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x공신닷컴] 코로나 시대, 온라인 개학 대처법은?

입력 2020.09.01 (18:10) 수정 2020.09.01 (20: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9월1일(화) 17:50~18:25 KBS2
■ 출연자 :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0.09.01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노트북 화면에 또래 학생 20여 명이 공부하는 모습이 동시에 나타납니다. 코로나19로 대세가 된 온라인 학습 풍경입니다. 사실 부모 입장에서는 모니터 앞 자녀들이 제대로 공부를 하는 건지 시늉만 하는지 의심스럽기 마련인데요. 자기 주도 학습법으로 화제가 된 분이죠. 교육 웹사이트 '공부의 신' 강성태 대표와 함께 코로나 시대 교육 시장의 변화를 짚어보겠습니다. 강 대표님 어서 오세요.

[답변]
네 안녕하세요 강성태입니다.

[앵커]
이름 석 자 보다 공신, 공부의 신 이런 별명으로 더 잘 알려져 있으세요. 왜 이런 별명을 얻게 되셨어요?

[답변]
저도 공부의 신이 될 줄은 저도 몰랐거든요. 어떻게 된 거냐면 제가 대학생 때, 대학생들 많이 하는 활동인데 교육봉사 활동을 하게 됐어요. 그러다가 좀 더 많은 학생들을 도와주고 싶어서 군대 갔다 와서 동아리를 만들었죠. 그 동아리 이름이 공신이었는데 이 학생들의 공부를 신나게 도와주자는 뜻으로

[앵커]
신나게 할 때 신 자였군요?

[답변]
네 지었는데, 방송이나 책이나 이름이 공부의 신으로 되다 보니까 공신이 공부의 신으로 많이 알려졌죠.

[앵커]
그때 봉사 경험이 계기가 돼서 졸업 후에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창업을 하셨어요. 벌써 12년 전인데 그때는 코로나 예상 못 하셨을 텐데 구체적으로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시는 거예요?

[답변]
저희가 교육 봉사 하다 보니까 보통 멘토들이 일주일에 두 번 가서 과외처럼 해줘요. 문제가 자꾸 의존하려 그러는 거예요. 그래서 물고기가 아니라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줘야겠다 해서 공부법, 자기 주도 학습법이라고 하죠. 그대로 따라 하면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그런 방법들, 요령들을 알려주게 됐는데 그런데 구체적으로는 학생들 시간 많이 잡아먹는 게 영어단어 암기나 영어 문법 그런 거예요. 그걸 외우지 않고 이해를 통해서 학습할 수 있게 하는데 저희 그런데 사실 가장 큰 차이점은 보통 온라인 하면 수강료가 적든 크든 있잖아요. 저희는 66일 동안 공부한 걸 조금이라도 올려주면 전액을 돌려받아요. 수수료나 세금도 없이 전액을. 66일이 뭐냐면 어떤 한 행위를 공부를 66일 동안 계속 유지를 하면 습관으로 굳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거든요. 공부를 시켜보려고

[앵커]
사실상 어떻게 보면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인데 그러면 다른 학원 업체 대표들한테 회유 그러니까 스카우트 제의 이런 거 받은 적은 없으세요? 아니면 항의를 받았다든지 반대로.

[답변]
많이 있었죠. 저희 상표나 사이트를 사겠다는 게 10년 전쯤에도 있었고 학원가에서 저를 강사로 영입을 한다거나 아니면 일종의 협박 전화 이런 거 받은 적도 있어요. 자꾸 저희가 공부법을 알려주니까

[앵커]
코로나 영향이긴 하지만 당분간 온라인 교육 시장이 굉장히 커질 거로 전망이 됩니다. 교육과 기술을 결합한 에듀테크 이런 용어도 생겼는데 산업 전망을 보니까요 꾸준히 성장을 해서 한 2025년에는 33,20억 달러 그러니까 이게 4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거로 예상이 됐어요. 어떻게 관련된 시장이 이렇게 커질 거로 보시나요?

