로 많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박찬형 전국적으로 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더 연장하기로 했는데 그 배경은 어디 있다고 보십니까?

▼기모란 2단계도 전국적으로 유지되는데요. 실제로 어느 정도 사람들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정부에서 여러 가지 지표를 가지고 모니터를 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을 보면 대구 때 사람들의 움직임에 비해서 지금은 사람들의 움직임이 한 반 정도만 줄어든 상태에요. 그러니까 2단계도 충분히 안지켜지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는 거기 때문에 3단계로 올린다고 해서 큰 효과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2단계를 더 강화해서 제대로 사람들의 움직임을 줄이는 게 더 중요하겠다고 본 거죠.

◎박찬형 2단계 조치 전국적으로 한 게 1주일이 됐습니다. 국민들은 효과가 도대체 언제 나타날까, 이 부분이 굉장히 궁금한데, 언제쯤으로 예상하십니까?

▼기모란 보통 효과가 나오려면 1~2주 정도 기다려봐야 되거든요. 아직까지는 1주일밖에 안됐기 때문에 다음주까지는 좀 봐야 됩니다.

◎박찬형 2월에 신천지 있었고, 5월에 이태원, 8월에 광화문, 지금 3개월 단위로 집단감염이 반복되고 있는데, 이렇게 몇개월 단위로 팡팡 터지는 이유는 어디에 있습니까?

▼기모란 아무래도 처음에 환자가 많이 폭증했을때는 사람들의 경각심이 높아서 우리가 빠르게 2단계, 3단계 조치를 안했어도 자연히 사람들의 움직임이 줄어들었습니다. 빠르게 줄어들었는데요, 이태원이 나올 때도 보면 이게 경각심이 많이 풀어지고 한동안 움직임이 줄어들어있다가 4월말에 생활방역이 되고 이러면서, 이제 좀 움직여도 되는 것이 아닌가. 이러면서 사람들이 많이 움직이면서 이태원발 유행이 커진 거죠. 그 이후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교회나 방문판매 연결고리가 이어지면서 계속 해오다가 이번 8월에 폭증이 된 겁니다. 그러니까 20~30명 수준이 나와도, 사실 이전에 30~40명 나왔을때 수준하고 지금 사람들이 비슷하게 느끼는 것같아요. 그래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빠르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거죠.

◎박찬형 교수님은 2단계 유지해야 한다고 하시지만 이재갑 교수 비롯해서 일부에서는 지금이 바로 3단계 넘어갈 시기다 라고 주장하고 계신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기모란 예, 맞습니다. 저희가 생활방역위원회에서도 회의하면서 이런저런 논의를 했었는데요. 생활방역위원회에서도 한 반 정도는 빠르게 3단계를 가자, 이렇게 얘기를했었고 또 한 반 정도는 3단계를 가는 것은 위험이 너무 크다, 그리고 걱정되는 것은 3단계 조치를 취해도 결국은 환자가 안줄어들 수가 있다. 왜냐면 지금 나타나고 있는 환자들은 검사를 안받고 피해다니는 사람들 때문에 나타나고 있는 거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한다고 해서, 그 사람들이 다 나와서 제대로 검사를 받겠느냐, 그걸 먼저 해결해야하는 게 방법이 아니겠느냐. 이런 논의가 팽팽하게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2.5단계를 하게 되면서 거의 3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하게 되면서 수도권만 해도 47만 개에 달하는 영업시설들이 오후에 밤 9시 이후에 영업을 못하게 되는데요. 3단계로 하게 되면 거의 대부분의 자영업자, 소상공인들한테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러면 코로나로 인해서 환자가 늘어나는 것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피해로 인해서 우울증이나 자살이 늘어날 가능성도 굉장히 큽니다.

◎박찬형 마지막으로 짧게 하나만 여쭤보겠습니다. 조금 전에 방역당국에서 하루 최고 2천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올 수 가 있다, 이런 말을 했어요. 혹시 배경이 있을까요?

▼기모란 예, 맞습니다. 저희가 이미 지난주까지 모델링을 해서 질병관리본부나 방역당국에 보내드린 적이 있는데요. 지금 감염재생산지수가 약 2.5에서 3까지도 나옵니다. 그 얘기는 한 환자가 2명 내지 3명을 만드는 거거든요. 지금 300명이라고 하면 4일 후에 천2백명이 나오는 겁니다. 그러니까 다음주에 2천 명까지 충분히 가능한 거죠.

◎박찬형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기모란 교수님, 말씀 감사합니다.

▼기모란 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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