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무덤일까? 덫일까? 멕시코에서 발견된 자동차만한 매머드 뼈

입력 2020.09.0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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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 북부의 공항 건설 현장에서 매머드 200여 마리의 뼈가 발굴됐습니다.

멕시코 국립인류학역사연구소 고고학자 루벤 만사니야 로페즈는 "지금까지 200여 마리의 매머드의 뼈가 나왔다"며, "낙타 25마리와 말 5마리의 뼈도 함께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월 60여 마리가량의 뼈가 발굴된 이후 3개월 만에 3배가 넘는 200여 마리의 뼈가 발견된 것입니다.

고고학자들은 이번 대량 발굴이 매머드 멸종의 열쇠를 풀 수 있는 단서를 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추정되는 이곳은 '매머드 무덤'인지 인류가 매머드를 잡기 위한 '덫'인지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곳에서 20여km 떨어진 지점에서 인간이 파 놓은 것으로 추정되는 구덩이와 십여 마리의 매머드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기원전 4천 년에서 1천6백 년 전 무렵에 멸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매머드는 아직 그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고고학자 호아킨 아로요 카브랄레스는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기후변화가 어떻게 매머드 멸종에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반대로 인류가 매머드 개체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량의 매머드 뼈가 발굴된 멕시코 산타루치아 공사현장을 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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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9-04 13: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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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 북부의 공항 건설 현장에서 매머드 200여 마리의 뼈가 발굴됐습니다.

멕시코 국립인류학역사연구소 고고학자 루벤 만사니야 로페즈는 "지금까지 200여 마리의 매머드의 뼈가 나왔다"며, "낙타 25마리와 말 5마리의 뼈도 함께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월 60여 마리가량의 뼈가 발굴된 이후 3개월 만에 3배가 넘는 200여 마리의 뼈가 발견된 것입니다.

고고학자들은 이번 대량 발굴이 매머드 멸종의 열쇠를 풀 수 있는 단서를 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추정되는 이곳은 '매머드 무덤'인지 인류가 매머드를 잡기 위한 '덫'인지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곳에서 20여km 떨어진 지점에서 인간이 파 놓은 것으로 추정되는 구덩이와 십여 마리의 매머드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기원전 4천 년에서 1천6백 년 전 무렵에 멸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매머드는 아직 그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고고학자 호아킨 아로요 카브랄레스는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기후변화가 어떻게 매머드 멸종에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반대로 인류가 매머드 개체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량의 매머드 뼈가 발굴된 멕시코 산타루치아 공사현장을 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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