[답변]
제가 이번에 느낀 거를 말씀드리면 이번에 저희 사이트도 그렇고 온라인 관련된 교육 사이트들이 거의 다운 직전까지 갔어요. 그 정도로 몰리게 됐고 투자하는 데도 그냥 에듀테크 단어가 있으면 투자받을 수 있어요. 거의 그 정도 수준이거든요. 결국에 핵심 키워드는 맞춤으로 가는 거죠. 인공지능을 통해서 이 학생이 어떤 부족한 부분이 있는지 인공지능이 맞춤으로 이 학생한테 필요한 걸 제시를 해 주고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 도와주는 거죠.

[앵커]
그렇다면 앞으로 학원이나 개인과외가 다 온라인 강의로 대체가 될 거로 보시나요?

[답변]
다 대체될 일은 저는 없을 거 같아요. 저도 학부모 입장이고 오늘 오전에도 애 온라인 수업하는 거 도와주고 왔는데. 그런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오히려 학부모님들이 이번에 온라인 수업이 이게 부족하구나, 얘네들이 잘 적응이 안 되구나 그걸 느끼면서 오프라인에 대한 수요가 좀 더 는 면도 있어요, 반대로.

[앵커]
그런데 사실 온라인 개학은 부모 개학이라고 부모들 입장에서 볼 때는 아이가 온라인 수업하면 10분 이상 집중도 못 하고 온라인 한다고 하더니 알고 보니까 유튜브 하고 있고 불만들이 많아요, 학습 효과를 떨어트린다는. 현장에서 보시기에 어떠세요?

[답변]
그렇죠, 많은 부분들이 있는데요. 결국에는 자기 주도 학습을 해야 되거든요. 그런데 공부 자체가 워낙에 습관이다 보니까 많이들 요즘에 하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66일 공부법인데요. 66일 동안 한 가지 습관을 만드는 데 66일이 걸리니까 그걸 구체적으로 막연하게 이렇게 하는 게 아니라 왜냐면 공부라는 게 내가 했다고 해가지고 결과가 바로 나오는 게 아니거든요. 그래서 달력을 구체적으로 해놓고 눈에 보여야 돼요, 특히 어린 학생들이어도. 스티커 같은 걸 붙이거나 도장을 찍거나 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절대 과도한 걸 목표로 정하지 않고 한 다음에 66일 동안 완수를 하면 습관을 이렇게 해서 만들 수 있구나, 그 한 번이라도 경험을 하면 확실히 달라집니다.

[앵커]
그게 이건가요? 66일 습관 달력이라는 거. 이거 어떻게 하는 거예요?

[답변]
저 비어있는 칸에다 그냥 게임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한 단계 한 단계 66개 레벨인데요. 그래서 마지막에 학부모님들 같은 경우 자녀분들한테 보상을 걸어줄 수도 있고요. 그래서 저기에 스티커를 붙이거나 도장을 찍거나 오늘 몇 개 개수를 적거나 날짜를 적거나 그러면 습관 만들 때 가장 큰 문제가 내가 도대체 학생 입장에서 며칠 동안 해야 되는지 아니면 얼마 동안 하는지를 전혀 감을 못 잡거든요. 그런데 내가 37일까지 했구나, 뿌듯함도 느낄 수 있고 매일 점차 점차 내가 나아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앵커]
그러면서 공부가 습관이 된다는 말씀이시죠?

[답변]
네.

