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제보로 보는 태풍 ‘하이선’ 현재 상황

입력 2020.09.07 (12:41) 수정 2020.09.07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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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하이선이 강한 비바람을 일으키면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하면서 KBS로도 시청자들이 제보영상과 사진, 속속 보내주고 계신데요.

그럼 사회부 조지현 기자와 함께 태풍 하이선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태풍이 지금 동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피해도 속출하는 것 같은데요.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말씀하신대로 오늘 오전 9시 울산으로 상륙한 태풍은 지금 동해안을 따라서 북상하고 있는데, 현재는 경북 영덕에 근접해서 이동 중입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오늘 새벽부터 부산과 경남 양산 등에 한 때 시간당 50미리 안팎의 강한 비가 내렸었는데요.

지금은 조금 잦아든 것으로 보이는데 부산에서 강풍으로 차량이 넘어지면서 1명이 다치는 등 강풍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지금은 경북 포항과 울진, 강원도 등에서 제보가 들어오고 있는데, 태풍이 북상하면서 태풍의 영향을 받는 지역이 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고요.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침수 피해 지역도 늘어서 현재 천 6백여명이 일시대피한 상황으로 집계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가장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지역은 강원 속초입니다.

설악산 쪽에 시간당 70미리 가까운 비가 내리고 있는데, 강원도 지역에서도 피해 제보 속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럼 제보영상 보면서 현재 태풍상황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지금 비가 많이 내리고 있는 강원 강릉시 옥계면의 한 도로입니다.

물이 솟구치는 모습 보이는데 하수관이 역류하는 모습입니다.

태풍이 오후 2시쯤 강원 남부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여서 강원 영동지역은 오늘 오후까지 태풍영향으로 강한 비바람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서 특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앞서 경남 거제 아파트 뒷산에서 토사가 흘러내리는 제보 영상 앵커께서 설명해주셨는데요.

비가 많이 내리고 있는 강원도 속초에서도 산사태가 우려됩니다.

토사가 도로를 덮친 모습인데 속초 목우재터널 앞이라고 하는데요.

이 지역 지나시는 분들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다음은 포항에서 촬영된 영상입니다.

오전 10시쯤 촬영된 건데요.

비바람이 얼마나 거센지 도롯가 전봇대가 쓰러진 모습인데요.

전봇대에 전선이 매달려 있는 모습이 위태롭습니다.

포항은 태풍의 중심이 10km정도의 가까운 거리에서 지나간 지역입니다.

포항 구룡포 지역은 한때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42미터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역시 포항입니다.

오전 9시 반쯤 촬영됐는데 영덕방향 도로인 것으로 봐서 비슷한 지역으로 보이는데요.

달리는 차량 앞으로 불꽃이 튀는 모습 보이시죠?

전봇대가 쓰러진 상황이라고 합니다.

다음은 경북 경주시입니다.

현곡면 나원리 일대라고 하는데 도로는 물론 공장까지 침수된 모습입니다.

도로에는 비상등을 켠 차량이 물에 잠긴채 서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이 지역은 형산강 범람 우려로 오전부터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었던 곳으로, 나원3리 일부가 보시는 것처럼 침수돼 11명이 긴급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부산도 곳곳에서 침수피해가 이어졌는데요.

8시 25분, 부산 연제구 거제동의 도로인데, 차량들이 침수된 도로를 겨우 지나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음은 울산입니다.

울산도 태풍이 상륙하면서 강한 바람이 관측됐었는데요.

지금 보시는 것이 옥상에 있던 통신장치랍니다.

강풍이 불면서 통신 장치가 옆집 옥상에서 떨어졌다는 제보인데요.

자칫하면 인명피해로 연결될 수 있는 사고였습니다.

실제로 9시 기준으로 울산 동구 지역의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39미터를 기록할 정도였습니다.

그 정도의 강풍이 이런 사고를 부른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태풍 하이선이 마이삭과 비슷한 경로를 보이면서 마이삭때와 비슷한 지역에 피해를 남기고 있는데요.

마이삭으로 인한 피해도 응급복구조차 완료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피해 지역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보입니다.

[앵커]

제보 영상 보내는 방법도 소개해주시죠.

[기자]

그래픽 화면을 보면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우선 가장 손 쉬운 '카카오톡'을 이용한 방법입니다.

카카오톡 검색창에서 'KBS뉴스' 또는 'KBS제보' 를 검색,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내듯, 영상을 첨부해서 보내주시면 됩니다.

KBS뉴스 앱을 내려받으신 뒤, 오른쪽 위에 '제보' 버튼을 누르셔도 제보가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안전이 확보된 상태에서 촬영을 하셔야 한다는 점 재차 당부드립니다.

