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조부터” vs “소통부터”…‘공공의대’ 어떻게 되나?

입력 2020.09.09 (19:37) 수정 2020.09.0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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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를 계기로 급물살을 탔던 남원 공공의대 설립 논의가 의사 정원 확대와 맞물려 제동이 걸렸습니다.

어젯밤 방송한 KBS 전주방송총국 생방송 심층토론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용호 의원과 전북의사협회 김재연 정책이사가 출연해 격론을 벌였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공공의대 설립 필요성에 대해 먼저 이용호 의원은 의료계가 해결 못 한 공공의료 정책을 정부가 대신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재연 정책이사는 낮은 의료수가 개선을 통한 의료 불균형 문제 해소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이용호/국회의원 : "도시와 농촌의 의료 격차가 너무 크고 꼭 필요한 의사가 적으니 국가가 나서서 보완적으로 해보자…."]

[김재연/전라북도의사회 정책이사 : "근본적인 문제는 원가 이하로 책정된 수술료나 진찰료 등의 필수 의료과의 의사들이 진료하면 할수록 적자를…."]

정부의 공공의료 정책에 대해선 이 의원은 의료계 허가를 받아야 할 사안이 아니라며, 김 정책이사는 정부가 일부 교수 논문을 근거로 호도하고 여론몰이를 해왔다며 소통을 촉구했습니다.

남원 공공의대 설립에 관해선 김 정책이사는 기존 정원을 활용하는 만큼 반대하지는 않지만, 우선 의료 인력 양성 과정의 공정성 입증을, 이 의원은 의사협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김재연/전라북도의사회 정책이사 : "공공의대를 만든다고 하더라도 입학 과정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불협화음들이 많이 나와 있고…."]

[이용호/국회의원 : "합리적이고 공정한 그런 과정을 거쳐서 할 수 있도록 그건 의협하고 같이 하자고요."]

전공의협의회와 전국보건의료노조는 공공의료정책의 대안을 만들기 위한 사회적 논의의 틀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촬영기자:김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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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협조부터” vs “소통부터”…‘공공의대’ 어떻게 되나?
    • 입력 2020-09-09 19:37:59
    • 수정2020-09-09 19:49:58
    뉴스7(전주)
[앵커]

'코로나19'를 계기로 급물살을 탔던 남원 공공의대 설립 논의가 의사 정원 확대와 맞물려 제동이 걸렸습니다.

어젯밤 방송한 KBS 전주방송총국 생방송 심층토론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용호 의원과 전북의사협회 김재연 정책이사가 출연해 격론을 벌였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공공의대 설립 필요성에 대해 먼저 이용호 의원은 의료계가 해결 못 한 공공의료 정책을 정부가 대신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재연 정책이사는 낮은 의료수가 개선을 통한 의료 불균형 문제 해소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이용호/국회의원 : "도시와 농촌의 의료 격차가 너무 크고 꼭 필요한 의사가 적으니 국가가 나서서 보완적으로 해보자…."]

[김재연/전라북도의사회 정책이사 : "근본적인 문제는 원가 이하로 책정된 수술료나 진찰료 등의 필수 의료과의 의사들이 진료하면 할수록 적자를…."]

정부의 공공의료 정책에 대해선 이 의원은 의료계 허가를 받아야 할 사안이 아니라며, 김 정책이사는 정부가 일부 교수 논문을 근거로 호도하고 여론몰이를 해왔다며 소통을 촉구했습니다.

남원 공공의대 설립에 관해선 김 정책이사는 기존 정원을 활용하는 만큼 반대하지는 않지만, 우선 의료 인력 양성 과정의 공정성 입증을, 이 의원은 의사협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김재연/전라북도의사회 정책이사 : "공공의대를 만든다고 하더라도 입학 과정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불협화음들이 많이 나와 있고…."]

[이용호/국회의원 : "합리적이고 공정한 그런 과정을 거쳐서 할 수 있도록 그건 의협하고 같이 하자고요."]

전공의협의회와 전국보건의료노조는 공공의료정책의 대안을 만들기 위한 사회적 논의의 틀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촬영기자:김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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