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재난지원금 선별지급에 무게…다음주 초까지는 결론 나야”

입력 2020.09.01 (09:51) 수정 2020.09.0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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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차 재난지원금은 선별 지급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늦어도 다음주 초까지는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2차 재난지원금이 전 국민 지급으로 최종 결정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기류는 그렇게 안 보인다"고 답했습니다.

이 대표는 "(재난지원금은) 기본적으로 어려움에 긴급하게 지원해드리는 것"이라며 "재난을 더 많이 겪고 계시는 분, 더 고통을 당하시는 분께 더 빨리 더 두텁게 도와드리는 것이 제도의 원래 취지에 맞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인 예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양육 부모, 맞벌이로 아이를 기르는 분들, 실업자, 특수고용직, 고용 취약계층, 수해와 방역 피해자 등을 지원하는 것이 '맞춤형'"이라며 "이와 함께 고려할 수밖에 없는 것이 코로나의 대유행이 이번으로 끝날 것인가"라고 설명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추가 지원을 검토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에 필요한 재원도 고려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선별 지급하면 일부 반발이 있을 수도 있다는 지적에는 "4월 1차 지급 때에 비하면 전달체계가 많이 확충됐다"면서 "왜 저 사람은 들어가고 나는 빠졌느냐, 이런 문제는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급 대상과 시기를 결정하는 문제에 대해 "추경을 낸다면 다음주 초까지는 결론이 나야만 추경을 편성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여야 협치를 위한 국회 상임위원장 재분배에 대해서는 법제사법위원장을 통합당에 내주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고, 의료계 집단휴진 문제에는 원칙을 고수하면서도 대화의 문은 열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통합당의 새로운 정강정책에 대해서는 "(통합당이) 극단세력과 결별한다면 정치가 훨씬 더 안정적으로 흘러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환영하면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에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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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09-01 09: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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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차 재난지원금은 선별 지급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늦어도 다음주 초까지는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2차 재난지원금이 전 국민 지급으로 최종 결정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기류는 그렇게 안 보인다"고 답했습니다.

이 대표는 "(재난지원금은) 기본적으로 어려움에 긴급하게 지원해드리는 것"이라며 "재난을 더 많이 겪고 계시는 분, 더 고통을 당하시는 분께 더 빨리 더 두텁게 도와드리는 것이 제도의 원래 취지에 맞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인 예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양육 부모, 맞벌이로 아이를 기르는 분들, 실업자, 특수고용직, 고용 취약계층, 수해와 방역 피해자 등을 지원하는 것이 '맞춤형'"이라며 "이와 함께 고려할 수밖에 없는 것이 코로나의 대유행이 이번으로 끝날 것인가"라고 설명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추가 지원을 검토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에 필요한 재원도 고려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선별 지급하면 일부 반발이 있을 수도 있다는 지적에는 "4월 1차 지급 때에 비하면 전달체계가 많이 확충됐다"면서 "왜 저 사람은 들어가고 나는 빠졌느냐, 이런 문제는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급 대상과 시기를 결정하는 문제에 대해 "추경을 낸다면 다음주 초까지는 결론이 나야만 추경을 편성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여야 협치를 위한 국회 상임위원장 재분배에 대해서는 법제사법위원장을 통합당에 내주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고, 의료계 집단휴진 문제에는 원칙을 고수하면서도 대화의 문은 열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통합당의 새로운 정강정책에 대해서는 "(통합당이) 극단세력과 결별한다면 정치가 훨씬 더 안정적으로 흘러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환영하면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에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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