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 확진’, 인천시청 별관 폐쇄…인천 행정공백

입력 2020.09.03 (21:34) 수정 2020.09.03 (21: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자치단체장 가운데서도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인천 서구 구청장이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치료에 들어간 데 이어, 인천시 별관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해 건물이 폐쇄됐습니다.

박효인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인천 서구청장실 문이 굳게 닫혔습니다.

이재현 서구청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인천의료원에 입원한 것입니다.

이 청장은 지난달 함께 간담회를 했던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밀접 접촉자로 그동안 자가격리를 해 왔습니다.

[인천 서구 관계자/음성변조 : "자가격리 상태에서도 재택근무를 하셨거든요. 큰 사항들은 청장님하고 소통해가면서 방향을 정해서 할 겁니다."]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가운데 첫 확진 사례입니다.

구청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조처됨에 따라 인천 서구청은 한 달 이상 구청장 공백 사태를 맞게 됐습니다.

인천 서구청은 2주 정도 부구청장 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구청장이 주민들과 직접 만나는 일정은 당분간 어려운 상황입니다.

인천시의 2개국, 33개 부서가 입주해 사실상 별관 역할을 하는 미추홀타워도 이틀째 폐쇄됐습니다.

이 건물에 입주한 한 공기업 직원이 감염됐기 때문입니다.

1/3씩 재택근무를 하던 시청 직원들은 모두 재택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인천시 관계자/음성변조 : "대면해서 민원 업무는 처리가 안 되고 나머지 업무는 재택근무로 처리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하지만 인천시는 정규직 직원에게만 재택근무를 지시하고 비정규직 상담사 71명은 다음날까지 계속 출근하게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또,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코로나19 관련 상황이 해제될 때까지 일반 방문객들의 본청 사무실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오대성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구청장 확진’, 인천시청 별관 폐쇄…인천 행정공백
    • 입력 2020-09-03 21:35:40
    • 수정2020-09-03 21:39:05
    뉴스 9
[앵커]

자치단체장 가운데서도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인천 서구 구청장이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치료에 들어간 데 이어, 인천시 별관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해 건물이 폐쇄됐습니다.

박효인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인천 서구청장실 문이 굳게 닫혔습니다.

이재현 서구청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인천의료원에 입원한 것입니다.

이 청장은 지난달 함께 간담회를 했던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밀접 접촉자로 그동안 자가격리를 해 왔습니다.

[인천 서구 관계자/음성변조 : "자가격리 상태에서도 재택근무를 하셨거든요. 큰 사항들은 청장님하고 소통해가면서 방향을 정해서 할 겁니다."]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가운데 첫 확진 사례입니다.

구청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조처됨에 따라 인천 서구청은 한 달 이상 구청장 공백 사태를 맞게 됐습니다.

인천 서구청은 2주 정도 부구청장 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구청장이 주민들과 직접 만나는 일정은 당분간 어려운 상황입니다.

인천시의 2개국, 33개 부서가 입주해 사실상 별관 역할을 하는 미추홀타워도 이틀째 폐쇄됐습니다.

이 건물에 입주한 한 공기업 직원이 감염됐기 때문입니다.

1/3씩 재택근무를 하던 시청 직원들은 모두 재택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인천시 관계자/음성변조 : "대면해서 민원 업무는 처리가 안 되고 나머지 업무는 재택근무로 처리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하지만 인천시는 정규직 직원에게만 재택근무를 지시하고 비정규직 상담사 71명은 다음날까지 계속 출근하게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또,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코로나19 관련 상황이 해제될 때까지 일반 방문객들의 본청 사무실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오대성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