[앵커]
그런데 사실 온라인 원격수업에 따른 불평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 거죠. 온라인 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집안에 있는 학생들과 그렇지 못한 학생들 사이에 빈부 간의 격차 이게 또 다른 교육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답변]
저 사실 오늘 그 얘기 하려고 나온 건데요. 제가 학생으로 15년 살고 교육 전문가로 15년 살았는데 지금까지 거의 최악인 거 같아요. 왜냐면 지금 학교 제대로 못 가잖아요. 학교를 안 가니까 환경이 좋고, 있는 가정에서는 학교 안 가서 되게 사교육 과외받고 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예요. 반대로 그렇지 않은 학생들 부모님 맞벌이인 경우 아니면 부모님이 제대로 못 챙겨주거나 형편이 안 되는 경우에는 그냥 방치돼 있는 거거든요. 이건 학교를 아예 안 가다 보니까 완전 방치가 되다 보니까 이번에 격차가 너무나도 벌어졌어요. 이게 아마 앞으로도 되게 크게 영향을 미칠 거 같다는 생각이 피부로 느껴집니다.

[앵커]
지금 더위하고 또 코로나로 싸우고 있는 우리 고3 수험생들에게 남은 기간 이렇게 준비해라, 뭔가 꿀팁이라고 해야 될까요? 좋은 정보를 주신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답변]
지금 사실은 대학가에서도 평가를 하는 입학사정관분들도 아세요. 지금 수업이 제대로 진행돼 있지 않았기 때문에 학생들 수준이 좀 낮다. 그래서 서울대 같은 경우에도 원래 수시 수능 최저 기준이 2등급이었는데 3등급으로 낮추고 되게 많이 편의를 봐주고 있거든요. 수능 같은 경우에는 6월, 9월 평가원에서 상당히 비슷하게 많이 출제가 될 거라고 예상하고 있거든요.

[앵커]
모의평가요.

[답변]
학생들 어떻게 보면 점수가 너무 떨어지면 안 되니까 재수생보다 떨어지면 안 되니까 그래서 6월, 9월 평가를 거의 머릿속에 그냥 프로그램 깔듯이 깔고 가시면.

[앵커]
외워라.

[답변]
그거에 집중을 하시는 게 굉장히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코로나 시대 이후에 달라진 교육 시장의 변화 또 마지막으로 고3 수험생들을 위한 꿀팁까지 오늘 호모 이코노미쿠스 공신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ETx공신닷컴] 코로나 시대, 온라인 개학 대처법은?
    • 입력 2020-09-01 18:12:28
    • 수정2020-09-01 20:00:24
    통합뉴스룸ET
■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9월1일(화) 17:50~18:25 KBS2
■ 출연자 :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0.09.01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노트북 화면에 또래 학생 20여 명이 공부하는 모습이 동시에 나타납니다. 코로나19로 대세가 된 온라인 학습 풍경입니다. 사실 부모 입장에서는 모니터 앞 자녀들이 제대로 공부를 하는 건지 시늉만 하는지 의심스럽기 마련인데요. 자기 주도 학습법으로 화제가 된 분이죠. 교육 웹사이트 '공부의 신' 강성태 대표와 함께 코로나 시대 교육 시장의 변화를 짚어보겠습니다. 강 대표님 어서 오세요.

[답변]
네 안녕하세요 강성태입니다.

[앵커]
이름 석 자 보다 공신, 공부의 신 이런 별명으로 더 잘 알려져 있으세요. 왜 이런 별명을 얻게 되셨어요?

[답변]
저도 공부의 신이 될 줄은 저도 몰랐거든요. 어떻게 된 거냐면 제가 대학생 때, 대학생들 많이 하는 활동인데 교육봉사 활동을 하게 됐어요. 그러다가 좀 더 많은 학생들을 도와주고 싶어서 군대 갔다 와서 동아리를 만들었죠. 그 동아리 이름이 공신이었는데 이 학생들의 공부를 신나게 도와주자는 뜻으로

[앵커]
신나게 할 때 신 자였군요?

[답변]
네 지었는데, 방송이나 책이나 이름이 공부의 신으로 되다 보니까 공신이 공부의 신으로 많이 알려졌죠.

[앵커]
그때 봉사 경험이 계기가 돼서 졸업 후에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창업을 하셨어요. 벌써 12년 전인데 그때는 코로나 예상 못 하셨을 텐데 구체적으로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시는 거예요?

