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빌보드 싱글 2주 연속 1위 쾌거…블랙핑크 13위

[앵커]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2주 연속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빌보드 역사를 통틀어 핫 100에서 1위로 데뷔한 곡은 손꼽힐 정도여서 또 하나의 쾌거로 받아들어지고 있습니다.

이동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흥겨운 선율과 경쾌한 춤.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싱글곡 '다이너마이트' 입니다.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가 미국 시장에서 또 하나의 쾌거를 일궈 냈습니다.

빌보드는 현지 시간으로 8일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가 2주 연속 핫 1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핫 100은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등을 종합해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입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발표한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로 발매 1주 차에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었습니다.

빌보드 역사를 통틀어 핫 100에서 1위로 데뷔한 곡은 '다이너마이트'를 포함해 마이클 잭슨, 머라이어 캐리 등 43곡뿐입니다.

특히 2주 연속으로 정상을 유지한 곡은 20곡에 불과합니다.

방탄소년단이 이같은 쾌거를 이뤄 낸 것은 '다이너마이트'가 미국 팝 시장에서 지속적인 인기를 누리며 대중적 파급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같은날 4인조 걸그룹 '블랙핑크'의 신곡 '아이스크림'도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13위에 올랐습니다.

이는 블랙핑크가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거둔 역대 최고 성적입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들이 미국 내에서 동시에 K 팝의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