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거짓말’…광화문 집회 감춘 일가족 교회 방문도 숨겨
입력 2020.09.03 (22:18)
수정 2020.09.03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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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광주에서는 감염원이 불분명한 확진 사례가 계속 나오면서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데요.
더욱 우려되는 건,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의 거짓진술이 잇따르고 있다는 점 입니다.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가 확진판정을 받은 일가족이 교회 방문 사실을 숨기다 GPS추적 조사에서 거짓말이 들통났습니다.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 광산구의 한 교회입니다.
전체 신도 25명 중 22명이 최근에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습니다.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뒤 확진된 광주 369번째 환자 일가족 3명이 이 곳 예배에 참석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이들 가족은 지난달 16일부터 7차례나 교회를 찾았지만 역학조사에서는 가정예배를 봤다고 진술했습니다.
거짓말은 GPS조사에서 들통났습니다.
[박향/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특정 교회 목사의 설교나 이런 게 감동적이라는 소문을 듣고 하면 그런 교회를 부정기적으로 찾아오는 신자들이 있다고 합니다. 누구나 와서 기도를 할 수 있도록 했는데 그때 와서 기도를 한다는 이유로 방문했다고 합니다."]
이 확진자 가족의 10대 아들이 지난달 22일 광주에서 치른 검정고시에 응시한 사실도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이 때문에 함께 시험을 치른 응시생과 감독관 등 179명이 검사대상에 올랐습니다.
이처럼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의 잇단 거짓진술로 접촉자 파악이 늦어지면서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집회 참석 신고, 검사 등) 행정명령을 꼭 지켜주십시오.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에 적극 협조하여 숨김없이 동선과 방문지를 밝혀주십시오."]
광주시는 행정명령에도 불구하고 역학조사에 협조하지 않은 광주 369번째 확진자 가족에 대해 고발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이처럼 광주에서는 감염원이 불분명한 확진 사례가 계속 나오면서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데요.
더욱 우려되는 건,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의 거짓진술이 잇따르고 있다는 점 입니다.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가 확진판정을 받은 일가족이 교회 방문 사실을 숨기다 GPS추적 조사에서 거짓말이 들통났습니다.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 광산구의 한 교회입니다.
전체 신도 25명 중 22명이 최근에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습니다.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뒤 확진된 광주 369번째 환자 일가족 3명이 이 곳 예배에 참석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이들 가족은 지난달 16일부터 7차례나 교회를 찾았지만 역학조사에서는 가정예배를 봤다고 진술했습니다.
거짓말은 GPS조사에서 들통났습니다.
[박향/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특정 교회 목사의 설교나 이런 게 감동적이라는 소문을 듣고 하면 그런 교회를 부정기적으로 찾아오는 신자들이 있다고 합니다. 누구나 와서 기도를 할 수 있도록 했는데 그때 와서 기도를 한다는 이유로 방문했다고 합니다."]
이 확진자 가족의 10대 아들이 지난달 22일 광주에서 치른 검정고시에 응시한 사실도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이 때문에 함께 시험을 치른 응시생과 감독관 등 179명이 검사대상에 올랐습니다.
이처럼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의 잇단 거짓진술로 접촉자 파악이 늦어지면서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집회 참석 신고, 검사 등) 행정명령을 꼭 지켜주십시오.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에 적극 협조하여 숨김없이 동선과 방문지를 밝혀주십시오."]
광주시는 행정명령에도 불구하고 역학조사에 협조하지 않은 광주 369번째 확진자 가족에 대해 고발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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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9-03 22:18:48
- 수정2020-09-03 22:18:53
[앵커]
이처럼 광주에서는 감염원이 불분명한 확진 사례가 계속 나오면서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데요.
더욱 우려되는 건,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의 거짓진술이 잇따르고 있다는 점 입니다.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가 확진판정을 받은 일가족이 교회 방문 사실을 숨기다 GPS추적 조사에서 거짓말이 들통났습니다.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 광산구의 한 교회입니다.
전체 신도 25명 중 22명이 최근에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습니다.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뒤 확진된 광주 369번째 환자 일가족 3명이 이 곳 예배에 참석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이들 가족은 지난달 16일부터 7차례나 교회를 찾았지만 역학조사에서는 가정예배를 봤다고 진술했습니다.
거짓말은 GPS조사에서 들통났습니다.
[박향/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특정 교회 목사의 설교나 이런 게 감동적이라는 소문을 듣고 하면 그런 교회를 부정기적으로 찾아오는 신자들이 있다고 합니다. 누구나 와서 기도를 할 수 있도록 했는데 그때 와서 기도를 한다는 이유로 방문했다고 합니다."]
이 확진자 가족의 10대 아들이 지난달 22일 광주에서 치른 검정고시에 응시한 사실도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이 때문에 함께 시험을 치른 응시생과 감독관 등 179명이 검사대상에 올랐습니다.
이처럼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의 잇단 거짓진술로 접촉자 파악이 늦어지면서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집회 참석 신고, 검사 등) 행정명령을 꼭 지켜주십시오.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에 적극 협조하여 숨김없이 동선과 방문지를 밝혀주십시오."]
광주시는 행정명령에도 불구하고 역학조사에 협조하지 않은 광주 369번째 확진자 가족에 대해 고발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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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현 기자 ss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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