영상편집:신선미

■ 제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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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청자 제보로 보는 태풍 ‘하이선’ 현재 상황
    • 입력 2020-09-07 12:44:44
    • 수정2020-09-07 12:51:40
    뉴스 12
[앵커]

태풍 하이선이 강한 비바람을 일으키면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하면서 KBS로도 시청자들이 제보영상과 사진, 속속 보내주고 계신데요.

그럼 사회부 조지현 기자와 함께 태풍 하이선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태풍이 지금 동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피해도 속출하는 것 같은데요.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말씀하신대로 오늘 오전 9시 울산으로 상륙한 태풍은 지금 동해안을 따라서 북상하고 있는데, 현재는 경북 영덕에 근접해서 이동 중입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오늘 새벽부터 부산과 경남 양산 등에 한 때 시간당 50미리 안팎의 강한 비가 내렸었는데요.

지금은 조금 잦아든 것으로 보이는데 부산에서 강풍으로 차량이 넘어지면서 1명이 다치는 등 강풍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지금은 경북 포항과 울진, 강원도 등에서 제보가 들어오고 있는데, 태풍이 북상하면서 태풍의 영향을 받는 지역이 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고요.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침수 피해 지역도 늘어서 현재 천 6백여명이 일시대피한 상황으로 집계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가장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지역은 강원 속초입니다.

설악산 쪽에 시간당 70미리 가까운 비가 내리고 있는데, 강원도 지역에서도 피해 제보 속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럼 제보영상 보면서 현재 태풍상황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지금 비가 많이 내리고 있는 강원 강릉시 옥계면의 한 도로입니다.

물이 솟구치는 모습 보이는데 하수관이 역류하는 모습입니다.

태풍이 오후 2시쯤 강원 남부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여서 강원 영동지역은 오늘 오후까지 태풍영향으로 강한 비바람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서 특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앞서 경남 거제 아파트 뒷산에서 토사가 흘러내리는 제보 영상 앵커께서 설명해주셨는데요.

비가 많이 내리고 있는 강원도 속초에서도 산사태가 우려됩니다.

토사가 도로를 덮친 모습인데 속초 목우재터널 앞이라고 하는데요.

이 지역 지나시는 분들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다음은 포항에서 촬영된 영상입니다.

오전 10시쯤 촬영된 건데요.

비바람이 얼마나 거센지 도롯가 전봇대가 쓰러진 모습인데요.

전봇대에 전선이 매달려 있는 모습이 위태롭습니다.

포항은 태풍의 중심이 10km정도의 가까운 거리에서 지나간 지역입니다.

포항 구룡포 지역은 한때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42미터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역시 포항입니다.

오전 9시 반쯤 촬영됐는데 영덕방향 도로인 것으로 봐서 비슷한 지역으로 보이는데요.

달리는 차량 앞으로 불꽃이 튀는 모습 보이시죠?

전봇대가 쓰러진 상황이라고 합니다.

다음은 경북 경주시입니다.

현곡면 나원리 일대라고 하는데 도로는 물론 공장까지 침수된 모습입니다.

도로에는 비상등을 켠 차량이 물에 잠긴채 서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이 지역은 형산강 범람 우려로 오전부터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었던 곳으로, 나원3리 일부가 보시는 것처럼 침수돼 11명이 긴급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부산도 곳곳에서 침수피해가 이어졌는데요.

8시 25분, 부산 연제구 거제동의 도로인데, 차량들이 침수된 도로를 겨우 지나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음은 울산입니다.

울산도 태풍이 상륙하면서 강한 바람이 관측됐었는데요.

지금 보시는 것이 옥상에 있던 통신장치랍니다.

강풍이 불면서 통신 장치가 옆집 옥상에서 떨어졌다는 제보인데요.

자칫하면 인명피해로 연결될 수 있는 사고였습니다.

실제로 9시 기준으로 울산 동구 지역의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39미터를 기록할 정도였습니다.

그 정도의 강풍이 이런 사고를 부른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태풍 하이선이 마이삭과 비슷한 경로를 보이면서 마이삭때와 비슷한 지역에 피해를 남기고 있는데요.

마이삭으로 인한 피해도 응급복구조차 완료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피해 지역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보입니다.

[앵커]

제보 영상 보내는 방법도 소개해주시죠.

[기자]

그래픽 화면을 보면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우선 가장 손 쉬운 '카카오톡'을 이용한 방법입니다.

카카오톡 검색창에서 'KBS뉴스' 또는 'KBS제보' 를 검색,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내듯, 영상을 첨부해서 보내주시면 됩니다.

KBS뉴스 앱을 내려받으신 뒤, 오른쪽 위에 '제보' 버튼을 누르셔도 제보가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안전이 확보된 상태에서 촬영을 하셔야 한다는 점 재차 당부드립니다.

영상편집:신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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