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적조주의보 발령

입력 2003.08.1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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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적조피해를 많이 입었던 남해안 해역에 또다시 치명적인 적조생물이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최성신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 여수와 경남 남해 앞바다에 오늘 오후 6시를 기해서 적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옴이 1밀리리터에 1969개나 발견돼 적조주의보 발령 기준 300개체를 훨씬 초과했기 때문입니다.
적조생물은 어류의 아가미에 달라붙어 호흡을 못 하게 하고 결국 물고기를 죽게 합니다.
지난해 적조로 인한 물고기 폐사로 49억원의 피해를 입은 양식어업인들은 적조주의보 발령 소식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윤흥남(전남 여수 두라도): 적조 오면 고기들 다 폐사되고 작년에도 우리 구에서 엄청나게 폐사를 많이 봤습니다, 적조에.
⊙기자: 이에 따라 수산 당국은 적조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방재장비를 보강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여수와 부산 등 남해 연안 바닷가에 황토적치장을 조성하고 바다에 뿌릴 황토를 비축하는 한편 대규모 양식장에는 산소공급기를 설치했습니다.
적조는 장마 뒤에 육지의 영양염류가 바다로 흘러들고 바다 수온이 높아지면서 발생합니다.
어민들은 올해도 적조와의 힘겨운 싸움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성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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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해안 적조주의보 발령
    • 입력 2003-08-1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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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적조피해를 많이 입었던 남해안 해역에 또다시 치명적인 적조생물이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최성신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 여수와 경남 남해 앞바다에 오늘 오후 6시를 기해서 적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옴이 1밀리리터에 1969개나 발견돼 적조주의보 발령 기준 300개체를 훨씬 초과했기 때문입니다. 적조생물은 어류의 아가미에 달라붙어 호흡을 못 하게 하고 결국 물고기를 죽게 합니다. 지난해 적조로 인한 물고기 폐사로 49억원의 피해를 입은 양식어업인들은 적조주의보 발령 소식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윤흥남(전남 여수 두라도): 적조 오면 고기들 다 폐사되고 작년에도 우리 구에서 엄청나게 폐사를 많이 봤습니다, 적조에. ⊙기자: 이에 따라 수산 당국은 적조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방재장비를 보강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여수와 부산 등 남해 연안 바닷가에 황토적치장을 조성하고 바다에 뿌릴 황토를 비축하는 한편 대규모 양식장에는 산소공급기를 설치했습니다. 적조는 장마 뒤에 육지의 영양염류가 바다로 흘러들고 바다 수온이 높아지면서 발생합니다. 어민들은 올해도 적조와의 힘겨운 싸움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성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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