[답변]
저희가 교육 봉사 하다 보니까 보통 멘토들이 일주일에 두 번 가서 과외처럼 해줘요. 문제가 자꾸 의존하려 그러는 거예요. 그래서 물고기가 아니라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줘야겠다 해서 공부법, 자기 주도 학습법이라고 하죠. 그대로 따라 하면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그런 방법들, 요령들을 알려주게 됐는데 그런데 구체적으로는 학생들 시간 많이 잡아먹는 게 영어단어 암기나 영어 문법 그런 거예요. 그걸 외우지 않고 이해를 통해서 학습할 수 있게 하는데 저희 그런데 사실 가장 큰 차이점은 보통 온라인 하면 수강료가 적든 크든 있잖아요. 저희는 66일 동안 공부한 걸 조금이라도 올려주면 전액을 돌려받아요. 수수료나 세금도 없이 전액을. 66일이 뭐냐면 어떤 한 행위를 공부를 66일 동안 계속 유지를 하면 습관으로 굳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거든요. 공부를 시켜보려고

[앵커]
사실상 어떻게 보면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인데 그러면 다른 학원 업체 대표들한테 회유 그러니까 스카우트 제의 이런 거 받은 적은 없으세요? 아니면 항의를 받았다든지 반대로.

[답변]
많이 있었죠. 저희 상표나 사이트를 사겠다는 게 10년 전쯤에도 있었고 학원가에서 저를 강사로 영입을 한다거나 아니면 일종의 협박 전화 이런 거 받은 적도 있어요. 자꾸 저희가 공부법을 알려주니까

[앵커]
코로나 영향이긴 하지만 당분간 온라인 교육 시장이 굉장히 커질 거로 전망이 됩니다. 교육과 기술을 결합한 에듀테크 이런 용어도 생겼는데 산업 전망을 보니까요 꾸준히 성장을 해서 한 2025년에는 33,20억 달러 그러니까 이게 4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거로 예상이 됐어요. 어떻게 관련된 시장이 이렇게 커질 거로 보시나요?

[답변]
제가 이번에 느낀 거를 말씀드리면 이번에 저희 사이트도 그렇고 온라인 관련된 교육 사이트들이 거의 다운 직전까지 갔어요. 그 정도로 몰리게 됐고 투자하는 데도 그냥 에듀테크 단어가 있으면 투자받을 수 있어요. 거의 그 정도 수준이거든요. 결국에 핵심 키워드는 맞춤으로 가는 거죠. 인공지능을 통해서 이 학생이 어떤 부족한 부분이 있는지 인공지능이 맞춤으로 이 학생한테 필요한 걸 제시를 해 주고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 도와주는 거죠.

[앵커]
그렇다면 앞으로 학원이나 개인과외가 다 온라인 강의로 대체가 될 거로 보시나요?

[답변]
다 대체될 일은 저는 없을 거 같아요. 저도 학부모 입장이고 오늘 오전에도 애 온라인 수업하는 거 도와주고 왔는데. 그런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오히려 학부모님들이 이번에 온라인 수업이 이게 부족하구나, 얘네들이 잘 적응이 안 되구나 그걸 느끼면서 오프라인에 대한 수요가 좀 더 는 면도 있어요, 반대로.

[앵커]
그런데 사실 온라인 개학은 부모 개학이라고 부모들 입장에서 볼 때는 아이가 온라인 수업하면 10분 이상 집중도 못 하고 온라인 한다고 하더니 알고 보니까 유튜브 하고 있고 불만들이 많아요, 학습 효과를 떨어트린다는. 현장에서 보시기에 어떠세요?

