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태풍 피해 속출…물에 잠긴 원산, 저수지 수위 ‘위험’
입력 2020.09.03 (12:31)
수정 2020.09.03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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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도 특별 방송을 통해 제9호 태풍 '마이삭'의 북상 소식을 시시각각 전하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피해도 확인되고 있는데요,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도심과 논밭이 물에 잠겼고 저수지는 위험 수위에 달했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북상하면서 북한 조선중앙TV도 수시로 특보를 편성해 태풍 소식을 전했습니다.
[조선중앙TV/오늘 새벽 : "폭우를 동반한 200~3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집중적으로 내릴 것이 예견된 만큼 모든 지역 모든 단위에서는 필요한 대책들을 빠짐없이 세워야 합니다."]
태풍 영향권에 든 지역에는 기자들이 직접 현장에 나가 소식을 전했습니다.
도심과 농경지 등 곳곳이 폭우에 잠긴 모습도 거의 실시간으로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TV/오늘 새벽/강원도 고성 : "보다시피 이 읍지구 도로들은 여러 군데가 지금처럼 물이 무릎까지 넘쳐나서 도로들이 여러 군데 막힌 상태에 있습니다."]
[조선중앙TV/오늘 아침/강원도 원산 : "우리는 지금 여기 원산시에서 태풍 9호의 현 상황에 대해서 계속해서 전하려고 합니다. 지난 2일 21시부터 3일 06시 현재 내린 강수량은 200mm에 달한다고 합니다."]
일부 지역에는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고, 지역 당국자들은 밤새 피해 예상 지역을 점검했습니다.
[조선중앙TV/오늘 새벽/함경남도 신포 : "여기는 함흥시에서 78km 정도 떨어진 함경남도 신포시입니다. 이곳 시의 책임 일꾼들은 위험 기세들이 있을세라, 자그마한 빈틈이 생길세라 시내 곳곳을 돌아보면서…."]
이번 태풍이 많은 비를 동반하면서, 북한 주요 저수지엔 '큰물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한장백/기상수문국 실장 박사 : "지난 한 달 동안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저수지는 이미 수위가 거의 다 찼습니다."]
북한 당국은 저수지 수위가 높아지면 하류로 많은 물을 방출하게 된다며, 인명 피해가 단 한 건도 없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
북한도 특별 방송을 통해 제9호 태풍 '마이삭'의 북상 소식을 시시각각 전하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피해도 확인되고 있는데요,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도심과 논밭이 물에 잠겼고 저수지는 위험 수위에 달했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북상하면서 북한 조선중앙TV도 수시로 특보를 편성해 태풍 소식을 전했습니다.
[조선중앙TV/오늘 새벽 : "폭우를 동반한 200~3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집중적으로 내릴 것이 예견된 만큼 모든 지역 모든 단위에서는 필요한 대책들을 빠짐없이 세워야 합니다."]
태풍 영향권에 든 지역에는 기자들이 직접 현장에 나가 소식을 전했습니다.
도심과 농경지 등 곳곳이 폭우에 잠긴 모습도 거의 실시간으로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TV/오늘 새벽/강원도 고성 : "보다시피 이 읍지구 도로들은 여러 군데가 지금처럼 물이 무릎까지 넘쳐나서 도로들이 여러 군데 막힌 상태에 있습니다."]
[조선중앙TV/오늘 아침/강원도 원산 : "우리는 지금 여기 원산시에서 태풍 9호의 현 상황에 대해서 계속해서 전하려고 합니다. 지난 2일 21시부터 3일 06시 현재 내린 강수량은 200mm에 달한다고 합니다."]
일부 지역에는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고, 지역 당국자들은 밤새 피해 예상 지역을 점검했습니다.
[조선중앙TV/오늘 새벽/함경남도 신포 : "여기는 함흥시에서 78km 정도 떨어진 함경남도 신포시입니다. 이곳 시의 책임 일꾼들은 위험 기세들이 있을세라, 자그마한 빈틈이 생길세라 시내 곳곳을 돌아보면서…."]
이번 태풍이 많은 비를 동반하면서, 북한 주요 저수지엔 '큰물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한장백/기상수문국 실장 박사 : "지난 한 달 동안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저수지는 이미 수위가 거의 다 찼습니다."]
