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불법 배출구로 수년간 폐수 방류
입력 2003.08.1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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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적인 철강기업 포스코가 비밀 배출구를 통해서 폐수를 무단 방류해 오다 적발됐습니다.
주경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포스코 공장 안 배수로로 직경 1.5m의 콘크리트 관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관은 비가 올 때마다 포항제철소 1, 2고로에서 생긴 폐수를 무단으로 방류해 온 불법 배출구입니다.
19밀리의 비가 내린 지난 7일 포항시는 이곳에서 시뻘건 폐수가 방류되는 현장을 적발했습니다.
⊙이환진(포항시 환경위생과장): 평상시에는 처리가 가능합니다마는 비가 조금이라도 오는 날에는 상당히 많은 양의 폐수가 우수와 함께 외부로 유출되고 있습니다.
⊙기자: 포항시는 포스코가 지난 수십 년 동안 이곳을 통해 폐수를 무단 방류해 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포스코측은 이곳이 하수관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비가 많이 올 경우 배수장 처리능력이 부족해 일부 폐수가 이곳을 통해 방류됐다고 말했습니다.
⊙김진민(포스코 환경보전과장): 저희들도 원하면 허가상에 종말로 기록돼 있는데 저희들 저번에 말씀드린 것처럼 비가 많이 오면 방법이 없는 것 아닙니까?
⊙기자: 포항시는 이곳에 방류된 폐수의 성분을 분석하기 위해 수질검사를 의뢰한 상태입니다.포항시는 또 이번 단속에서 빗물만 방류하도록 허가받은 5개의 수문을 통해 폐수를 무단 방류한 사실도 적발했습니다.
KBS뉴스 주경애입니다.
주경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포스코 공장 안 배수로로 직경 1.5m의 콘크리트 관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관은 비가 올 때마다 포항제철소 1, 2고로에서 생긴 폐수를 무단으로 방류해 온 불법 배출구입니다.
19밀리의 비가 내린 지난 7일 포항시는 이곳에서 시뻘건 폐수가 방류되는 현장을 적발했습니다.
⊙이환진(포항시 환경위생과장): 평상시에는 처리가 가능합니다마는 비가 조금이라도 오는 날에는 상당히 많은 양의 폐수가 우수와 함께 외부로 유출되고 있습니다.
⊙기자: 포항시는 포스코가 지난 수십 년 동안 이곳을 통해 폐수를 무단 방류해 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포스코측은 이곳이 하수관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비가 많이 올 경우 배수장 처리능력이 부족해 일부 폐수가 이곳을 통해 방류됐다고 말했습니다.
⊙김진민(포스코 환경보전과장): 저희들도 원하면 허가상에 종말로 기록돼 있는데 저희들 저번에 말씀드린 것처럼 비가 많이 오면 방법이 없는 것 아닙니까?
⊙기자: 포항시는 이곳에 방류된 폐수의 성분을 분석하기 위해 수질검사를 의뢰한 상태입니다.포항시는 또 이번 단속에서 빗물만 방류하도록 허가받은 5개의 수문을 통해 폐수를 무단 방류한 사실도 적발했습니다.
KBS뉴스 주경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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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 불법 배출구로 수년간 폐수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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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08-1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세계적인 철강기업 포스코가 비밀 배출구를 통해서 폐수를 무단 방류해 오다 적발됐습니다.
주경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포스코 공장 안 배수로로 직경 1.5m의 콘크리트 관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관은 비가 올 때마다 포항제철소 1, 2고로에서 생긴 폐수를 무단으로 방류해 온 불법 배출구입니다.
19밀리의 비가 내린 지난 7일 포항시는 이곳에서 시뻘건 폐수가 방류되는 현장을 적발했습니다.
⊙이환진(포항시 환경위생과장): 평상시에는 처리가 가능합니다마는 비가 조금이라도 오는 날에는 상당히 많은 양의 폐수가 우수와 함께 외부로 유출되고 있습니다.
⊙기자: 포항시는 포스코가 지난 수십 년 동안 이곳을 통해 폐수를 무단 방류해 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포스코측은 이곳이 하수관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비가 많이 올 경우 배수장 처리능력이 부족해 일부 폐수가 이곳을 통해 방류됐다고 말했습니다.
⊙김진민(포스코 환경보전과장): 저희들도 원하면 허가상에 종말로 기록돼 있는데 저희들 저번에 말씀드린 것처럼 비가 많이 오면 방법이 없는 것 아닙니까?
⊙기자: 포항시는 이곳에 방류된 폐수의 성분을 분석하기 위해 수질검사를 의뢰한 상태입니다.포항시는 또 이번 단속에서 빗물만 방류하도록 허가받은 5개의 수문을 통해 폐수를 무단 방류한 사실도 적발했습니다.
KBS뉴스 주경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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