[답변]
그렇죠, 많은 부분들이 있는데요. 결국에는 자기 주도 학습을 해야 되거든요. 그런데 공부 자체가 워낙에 습관이다 보니까 많이들 요즘에 하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66일 공부법인데요. 66일 동안 한 가지 습관을 만드는 데 66일이 걸리니까 그걸 구체적으로 막연하게 이렇게 하는 게 아니라 왜냐면 공부라는 게 내가 했다고 해가지고 결과가 바로 나오는 게 아니거든요. 그래서 달력을 구체적으로 해놓고 눈에 보여야 돼요, 특히 어린 학생들이어도. 스티커 같은 걸 붙이거나 도장을 찍거나 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절대 과도한 걸 목표로 정하지 않고 한 다음에 66일 동안 완수를 하면 습관을 이렇게 해서 만들 수 있구나, 그 한 번이라도 경험을 하면 확실히 달라집니다.

[앵커]
그게 이건가요? 66일 습관 달력이라는 거. 이거 어떻게 하는 거예요?

[답변]
저 비어있는 칸에다 그냥 게임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한 단계 한 단계 66개 레벨인데요. 그래서 마지막에 학부모님들 같은 경우 자녀분들한테 보상을 걸어줄 수도 있고요. 그래서 저기에 스티커를 붙이거나 도장을 찍거나 오늘 몇 개 개수를 적거나 날짜를 적거나 그러면 습관 만들 때 가장 큰 문제가 내가 도대체 학생 입장에서 며칠 동안 해야 되는지 아니면 얼마 동안 하는지를 전혀 감을 못 잡거든요. 그런데 내가 37일까지 했구나, 뿌듯함도 느낄 수 있고 매일 점차 점차 내가 나아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앵커]
그러면서 공부가 습관이 된다는 말씀이시죠?

[답변]
네.

[앵커]
그런데 사실 온라인 원격수업에 따른 불평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 거죠. 온라인 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집안에 있는 학생들과 그렇지 못한 학생들 사이에 빈부 간의 격차 이게 또 다른 교육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답변]
저 사실 오늘 그 얘기 하려고 나온 건데요. 제가 학생으로 15년 살고 교육 전문가로 15년 살았는데 지금까지 거의 최악인 거 같아요. 왜냐면 지금 학교 제대로 못 가잖아요. 학교를 안 가니까 환경이 좋고, 있는 가정에서는 학교 안 가서 되게 사교육 과외받고 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예요. 반대로 그렇지 않은 학생들 부모님 맞벌이인 경우 아니면 부모님이 제대로 못 챙겨주거나 형편이 안 되는 경우에는 그냥 방치돼 있는 거거든요. 이건 학교를 아예 안 가다 보니까 완전 방치가 되다 보니까 이번에 격차가 너무나도 벌어졌어요. 이게 아마 앞으로도 되게 크게 영향을 미칠 거 같다는 생각이 피부로 느껴집니다.

[앵커]
지금 더위하고 또 코로나로 싸우고 있는 우리 고3 수험생들에게 남은 기간 이렇게 준비해라, 뭔가 꿀팁이라고 해야 될까요? 좋은 정보를 주신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답변]
지금 사실은 대학가에서도 평가를 하는 입학사정관분들도 아세요. 지금 수업이 제대로 진행돼 있지 않았기 때문에 학생들 수준이 좀 낮다. 그래서 서울대 같은 경우에도 원래 수시 수능 최저 기준이 2등급이었는데 3등급으로 낮추고 되게 많이 편의를 봐주고 있거든요. 수능 같은 경우에는 6월, 9월 평가원에서 상당히 비슷하게 많이 출제가 될 거라고 예상하고 있거든요.

[앵커]
모의평가요.

[답변]
학생들 어떻게 보면 점수가 너무 떨어지면 안 되니까 재수생보다 떨어지면 안 되니까 그래서 6월, 9월 평가를 거의 머릿속에 그냥 프로그램 깔듯이 깔고 가시면.

[앵커]
외워라.

[답변]
그거에 집중을 하시는 게 굉장히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코로나 시대 이후에 달라진 교육 시장의 변화 또 마지막으로 고3 수험생들을 위한 꿀팁까지 오늘 호모 이코노미쿠스 공신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