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수도, 절경도 크게 훼손
입력 2003.09.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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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혜의 자연 한려수도의 절경도 크게 훼손됐습니다.
기암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울창했던 나무들은 푸르름을 잃었습니다.
김대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바다에 우뚝 솟은 다도해의 기암들도 태풍 앞에는 어쩔 수 없었습니다.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던 남근바위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다시는 볼 수 없게 됐습니다.
높이 10m 정도의 바위가 통째로 부서져 버렸습니다.
거대한 해일은 섬을 쓸어버렸습니다.
나무와 바위가 부서지고 곳곳에서 쏟아져 내렸습니다.
기암과 절경을 자랑하는 남해안 한려수도 전체가 거대한 해일로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연간 100만명이 찾는 외도 해상농원도 엉망이 됐습니다.
동백과 후박나무 등 울창했던 수목들은 강풍에 무너지고 동산을 가득 채웠던 꽃들은 흔적도 없습니다.
⊙문봉남(외도 해상농원 이사): 화훼 단지는 저희가 일정기간 지나면 복구가 가능한데 자연림 이게 어느 정도 시일이 걸릴지...
⊙기자: 관광객들로 넘쳐나던 마을은 길마저 끊겼고 해금강의 푸르름도 사라져 버렸습니다.
⊙김길진(해금강 마을): 단풍 지기 전에 푸르름 있는 데서 해수가 바람하고 침범을 하니까 완전히 죽어가는 겁니다.
⊙기자: 수백 년을 지켜온 아름드리 소나무들은 2m 이상 뿌리가 드러나 사람이 들어갈 정도로 깊이 패였습니다.
⊙진선충(거제시 동부면): 태풍 오기 전에 둑이 돼 있었는데 태풍 오니까 다 파인 거예요.
⊙기자: 유람선과 여객선 터미널의 접안시설 대부분이 파괴돼 운항이 중단됐고 해수욕장도 제모습을 잃었습니다.
KBS뉴스 김대진입니다.
기암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울창했던 나무들은 푸르름을 잃었습니다.
김대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바다에 우뚝 솟은 다도해의 기암들도 태풍 앞에는 어쩔 수 없었습니다.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던 남근바위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다시는 볼 수 없게 됐습니다.
높이 10m 정도의 바위가 통째로 부서져 버렸습니다.
거대한 해일은 섬을 쓸어버렸습니다.
나무와 바위가 부서지고 곳곳에서 쏟아져 내렸습니다.
기암과 절경을 자랑하는 남해안 한려수도 전체가 거대한 해일로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연간 100만명이 찾는 외도 해상농원도 엉망이 됐습니다.
동백과 후박나무 등 울창했던 수목들은 강풍에 무너지고 동산을 가득 채웠던 꽃들은 흔적도 없습니다.
⊙문봉남(외도 해상농원 이사): 화훼 단지는 저희가 일정기간 지나면 복구가 가능한데 자연림 이게 어느 정도 시일이 걸릴지...
⊙기자: 관광객들로 넘쳐나던 마을은 길마저 끊겼고 해금강의 푸르름도 사라져 버렸습니다.
⊙김길진(해금강 마을): 단풍 지기 전에 푸르름 있는 데서 해수가 바람하고 침범을 하니까 완전히 죽어가는 겁니다.
⊙기자: 수백 년을 지켜온 아름드리 소나무들은 2m 이상 뿌리가 드러나 사람이 들어갈 정도로 깊이 패였습니다.
⊙진선충(거제시 동부면): 태풍 오기 전에 둑이 돼 있었는데 태풍 오니까 다 파인 거예요.
⊙기자: 유람선과 여객선 터미널의 접안시설 대부분이 파괴돼 운항이 중단됐고 해수욕장도 제모습을 잃었습니다.
KBS뉴스 김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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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려수도, 절경도 크게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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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09-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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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혜의 자연 한려수도의 절경도 크게 훼손됐습니다.
기암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울창했던 나무들은 푸르름을 잃었습니다.
김대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바다에 우뚝 솟은 다도해의 기암들도 태풍 앞에는 어쩔 수 없었습니다.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던 남근바위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다시는 볼 수 없게 됐습니다.
높이 10m 정도의 바위가 통째로 부서져 버렸습니다.
거대한 해일은 섬을 쓸어버렸습니다.
나무와 바위가 부서지고 곳곳에서 쏟아져 내렸습니다.
기암과 절경을 자랑하는 남해안 한려수도 전체가 거대한 해일로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연간 100만명이 찾는 외도 해상농원도 엉망이 됐습니다.
동백과 후박나무 등 울창했던 수목들은 강풍에 무너지고 동산을 가득 채웠던 꽃들은 흔적도 없습니다.
⊙문봉남(외도 해상농원 이사): 화훼 단지는 저희가 일정기간 지나면 복구가 가능한데 자연림 이게 어느 정도 시일이 걸릴지...
⊙기자: 관광객들로 넘쳐나던 마을은 길마저 끊겼고 해금강의 푸르름도 사라져 버렸습니다.
⊙김길진(해금강 마을): 단풍 지기 전에 푸르름 있는 데서 해수가 바람하고 침범을 하니까 완전히 죽어가는 겁니다.
⊙기자: 수백 년을 지켜온 아름드리 소나무들은 2m 이상 뿌리가 드러나 사람이 들어갈 정도로 깊이 패였습니다.
⊙진선충(거제시 동부면): 태풍 오기 전에 둑이 돼 있었는데 태풍 오니까 다 파인 거예요.
⊙기자: 유람선과 여객선 터미널의 접안시설 대부분이 파괴돼 운항이 중단됐고 해수욕장도 제모습을 잃었습니다.
KBS뉴스 김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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