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태풍 피해…복구 전에 또 태풍
입력 2020.09.05 (07:32)
수정 2020.09.05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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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3일) 새벽 태풍 '마이삭'이 전국 곳곳을 휩쓸고 가면서 대구, 경북 지역에도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경주와 포항 등 동해안 지역에 피해가 심각한데, 복구도 하기 전에 당장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북상하고 있어 우려가 큽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양공원이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가로등은 힘없이 뽑혀 쓰러졌고, 보도블록들이 나뒹굽니다.
광장에는 거대한 웅덩이들이 생겼습니다.
강한 바람에 땅이 무너지면서 흙 속에 있던 전기배선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태풍의 위력이 얼마나 강했는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공원 바로 옆, 바닷물이 들이닥친 마을에선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중장비가 들어와 가재도구를 끄집어내고, 쓰레기를 치우지만 끝이 없습니다.
[하인자/경주시 감포읍 : "칠십 평생에 이런 태풍은 처음이고, 이렇게 다 떠내려가서 어떻게 살아야 하나 막막해서.."]
초속 44.6m의 강풍이 휩쓴 포항 구룡포, 3층 높이의 파도가 몰아쳐 해안가 건물들은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피해 규모가 워낙 큰 탓에 복구는 더디기만 합니다.
[이준영/포항시 의원 : "해병 장병이 어제부터 7, 8백명 씩 도와주고 있지만, 상당히 힘든 상황입니다. 정전이 돼서 상당한 애로를 겪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빠른 속도로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신혜경/대구기상청 기상전문관 : "이번 태풍은 지난 태풍보다 강풍반경이 더 넓고, 진로도 서쪽으로 치우쳐 더 위험하며, 강도도 더 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피해 복구도 안 된 상황에서 또다시 들리는 태풍 소식에 피해 주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그제(3일) 새벽 태풍 '마이삭'이 전국 곳곳을 휩쓸고 가면서 대구, 경북 지역에도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경주와 포항 등 동해안 지역에 피해가 심각한데, 복구도 하기 전에 당장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북상하고 있어 우려가 큽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양공원이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가로등은 힘없이 뽑혀 쓰러졌고, 보도블록들이 나뒹굽니다.
광장에는 거대한 웅덩이들이 생겼습니다.
강한 바람에 땅이 무너지면서 흙 속에 있던 전기배선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태풍의 위력이 얼마나 강했는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공원 바로 옆, 바닷물이 들이닥친 마을에선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중장비가 들어와 가재도구를 끄집어내고, 쓰레기를 치우지만 끝이 없습니다.
[하인자/경주시 감포읍 : "칠십 평생에 이런 태풍은 처음이고, 이렇게 다 떠내려가서 어떻게 살아야 하나 막막해서.."]
초속 44.6m의 강풍이 휩쓴 포항 구룡포, 3층 높이의 파도가 몰아쳐 해안가 건물들은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피해 규모가 워낙 큰 탓에 복구는 더디기만 합니다.
[이준영/포항시 의원 : "해병 장병이 어제부터 7, 8백명 씩 도와주고 있지만, 상당히 힘든 상황입니다. 정전이 돼서 상당한 애로를 겪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빠른 속도로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신혜경/대구기상청 기상전문관 : "이번 태풍은 지난 태풍보다 강풍반경이 더 넓고, 진로도 서쪽으로 치우쳐 더 위험하며, 강도도 더 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피해 복구도 안 된 상황에서 또다시 들리는 태풍 소식에 피해 주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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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동해안 태풍 피해…복구 전에 또 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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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9-05 07:36:36
- 수정2020-09-05 07:38:41
[앵커]
그제(3일) 새벽 태풍 '마이삭'이 전국 곳곳을 휩쓸고 가면서 대구, 경북 지역에도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경주와 포항 등 동해안 지역에 피해가 심각한데, 복구도 하기 전에 당장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북상하고 있어 우려가 큽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양공원이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가로등은 힘없이 뽑혀 쓰러졌고, 보도블록들이 나뒹굽니다.
광장에는 거대한 웅덩이들이 생겼습니다.
강한 바람에 땅이 무너지면서 흙 속에 있던 전기배선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태풍의 위력이 얼마나 강했는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공원 바로 옆, 바닷물이 들이닥친 마을에선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중장비가 들어와 가재도구를 끄집어내고, 쓰레기를 치우지만 끝이 없습니다.
[하인자/경주시 감포읍 : "칠십 평생에 이런 태풍은 처음이고, 이렇게 다 떠내려가서 어떻게 살아야 하나 막막해서.."]
초속 44.6m의 강풍이 휩쓴 포항 구룡포, 3층 높이의 파도가 몰아쳐 해안가 건물들은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피해 규모가 워낙 큰 탓에 복구는 더디기만 합니다.
[이준영/포항시 의원 : "해병 장병이 어제부터 7, 8백명 씩 도와주고 있지만, 상당히 힘든 상황입니다. 정전이 돼서 상당한 애로를 겪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빠른 속도로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신혜경/대구기상청 기상전문관 : "이번 태풍은 지난 태풍보다 강풍반경이 더 넓고, 진로도 서쪽으로 치우쳐 더 위험하며, 강도도 더 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피해 복구도 안 된 상황에서 또다시 들리는 태풍 소식에 피해 주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그제(3일) 새벽 태풍 '마이삭'이 전국 곳곳을 휩쓸고 가면서 대구, 경북 지역에도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경주와 포항 등 동해안 지역에 피해가 심각한데, 복구도 하기 전에 당장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북상하고 있어 우려가 큽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양공원이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가로등은 힘없이 뽑혀 쓰러졌고, 보도블록들이 나뒹굽니다.
광장에는 거대한 웅덩이들이 생겼습니다.
강한 바람에 땅이 무너지면서 흙 속에 있던 전기배선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태풍의 위력이 얼마나 강했는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공원 바로 옆, 바닷물이 들이닥친 마을에선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중장비가 들어와 가재도구를 끄집어내고, 쓰레기를 치우지만 끝이 없습니다.
[하인자/경주시 감포읍 : "칠십 평생에 이런 태풍은 처음이고, 이렇게 다 떠내려가서 어떻게 살아야 하나 막막해서.."]
초속 44.6m의 강풍이 휩쓴 포항 구룡포, 3층 높이의 파도가 몰아쳐 해안가 건물들은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피해 규모가 워낙 큰 탓에 복구는 더디기만 합니다.
[이준영/포항시 의원 : "해병 장병이 어제부터 7, 8백명 씩 도와주고 있지만, 상당히 힘든 상황입니다. 정전이 돼서 상당한 애로를 겪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빠른 속도로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신혜경/대구기상청 기상전문관 : "이번 태풍은 지난 태풍보다 강풍반경이 더 넓고, 진로도 서쪽으로 치우쳐 더 위험하며, 강도도 더 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피해 복구도 안 된 상황에서 또다시 들리는 태풍 소식에 피해 주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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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jy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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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호 태풍 하이선·9호 태풍 마이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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