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의 ‘집단 휴진’ 강행, 이유 들어 보니…

입력 2020.08.31 (21:22) 수정 2020.08.3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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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공의들이 정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면서 집단 휴진에 들어간지 오늘(31일)로 11일째입니다.

핵심 쟁점은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입니다.

정부는 지역간 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필수의료를 강화하기 위해서라고 밝혔지만, 의료계는 일방적인 정책 추진이다, 근본적 해결책이 아니다.. 반발하고 있습니다.

사태가 길어지면 가장 큰 피해를 입는 건 결국 환자들일텐데요,

오늘 9시 뉴스에서는 코로나19가 심각한 이 시점에 의사들이 왜 집단휴진이라는 강수를 뒀는지 또 정부는 왜 의사들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일 수 없는지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의료계의 입장을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백창현/서울대병원 소속 전공의 : "의료 환경에 대한 이해 없는 정책들이 의료 생태계를 완전히 왜곡시킬 수 있다는 두려움을 느끼셨을 겁니다."]

["젊은 의사 목표로 하는 것과 정부가 목표로 하는것은 같습니다. 의대정원 확충과 공공의대 등 최근 이슈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소통을 요청합니다."]

[이정구/고대 안암병원 비뇨기과 교수 : "의사들이 과별로 선호도가 있는데 그건 의사가 적어서라기 보다는 그걸 했을 때 인프라나 보상 문제가 적기 떄문에 안하는거지 전체 의사 접근이나 이용도가 떨어지는 건 아니다."]

[휴진 참여 전공의/음성변조 : "사실 지금도 흉부외과라든지 신경외과라든지 현재 티오가 부족한 게 아니거든요. 실제로는 오지를 않아요."]

[의협 기자회견 : "대단히 잘못된 판단을 한 것입니다."]

[휴진 참여 전공의/음성변조 : "진료를 보면 볼수록 흑자가 나는 구조로 개선을 하거나 //1033 의료 인프라가 갖춰져야 하고 그럼 사실은 의사들이 거기로 몰리게 돼 있어요."]

[이정구/고대 안암병원 비뇨기과 교수 : "하면 할수록 손해보는 구조거든요. 그럼 그 전문하는 의사가 거기가서 일할 수가 없죠. 병원에서는 하등 도움이 안되니까 응급 질환, 외상 수과 올려야해요. 그래야만 해결되는 거 아니겠어요?"]

[박종혁/대한의협 총무이사 : "지금 우리 국민들을 행복하게 하려면 지역의 공공병원을 강화시켜 주면 됩니다. 그러면 당장 내년부터 시골에서도 의사들 더 잘만날 수 있는 방안들은 얼마든지 존재하거든요."]

촬영기자:황종원/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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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사들의 ‘집단 휴진’ 강행, 이유 들어 보니…
    • 입력 2020-08-31 21:24:13
    • 수정2020-08-31 21:50:27
    뉴스 9
[앵커]

전공의들이 정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면서 집단 휴진에 들어간지 오늘(31일)로 11일째입니다.

핵심 쟁점은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입니다.

정부는 지역간 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필수의료를 강화하기 위해서라고 밝혔지만, 의료계는 일방적인 정책 추진이다, 근본적 해결책이 아니다.. 반발하고 있습니다.

사태가 길어지면 가장 큰 피해를 입는 건 결국 환자들일텐데요,

오늘 9시 뉴스에서는 코로나19가 심각한 이 시점에 의사들이 왜 집단휴진이라는 강수를 뒀는지 또 정부는 왜 의사들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일 수 없는지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의료계의 입장을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백창현/서울대병원 소속 전공의 : "의료 환경에 대한 이해 없는 정책들이 의료 생태계를 완전히 왜곡시킬 수 있다는 두려움을 느끼셨을 겁니다."]

["젊은 의사 목표로 하는 것과 정부가 목표로 하는것은 같습니다. 의대정원 확충과 공공의대 등 최근 이슈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소통을 요청합니다."]

[이정구/고대 안암병원 비뇨기과 교수 : "의사들이 과별로 선호도가 있는데 그건 의사가 적어서라기 보다는 그걸 했을 때 인프라나 보상 문제가 적기 떄문에 안하는거지 전체 의사 접근이나 이용도가 떨어지는 건 아니다."]

[휴진 참여 전공의/음성변조 : "사실 지금도 흉부외과라든지 신경외과라든지 현재 티오가 부족한 게 아니거든요. 실제로는 오지를 않아요."]

[의협 기자회견 : "대단히 잘못된 판단을 한 것입니다."]

[휴진 참여 전공의/음성변조 : "진료를 보면 볼수록 흑자가 나는 구조로 개선을 하거나 //1033 의료 인프라가 갖춰져야 하고 그럼 사실은 의사들이 거기로 몰리게 돼 있어요."]

[이정구/고대 안암병원 비뇨기과 교수 : "하면 할수록 손해보는 구조거든요. 그럼 그 전문하는 의사가 거기가서 일할 수가 없죠. 병원에서는 하등 도움이 안되니까 응급 질환, 외상 수과 올려야해요. 그래야만 해결되는 거 아니겠어요?"]

[박종혁/대한의협 총무이사 : "지금 우리 국민들을 행복하게 하려면 지역의 공공병원을 강화시켜 주면 됩니다. 그러면 당장 내년부터 시골에서도 의사들 더 잘만날 수 있는 방안들은 얼마든지 존재하거든요."]

촬영기자:황종원/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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