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하나쯤?’ 거짓말…3억 구상권 청구

입력 2020.09.02 (21:49) 수정 2020.09.0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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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에서 한 사람의 거짓말은 돌이킬 수 없는 후폭풍을 몰고 옵니다.

경남 창원에 사는 한 여성은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지만, 동선을 숨기고 발뺌하다 뒤늦게 검사를 받고 확진됐습니다.

그 사이 가족 두 명을 포함해 일곱 명이 감염됐고, 접촉자가 일파만파 늘어 학교와 공장까지 멈춰 섰죠.

한 사람의 거짓말로 인해 무려 2천 명 넘는 시민들이 진단 검사를 받아야 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창원시가 이 확진자에게 구상권 소송을 냈는데, 감염된 일곱 명의 입원치료비 1억 4000만 원, 2천 명 넘는 시민들이 받은 코로나 검사비 모두 합해 1억 2600여만 원, 여기에 방역비 등을 더해 모두 3억 원을 청구했습니다.

너무 가혹한 요구일까요?

창원시는 "무고한 시민들이 더욱 값비싼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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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 하나쯤?’ 거짓말…3억 구상권 청구
    • 입력 2020-09-02 21:51:14
    • 수정2020-09-02 2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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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에서 한 사람의 거짓말은 돌이킬 수 없는 후폭풍을 몰고 옵니다.

경남 창원에 사는 한 여성은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지만, 동선을 숨기고 발뺌하다 뒤늦게 검사를 받고 확진됐습니다.

그 사이 가족 두 명을 포함해 일곱 명이 감염됐고, 접촉자가 일파만파 늘어 학교와 공장까지 멈춰 섰죠.

한 사람의 거짓말로 인해 무려 2천 명 넘는 시민들이 진단 검사를 받아야 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창원시가 이 확진자에게 구상권 소송을 냈는데, 감염된 일곱 명의 입원치료비 1억 4000만 원, 2천 명 넘는 시민들이 받은 코로나 검사비 모두 합해 1억 2600여만 원, 여기에 방역비 등을 더해 모두 3억 원을 청구했습니다.

너무 가혹한 요구일까요?

창원시는 "무고한 시민들이 더욱 값비싼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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