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확산세 꺾을 마지막 기회…강화된 ‘2단계’ 지켜달라”

입력 2020.08.29 (21:01) 수정 2020.08.3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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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코로나19 KBS통합뉴스룸, 9시 뉴스입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 오늘(29일)은 323명입니다.

이틀 전 4백명대였는데, 어제(28일)와 오늘 일단 3백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80% 가까이가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광주와 경남, 전남에서 열 명 안팎의 환자가 발생했고, 부산, 대구, 대전, 충북에서도 확진 판정이 이어졌습니다.

5개 자치단체에서는 다행히 오늘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신규 확진자가 어제, 오늘 계속 줄고, 확진자가 없는 지역도 있었지만, 긍정적인 신호로 보기는 힘들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판단입니다.

사망자와 위,중증환자가 급격히 늘었다는 점, 감염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환자의 비율이 여전히 높다는 점을 부정적인 신호로 꼽았습니다.

점점 우리 의료체계가 감당하기 어려워지고, 조용한 지역전파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반증이라는 겁니다.

사랑제일교회, 광복절 집회 관련 확진자도 계속 나왔고, 경기도 남양주시 요양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지금이 확산세를 꺾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내일(30일)부터 시작되는 강화된 2단계 거리두기를 꼭 지켜달라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먼저 이 강화된 2단계, 구체적으로 무엇이 달라지는지 정리했습니다.

전현우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예식장입니다.

하객들은 전자출입명부를 인증해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답례품을 받을 때도 식장 안에서도 1-2미터 거리를 띄워야 합니다.

사진을 찍을 때도 마스크 착용은 필수입니다.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된 예식장 풍경입니다.

[강진규/서울 강남구청 보육지원과 주무관 : "(방역수칙) 첫 번째는 전자출입명부와 수기 대장을 작성하는 거고 두 번째는 마스크, 세 번째는 제일 중요한 간격 두기입니다."]

내일부턴 수도권에 강화된 2단계가 시행됩니다.

커피점은 오늘 바빴습니다.

프랜차이즈 카페에선 매장 안 취식이 안되고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거리두기 간격을 바닥에 표시하고 방명록 작성 준비도 했습니다.

매장 내 의자들도 정리해야 합니다.

모레(31일)부터 집합금지 대상인 독서실과 스터디 카페는 미리 휴업 공지를 했습니다.

막대한 영업 손실이 예상됩니다.

방역당국은 송구하다면서도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를 꼭 지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지금이 수도권의 확산세를 꺾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점을 잊지 마시고...앞으로 8일간 배수의 진을 치고 지금의 위기를 반드시 극복하자는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8일간 음식점과 제과점의 경우 밤 9시부터 다음 날 5시까지는 배달과 포장만 허용됩니다.

헬스장, 당구장 등 실내체육시설은 집합 금지입니다.

이를 어기면 가게는 영업 중지, 사용자도 3백만 원 이하 벌금을 물 수 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뿐만 아니라 요양시설, 아파트, 직장 등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일요일 예배나 미사, 법회는 반드시 비대면으로 하고 생필품 구매 같은 필수적인 경우 말고는 집에만 머물러달라고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 기자:권준용/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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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이 확산세 꺾을 마지막 기회…강화된 ‘2단계’ 지켜달라”
    • 입력 2020-08-29 21:02:53
    • 수정2020-08-30 09:48:19
    뉴스 9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코로나19 KBS통합뉴스룸, 9시 뉴스입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 오늘(29일)은 323명입니다. 이틀 전 4백명대였는데, 어제(28일)와 오늘 일단 3백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80% 가까이가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광주와 경남, 전남에서 열 명 안팎의 환자가 발생했고, 부산, 대구, 대전, 충북에서도 확진 판정이 이어졌습니다. 5개 자치단체에서는 다행히 오늘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신규 확진자가 어제, 오늘 계속 줄고, 확진자가 없는 지역도 있었지만, 긍정적인 신호로 보기는 힘들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판단입니다. 사망자와 위,중증환자가 급격히 늘었다는 점, 감염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환자의 비율이 여전히 높다는 점을 부정적인 신호로 꼽았습니다. 점점 우리 의료체계가 감당하기 어려워지고, 조용한 지역전파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반증이라는 겁니다. 사랑제일교회, 광복절 집회 관련 확진자도 계속 나왔고, 경기도 남양주시 요양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지금이 확산세를 꺾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내일(30일)부터 시작되는 강화된 2단계 거리두기를 꼭 지켜달라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먼저 이 강화된 2단계, 구체적으로 무엇이 달라지는지 정리했습니다. 전현우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예식장입니다. 하객들은 전자출입명부를 인증해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답례품을 받을 때도 식장 안에서도 1-2미터 거리를 띄워야 합니다. 사진을 찍을 때도 마스크 착용은 필수입니다.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된 예식장 풍경입니다. [강진규/서울 강남구청 보육지원과 주무관 : "(방역수칙) 첫 번째는 전자출입명부와 수기 대장을 작성하는 거고 두 번째는 마스크, 세 번째는 제일 중요한 간격 두기입니다."] 내일부턴 수도권에 강화된 2단계가 시행됩니다. 커피점은 오늘 바빴습니다. 프랜차이즈 카페에선 매장 안 취식이 안되고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거리두기 간격을 바닥에 표시하고 방명록 작성 준비도 했습니다. 매장 내 의자들도 정리해야 합니다. 모레(31일)부터 집합금지 대상인 독서실과 스터디 카페는 미리 휴업 공지를 했습니다. 막대한 영업 손실이 예상됩니다. 방역당국은 송구하다면서도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를 꼭 지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지금이 수도권의 확산세를 꺾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점을 잊지 마시고...앞으로 8일간 배수의 진을 치고 지금의 위기를 반드시 극복하자는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8일간 음식점과 제과점의 경우 밤 9시부터 다음 날 5시까지는 배달과 포장만 허용됩니다. 헬스장, 당구장 등 실내체육시설은 집합 금지입니다. 이를 어기면 가게는 영업 중지, 사용자도 3백만 원 이하 벌금을 물 수 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뿐만 아니라 요양시설, 아파트, 직장 등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일요일 예배나 미사, 법회는 반드시 비대면으로 하고 생필품 구매 같은 필수적인 경우 말고는 집에만 머물러달라고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 기자:권준용/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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