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벌주의 극복위해 직무능력 표준제 도입

입력 2003.07.2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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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사회의 병폐로 지적되어 온 학벌주의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정부가 교육과 자격, 취업을 연결하는 직무능력표준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어떤 제도인지 정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 학생들이 이른바 명문대를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용진(대학생): 대학교를 잘 나오면 취직을 잘할 수 있고요.
또 사회에서 인정을 받을 수 있고...
⊙기자: 실제로 설문조사 결과 일류대 중심의 취업구조가 학벌을 부추긴다는 대답이 39%나 됐고 학벌차별의 심각성에 대해 75%가 인식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즉 능력과 상관없이 이른바 명문대 출신의 중심의 파벌이 사회체계를 이루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유지향(대학생): 대학을 좋은 데로 가지 못하면 그 다음에 또 다른 기회가 오기 힘들 것이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자: 정부가 학벌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도입하기로 한 직무능력표준제도란 각 기업의 수행에 필요한 유서들을 항목별로 평가한 뒤 일정기준을 넘으면 직종별로 자격증이 주어집니다.
⊙정기언(학벌 극복 합동기획단장): 교육이나 훈련 그 다음에 자격증 제도가 상호 연계돼서 자격증을 취득했을 경우에는 바로 기업체에서 요구하는 인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제도입니다.
⊙기자: 필요한 자격증만 확보하게 되면 출신학교를 따지지 않기 때문에 취업에 문제가 없어져 대학별 순위도 사실상 사라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취업이후 생길 수 있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도 연구중입니다.
기획단은 이밖에 대학서열 구조를 개선하고 학벌과 관련된 각종 차별을 해소하는 등 네 가지 주요 과제를 채택했습니다.
KBS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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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벌주의 극복위해 직무능력 표준제 도입
    • 입력 2003-07-2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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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사회의 병폐로 지적되어 온 학벌주의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정부가 교육과 자격, 취업을 연결하는 직무능력표준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어떤 제도인지 정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 학생들이 이른바 명문대를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용진(대학생): 대학교를 잘 나오면 취직을 잘할 수 있고요. 또 사회에서 인정을 받을 수 있고... ⊙기자: 실제로 설문조사 결과 일류대 중심의 취업구조가 학벌을 부추긴다는 대답이 39%나 됐고 학벌차별의 심각성에 대해 75%가 인식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즉 능력과 상관없이 이른바 명문대 출신의 중심의 파벌이 사회체계를 이루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유지향(대학생): 대학을 좋은 데로 가지 못하면 그 다음에 또 다른 기회가 오기 힘들 것이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자: 정부가 학벌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도입하기로 한 직무능력표준제도란 각 기업의 수행에 필요한 유서들을 항목별로 평가한 뒤 일정기준을 넘으면 직종별로 자격증이 주어집니다. ⊙정기언(학벌 극복 합동기획단장): 교육이나 훈련 그 다음에 자격증 제도가 상호 연계돼서 자격증을 취득했을 경우에는 바로 기업체에서 요구하는 인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제도입니다. ⊙기자: 필요한 자격증만 확보하게 되면 출신학교를 따지지 않기 때문에 취업에 문제가 없어져 대학별 순위도 사실상 사라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취업이후 생길 수 있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도 연구중입니다. 기획단은 이밖에 대학서열 구조를 개선하고 학벌과 관련된 각종 차별을 해소하는 등 네 가지 주요 과제를 채택했습니다. KBS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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