북한 당국은 저수지 수위가 높아지면 하류로 많은 물을 방출하게 된다며, 인명 피해가 단 한 건도 없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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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도 태풍 피해 속출…물에 잠긴 원산, 저수지 수위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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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도 특별 방송을 통해 제9호 태풍 '마이삭'의 북상 소식을 시시각각 전하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피해도 확인되고 있는데요,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도심과 논밭이 물에 잠겼고 저수지는 위험 수위에 달했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북상하면서 북한 조선중앙TV도 수시로 특보를 편성해 태풍 소식을 전했습니다.
[조선중앙TV/오늘 새벽 : "폭우를 동반한 200~3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집중적으로 내릴 것이 예견된 만큼 모든 지역 모든 단위에서는 필요한 대책들을 빠짐없이 세워야 합니다."]
태풍 영향권에 든 지역에는 기자들이 직접 현장에 나가 소식을 전했습니다.
도심과 농경지 등 곳곳이 폭우에 잠긴 모습도 거의 실시간으로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TV/오늘 새벽/강원도 고성 : "보다시피 이 읍지구 도로들은 여러 군데가 지금처럼 물이 무릎까지 넘쳐나서 도로들이 여러 군데 막힌 상태에 있습니다."]
[조선중앙TV/오늘 아침/강원도 원산 : "우리는 지금 여기 원산시에서 태풍 9호의 현 상황에 대해서 계속해서 전하려고 합니다. 지난 2일 21시부터 3일 06시 현재 내린 강수량은 200mm에 달한다고 합니다."]
일부 지역에는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고, 지역 당국자들은 밤새 피해 예상 지역을 점검했습니다.
[조선중앙TV/오늘 새벽/함경남도 신포 : "여기는 함흥시에서 78km 정도 떨어진 함경남도 신포시입니다. 이곳 시의 책임 일꾼들은 위험 기세들이 있을세라, 자그마한 빈틈이 생길세라 시내 곳곳을 돌아보면서…."]
이번 태풍이 많은 비를 동반하면서, 북한 주요 저수지엔 '큰물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한장백/기상수문국 실장 박사 : "지난 한 달 동안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저수지는 이미 수위가 거의 다 찼습니다."]
북한 당국은 저수지 수위가 높아지면 하류로 많은 물을 방출하게 된다며, 인명 피해가 단 한 건도 없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
북한도 특별 방송을 통해 제9호 태풍 '마이삭'의 북상 소식을 시시각각 전하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피해도 확인되고 있는데요,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도심과 논밭이 물에 잠겼고 저수지는 위험 수위에 달했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북상하면서 북한 조선중앙TV도 수시로 특보를 편성해 태풍 소식을 전했습니다.
[조선중앙TV/오늘 새벽 : "폭우를 동반한 200~3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집중적으로 내릴 것이 예견된 만큼 모든 지역 모든 단위에서는 필요한 대책들을 빠짐없이 세워야 합니다."]
태풍 영향권에 든 지역에는 기자들이 직접 현장에 나가 소식을 전했습니다.
도심과 농경지 등 곳곳이 폭우에 잠긴 모습도 거의 실시간으로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TV/오늘 새벽/강원도 고성 : "보다시피 이 읍지구 도로들은 여러 군데가 지금처럼 물이 무릎까지 넘쳐나서 도로들이 여러 군데 막힌 상태에 있습니다."]
[조선중앙TV/오늘 아침/강원도 원산 : "우리는 지금 여기 원산시에서 태풍 9호의 현 상황에 대해서 계속해서 전하려고 합니다. 지난 2일 21시부터 3일 06시 현재 내린 강수량은 200mm에 달한다고 합니다."]
일부 지역에는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고, 지역 당국자들은 밤새 피해 예상 지역을 점검했습니다.
[조선중앙TV/오늘 새벽/함경남도 신포 : "여기는 함흥시에서 78km 정도 떨어진 함경남도 신포시입니다. 이곳 시의 책임 일꾼들은 위험 기세들이 있을세라, 자그마한 빈틈이 생길세라 시내 곳곳을 돌아보면서…."]
이번 태풍이 많은 비를 동반하면서, 북한 주요 저수지엔 '큰물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한장백/기상수문국 실장 박사 : "지난 한 달 동안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저수지는 이미 수위가 거의 다 찼습니다."]
북한 당국은 저수지 수위가 높아지면 하류로 많은 물을 방출하게 된다며, 인명 피해가 단 한 건도 없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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