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유치 위한 대학 홍보 경쟁 시작

입력 2003.10.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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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입시철이 다가오면서 신입생들을 유치하기 위한 대학들의 홍보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재학생들이 고등학교를 방문해 직접 홍보하거나 연예인 재학생 사진이 담겨 있는 입시요강까지 나왔습니다.
정인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학교 홍보도우미들이 서울의 한 고등학교 3학년 교실을 찾았습니다.
이들은 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선심성 공약 등 갖가지 전략을 구사합니다.
⊙이지윤(중앙대 홍보 도우미): 그때 오시면 저 아시는 분, 이쪽 언니들, 오빠들 아시는 분은 밥 사주세요, 그러면 밥도 사주고, 놀아주세요 그러면 놀아주고 그러니까...
⊙기자: 연예인 재학생 사진이 담겨 있는 입시요강까지 나왔습니다.
⊙유정민(중대부속고 3학년): 지금 힘든 시기니까 가신 분들이 얘기해 주면 와닿고 도움이 되죠.
⊙기자: 숙명여대의 경우 재학생 홍보대사를 100여 명이나 선발해 우수 신입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방문은 물론 교내 초청 행사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조정은(숙명여대 홍보대사): 부모님이나 선생님들한테 물어보기 어려운 부분을 우리가 경험했던 언니라는 생각 때문에 더 친하게 물어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대학생 홍보도우미들은 학교 홍보용 신문광고나 비디오 모델로도 활약하기 때문에 학내에서 인기가 대단합니다.
⊙오경림(서울여대 홍보 도우미):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홍보를 하고 같이 생활하면서 학생들이 언니, 언니 덕분에 정말 이 학교 꼭 원서 낼게요 하는 말을 해 줬어요.
그런데 그때 뭉클하면서 눈물이 나왔어요, 정말.
⊙기자: 재학생 홍보도우미는 대학의 새로운 홍보전략의 핵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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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입생 유치 위한 대학 홍보 경쟁 시작
    • 입력 2003-10-2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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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입시철이 다가오면서 신입생들을 유치하기 위한 대학들의 홍보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재학생들이 고등학교를 방문해 직접 홍보하거나 연예인 재학생 사진이 담겨 있는 입시요강까지 나왔습니다. 정인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학교 홍보도우미들이 서울의 한 고등학교 3학년 교실을 찾았습니다. 이들은 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선심성 공약 등 갖가지 전략을 구사합니다. ⊙이지윤(중앙대 홍보 도우미): 그때 오시면 저 아시는 분, 이쪽 언니들, 오빠들 아시는 분은 밥 사주세요, 그러면 밥도 사주고, 놀아주세요 그러면 놀아주고 그러니까... ⊙기자: 연예인 재학생 사진이 담겨 있는 입시요강까지 나왔습니다. ⊙유정민(중대부속고 3학년): 지금 힘든 시기니까 가신 분들이 얘기해 주면 와닿고 도움이 되죠. ⊙기자: 숙명여대의 경우 재학생 홍보대사를 100여 명이나 선발해 우수 신입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방문은 물론 교내 초청 행사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조정은(숙명여대 홍보대사): 부모님이나 선생님들한테 물어보기 어려운 부분을 우리가 경험했던 언니라는 생각 때문에 더 친하게 물어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대학생 홍보도우미들은 학교 홍보용 신문광고나 비디오 모델로도 활약하기 때문에 학내에서 인기가 대단합니다. ⊙오경림(서울여대 홍보 도우미):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홍보를 하고 같이 생활하면서 학생들이 언니, 언니 덕분에 정말 이 학교 꼭 원서 낼게요 하는 말을 해 줬어요. 그런데 그때 뭉클하면서 눈물이 나왔어요, 정말. ⊙기자: 재학생 홍보도우미는 대학의 새로운 홍보전략의 핵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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